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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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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2sweet4u) (2005-08-07 02: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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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럭스토어에 가면 계산대 옆에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녀석들 중 'medicated'라는 말에 혹해 집어온 녀석입니다. 여름이나 겨울이나 입술이 굉장히 건조해서 혼자 트고 갈라지다 찣어지곤 하거든요. 특히나 맥 립글래스만 바르면 입술에 각질이 우수수수 생기더군요. 색감이나 지속력만큼은 맥이 제일인데. (삼천포)
이 녀석은 보통 립밤들과 다르게 바셀린 베이스가 아닙니다. 바셀린의 두껍고 끈적이는 느낌이 없어서 좋아요. 'medicated' lip ointment 라는 이름에 무색하지 않게, 입술에 바를때도 립밤을 바른다기보다 피부 연고를 바른다는 느낌입니다. 바른후에 싸해지는 것도 그렇고, 향과 맛도 그렇군요. 향이야 견딜수 있다 하지만, 맛은 정말 아니네요. 바디샵의 본 리피 립밤에 익숙해져 있는 제 혀의 탓일지도 모르지만요.
사진에서도 보이듯, 입구가 사선형으로 되어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바르기 쉽다는것은 장점이네요.
이 녀석이 제 맘에 쏙 들은 이유는,
정말 구제불능 심각한 상태에 있던 제 입술을 굉장히 빠른 시일내에 복구해냈다는 거예요.
이 녀석을 바른 뒤론 입술의 각질도 없어지고, 무엇보다 입술이 매끄러워져서 책상속에 고이 모셔두기만 했던 립스틱들을 바를 수 있게 되었거든요. ^ ^
비상시를 대비해 한 개쯤 구비해놓으면 좋을 아이템인것 같습니다.
향과 맛에서 별 반개 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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