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 gold

  guest(faceyou)   (2005-08-01 23:15:49)

누구한테 받았다고 하시면서 어머니가 갖다 준 제품입니다. 처음엔 파우더 인줄알고 처박아 뒀다가 알고보니 금색 펄이라 잘 쓰고 있는 제품이지요. 제가 얼마전에 올린 맥 피그먼트와 비교설명을 하게 될것 같아요. 똑같이 금색 펄이라서... 조 블라스코의 하이톤 인텐시피어는 이 옐로 골드 말고도 화이트 펄 같이 하이라이트를 넣게 하기 위한 용도로도 나오는 것 같아요. 맥의 골드피그먼트가 살색끼 도는 금색이라면 이 조블라스코의 옐로 골드는 정말 노란색 레몬색 나는 골드 입니다. 그래서 이녀석을 얼굴에 혈색을 주기위해서 바르기는 참 미묘합니다. 건강함을 주기위해 광대뼈에 스윽 한번 쓸기에는 노란끼가 너무 강합니다. 오히려 얼굴이 노랗게 뜰것 같아요. 하지만 발라보면 그렇게 노란색으로 표현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레몬색 골드이기 때문에 갈색의 건강한 피부느낌보다는 하이라이트를 넣는다는 느낌이 강하네요.그래서 이름이 하이톤 인텐시피어인가보아요. 맥의 경우는 좀더 얼굴이 건강해 지는 느낌이었거든요. 입자 면에서는 맥 피그먼트도 입자가 굵다고는 말을 못하는데 조 블라스코 녀석은 정말정말정말 입자가 곱습니다. 그 작은 입자들이 딱 달라 붙어서 화려하기 보다는 정말 은은한 펄감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하이라이트로 넣어도 있는듯 없는듯 그저 아주 은은하게 반짝이는 것이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맥의 골드 피그먼트보다 더더욱 은은하게 펄감이 있는 듯 없는듯 하면서 부각되어 보입니다. (하이라이트로 넣기에는 딱이죠. 단 이 레몬색을 어찌 하이라이트로 이용해야할지 살짝 난감하기도 해요) 그리고 무대화장을 위한 화장품이라는 조블라스코의 명성에 걸맞게 정말로 한번 붙으면 잘 안떨어집니다. 땀과 물에 매우 강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바디파우더 용도로 쓰기도 합니다. 정말 은은하게 반질반질하거든요. 어찌보면 빤딱이를 안바른 것 같기도 하면서 반질반질 이쁩니다.피부가 좋아보이는 효과를 내기에 딱 좋습니다. 그리고 잘 바르면 바른부분이 번쩍이면서 팔다리가 얇아보이는 효과를 낼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옐로우 골드라는 색감을 어찌 얼굴에 하이라이트로 넣어야 할지 좀 난감해 하고 있어서 별을 하나 빼긴합니다만 매우 은은하고 예쁜 펄감과 막강한 지속력을 자랑한다는 점은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