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기가 쉽진 않아요..

  guest(엔돌핀)   (2005-05-19 11:22:52)

작년 여름이 끝나갈때쯤 사서 몇 번 못발랐는데 이제 더워지니 한번 발라볼까 싶더군요.. 집에서 연습삼아 발라보기만 해놓고 정작 바르고 나간건 한번 뿐이었거든요~ 햇빛을 못받아 허연 종아리에 발라줄 용도로 구입했습니다. 피부가 하얀 편이라 여름만큼은 건강해보이는 태닝된 피부가 부럽더라구요~ 납작한 갈색튜브용기로 되어있구요 60ml가량 됩니다. 로션과 젤 중간정도의 묽은 점성이구요 찐한 갈색액체라 겉보기엔 이걸 어찌 바르나 싶을 정도입니다. 금색펄이 제법 들어있는데 손바닥에 다 묻어나는건지 바르면 생각보다 번쩍거리지는 않아요~ 향은..특별히 향을 넣은 것 같진 않은데 좋진 않아요.발라서 풍길 정도는 아니지만 맡으면 좀 거슬리네요. 얼룩지지 않기 위해서 손바닥전체로 빠르게 바르는 편이 좋아요~저는 엄지손톱만큼 짜서 손바닥전체에 펴준 바르는데 생각만큼 까매지지 않네요.(종아리 한쪽만) 무릎이나 발목부분은 더 까맣게 되기 때문에 놀래서 도로 씻는 경우도 있었어요. 미리 각질제거와 면도를 하시는게 좋아요~ 일단 얼룩이 지면 균일하게 피는게 어렵네요..지속력은 꽤 좋은것 같구요 아무래도 물에는 약해요..그렇다고 물닿자마자 얼룩이 질 정도는 아니에요~ 가격은 인터넷으로 8000~9000원 가량이었구요..아무래도 바르기가 쉽지 않아서 손은 자주 안갑니다만 쉽게 구할만한 적당한 가격대의 제품도 없고 종종 바르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