23 호 텐더베이지

  winnie   (2005-09-08 15:19:57)

케이스

아주 평범의 극치를 달리는 깜장색 동그란 케이스입니다. 브랜드명만 달랑찍혀있고 시간이 지나면 곧 벗겨질듯 합니다. 미적인 면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지만 실용성은 어느정도 갖춘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케이스를 열면 스폰지가 나옵니다. 스폰지는 플라스틱 받침대가 있으며 그 밑에는 크림파운데이션이 알루미늄호일껍질로 보호가 되어있습니다. 이 플라스틱 받침대는 롱고 워터캔바스류의 수분팩트들이 건조를 막기위해 공기주입이 안되도록 밀폐를 하는 용도까지는 아니고 스폰지의 받침겸..최소한의 공기에의 노출을 막기위한 정도입니다. 아랫위 플라스틱에 홈이 잘 맞춰저있어 꼭 닫히긴 하지만 딸깍하는 소리가 나면서 닫히고 열리는 것은 아닙니다. 디올 뒷면을 보면 색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 제품이 제일처음에 알루미늄호일로 완전 커버가 되있기때문에 색상확인을 할 수 있게끔 하기위한 배려가 되어있네요. 굉장히 쉽게 분리가 될 수 있습니다. 리필하기가 좋게끔 나와있구요..리필만 파는지는 모르겠군요..-_-a;;;

색상

23 호 텐더베이지입니다. 여름에 다소 그을린 얼굴이라 요즘 얼굴엔 어두운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피부에 따뜻함이나 혈색등의 자연스러운 화사함이 없이 다소 칙칙하면서 희끄므레한 "베-쥬" 끼가 돕니다.

커버력, 피부표현

중간 커버력을 가집니다. 피부잡티를 가리기 위해서 겹쳐서 두드리면 모공에 살짝 끼는 것이 보입니다. 크림의 입자가 다소 크다고나 할까요? 눈썹주위에도 크림의 뭉침이 어느정도 나타나 꼼꼼하게 블렌딩을 해야합니다.

사용감

가장 큰 의문은 왜 이 제품의 이름을 "하이드로 에어리" 라고 했냐고 하는점입니다. 이 제품은 전혀 수분감이 없습니다. 공기처럼 가볍지도 않습니다. 잘만든 크림투 파우더제품일뿐입니다. 피부에 끈적임이나 무거운 유분감없이 펴바르면서 바로 보송~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수분감이 있는 리퀴드 파운데이션같은 느낌..을 원한다면 실망하실것입니다. 중지성에게 더욱 적합한 사용감입니다. 간편하고 휴대성 좋고 지속력도 좋습니다. 빠른 세팅이 이루어지고 매트하게 오래 지속되는..레브론 컬러스테이류의 제품을 원하신다면 적당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빈센트롱고 혹은 SK에센스 팩트류를 선호하는 편이라면 다시 생각하심이 좋을듯합니다.

  21호-창백하면서 텁텁해보이는 색상

  guest(jjalu)   (2005-10-14 23:36:48)

케이스- 이 제품을 쓰면서 외형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제품 내용물과 스펀지가 완벽히 차단되어있고 내용물의 수분이 증발하거나 변질되지 않도록 꽉 막혀있는 튼튼한 케이스에요. 그러나 자칫 이런 실용성을 제외 한다면 너무 투박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분도 있을 것 같네요. 급하게 화장실에서 화장하시는 분들도 불편하게 생각하실 것 같구요. 한 손으로 여는 것은 불가능했거든요. (제품 상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언급하고 넘어갑니다.) 색상- 이 제품은 제가 직접 오프라인에 가서 받은 제품이 아니라 임의로 배송 받았는데요. 우선 색이 저한테 너무 안 맞아요. 21호를 받았는데 제 얼굴을 국산 23호를 쓰는 꽤 어두운 얼굴이거든요. 그래서 발랐을 때 항상 화장이 뜬 것처럼 보이고 창백해 보이는 색입니다. 제 얼굴에도 안 맞지만 그냥 객관적으로 색상을 들여다보았을 때도 누군가에게도 잘 맞을 색상은 아닌 것 같네요. 색상 자체가 너무 창백하면서 텁텁해보이는 색상이에요.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화장이 다 떠 보이는 색상인 것 같습니다. 얼굴이 하얀 편에 속하는 친구에게 바르게 했더니 그 친구 역시 화장이 떠 보여서 화들짝 놀라더라구요. 내용물과 발림성- 이 제품은 크림 타입의 파운데이션이 팩트처럼 들어있습니다. 에센스가 듬뿍 들어있는 것처럼 촉촉해 보여서 처음에 받자마자 손으로 찍어서 손등에 문질러보았는데 생각보다 촉촉하지 않고 보송보송하게 마무리가 되더라구요. 바르는 느낌은 촉촉하구요. 발림성도 아주 좋습니다. 촉촉하게 얼굴에 발라지는 느낌도 좋구요. 마무리되는 파우더리한 느낌도 좋구요. 그런데 자칫 거울을 좀 소홀히 보거나 두드려주는 걸 소홀히 하면 콧망울이나 인중 부분에 뭉치기 쉬워요. 조명이 좋은 곳에서 잘 두드려서 흡수시켜줘야합니다. 또한 걸리는 점은 써가면서 스펀지를 자주 빨아주지 않으면 항상 스펀지가 조금씩 젖어있는 것 같아서 찝찝함이 더해지더라구요. 부지런히 빨아줘야겠습니다. 총 평 색상만 잘 맞았다면 저 같은 지성 피부에게 환절기, 겨울에 요긴하게 잘 썼을 것 같습니다. 건성분들에게는 조금 건조하지 않나 싶고 지성 피부가 여름에 쓰기에도 좀 무리가 있을 것 같네요. 별 셋 반 ★★★☆

  사용하기 편해요.

  guest(녹차)   (2005-10-11 23:50:40)

23호를 사용했는데.. 그다지 어둡지는 않았어요. 색은 노란기가강하지도 붉은기가 강하지도 않은 그냥 베이지,그런데 좀 혈갯을 죽이는 효과가 있어서 볼커치를 해야 좀 화사해져요. 여름동안 살짝 타긴했는데... 그래도 요즘 화장품 너무 밝게 나와요. 크림투 파우더 제형이고 바르면 셋팅이 빠른 편입니다. 하지만 감당못할 정도는 아니고 중지성용 파운데이션 정도... 퍼프로 잘 바르면 사용하기가 편한데 평상시 손으로 화장을 즐겨했던 지라 처음에는 좀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크림 타입이라 좀 걱정을 했는데 더 기름지지않고 오히려 파우더를 생략하면서 세미매트한 사용감을 즐기고 있죠.. 그런데 수정하려고 보면 살짝 뭉쳐있어요. 얇게 쌱 먹는 타입은 아닌것 같아요. 위니님도 말씀하셨지만 커버력을 높이기 위해 두들기다 보면 살짝 뭉쳐있는 민망한 상황이.. 얇게 얼굴전체를사용하고 커버력을위해서는 다른제품을 사용하는 센스가 필요해요. 케이스가 큰편인데.. 뭐 들고다니지 않는 제품이니까..(이제품으로 수정하려니 좀 두꺼워 지더라고요.) 하이드로라고 적혀있지만 그다지 촉촉하지는 않고요. 또 그렇게 매트하지도 안하요. 중건성에서 중지성 사이 의 타겟 제품이라고 할까요. 다른색도 써보고 싶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