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 후기 올라온 거 보고 문득 생각나서 저도 올립니다.
이 제품 출시되고 나서 잡지에 나온 거 보고
안그래도 매번 솜에 뭍히기도 귀찮고 솜이 손톱에 묻는 것도 싫고 했던지라
굿 아이디어~라고 외치면 낼름 가서 사왔었거든요.
다른 분들도 말씀해주셨듯이 동그란 통에 용액에 적셔진 오렌지색 패드가 들어있는 형태입니다.
장단점만 간단히 적어볼께요.
장점 :
1. 리무버의 가장 큰 문제인 독한 냄새가 전혀 없다
2. 편하다/손톱에 솜이 묻어나지 않는다
3. 지우고 난 뒤 쓰레기가 적다/남는 냄새도 없다
단점 :
1. 제거력이 그저그렇다-펄때기들은 절대 남아있어서 빡빡 문질러줘야 함
2. 오일리한 느낌이 남아있다-물로 헹구면 없어지긴 함
3. 비싸다-한 번 지울 때 패드 3~4개 정도는 사용하는 듯..;;
사용하기 편하고 냄새가 안난다는 장점이 있으니
저같이 리무버 냄새에 두통을 일으키는 분들이나 귀차니스트분들에게 권해드려요.
하지만 두껍게 여러겹 바르시는 분/펄때기 들어간거 사용하시는 분들은 비추입니다. 지우려면 굉장히 고생하실듯..
오래전에 다 쓰고, 지금은 급해서 근처 가게에서 산 보통 리무버 쓰고 있습니다.
다시 살 거 같진 않지만, 여행갈 때는 하나 들고가려구요.
아이디어도, 냄새 없는것도 좋지만 제거력때문에 별은 세개 반.
아세톤보다 잘 안닦여요
guest(Claudel) (2006-12-12 12:30:44)
오늘 스킨푸드에 갔다가 눈에 뜨이길래 집어왔습니다. 마침 네일 리무버가 다 떨어져서 하나 장만하려고 하던 참이었거든요. 아세톤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우선 마음에 들었고 오렌지 향이라는 것도 끌렸습니다.
뚜껑을 열면 둥근 모양의 패드가 쌓여 있습니다. 분홍색을 띄고 있고, 스크럽처럼 까슬까슬한 알갱이들이 표면을 덮고 있어요. 손톱에 이 패드를 직접 올려놓고 살살 문질러서 매니큐어를 닦아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오늘 시험해 본 바로는 열 손가락 모두를 깨끗이 닦아내는 데 두 장 반 정도가 드는 것 같았어요. (베이스부터 톱코트까지 다 칠한 상태) 아주 꼼꼼하게 잘 쓰면 두 장으로 끝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우선 장점이라면 아세톤 특유의 독한 냄새가 안 난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다른 향을 넣더라도 아세톤 기반의 일반 네일 리무버는 머리가 좀 아프던데, 이건 안 그렇더라고요. 물론 선전하는 대로 오렌지 향이라고 보기도 좀 그런 냄새지만 여하튼 아세톤은 아닌 거지요.
그런 한편 단점은 아세톤의 딱 반대입니다. 아세톤보다 잘 안 닦여요. 솜에 묻혀서 손톱 위에 잠시 올려 두었다가 슥슥 닦으면 되는 아세톤보다는 좀 더 공을 들여서 닦아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패드에 묻어 있는 끈끈한 액이 손에 닿을 수 밖에 없는데, 이게 별로 산뜻한 기분은 아니더라고요.
가격은 삼천원으로 일반 네일 리무버보다 좀 비싼 편입니다. 아세톤 냄새가 정말 안맞는다! 싶은 분이시라면 쓰실 만 해요. 하지만 제겐 아세톤 냄새보다 이 제품 특유의 끈끈한 느낌이 좀 더 불유쾌하게 느껴지네요. 아마 다음에는 다시 아세톤 베이스의 네일 리무버를 사게 될 것 같습니다. ^^;
성능이 별로에요
guest(웃어요) (2005-07-31 01:53:04)
저도 이거 신기해서 보자마자 구입했었어요! ^^
오렌지색 패드답게 향도 환타향인데 전 괜찮더라고요 ^^
똑같이 인공적인 향인데 초강력한 미샤네일리무버 냄새보다 독하지 않아 좋구요. -_-!
손톱보호한다고 오일이 들었는지 미끄덩한 기름기가 느껴지는데요 자극적이지 않아서 이게 거슬리지 않았어요
근데 당최 성능이 떨어집니다 -_-;
매트한 컬러는 그냥저냥 지운다쳐도 펄이 (특히 1000원짜리 값싼 매니큐어들의) 들어있으면 지우다 정말 속터지더라구요;;
사용하기 편해요
guest(djajskj) (2005-07-31 01:51:50)
스킨푸드에 놀러갔다가 신기하게 보여서 산 제품입니다. 스킨푸드는 통이 귀여운것 같아요.
알로에추출물이 함유되어 촉촉하고 유연하게 가꾸고 오렌지 허브향으로 신선함을 주면서 아세톤을 사용하지 않아 손톱과 피부에 자극이 없다고 하네요.
전 이런 패드 리무버를 처음봐서 우선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지울때 힘이 들어가네요. 자극이 없다고 하지만 자극보다 귀찮음이 앞선 저에게 쉽고 깔끔하게 지워지는게 최우선인데 이점이 맘에 안듭니다.
한번쯤 써볼만하고 물론 통은 크지만 휴대하기 편리할것 같아요. 화장솜과 리무버보다는 이것하나로 해결하기에는요. 갑자기 네일이 지워져서 다 지우고 싶을때도 좋을것 같습니다. 사실 네일이 좀 지워지면 다들 그러시겠지만 전 더더욱 빨리 지우고 싶어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