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주기에는 효과 면에서 좀 미미한듯,,

  guest(snow1029)   (2005-05-17 15:45:42)

바디샵의 'going straight balm'과 같은 컨셉의 제품입니다. 캐나다, 미국처럼 영국에도 'boots'라는 드럭스토어가 있는데요. 가난한 학생신분이라 벌벌떨며 4파운드 정도 주고 샀답니다. 염색, 헤나, 뽀글뽀글 펌에 일반 스트레이트펌 등등 머리를 엄청 혹사시켰더니 머리가 너무 부스스 해 져서 드라이나 머리 다릴때(...네..저는 이렇게 표현합니다..-o-) 사용하고 있죠. 빠른 효과,다음 샴푸까지 계속되는 지속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지속성은 객관적인 평가를 못 내리겠네요.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한 날은 밤에 머릴 다시 감게 되더라구요. 반 나절 정도는 쌩~~~머리를 잘 유지시켜 주었습니다. 매직 스트레이트 펌 같은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구요, 사용 하면 할 수록 자신의 머리길이, 머리숱에 적당한 양의 감이 잡히네요. 약간 물기가 남은 촉촉한 머리에(단 뿌리쪽까지 바르면 저 처럼 머리숱없는 처자는 정말 빈해보이졉..)고루 바르고 드라이 해 줍니다. 바르고 걍 놔두면 자연스러운 웨이브머리가 된다는데 곱습머리를 가지신 분이나 파마가 많이 풀어진 분들의 헤어로션용으로도 괜찮을 듯 해요.제 머리가 많이 건조한 상태여서 그런지(두피와 헤어가 따로 논답니다. 두피는 또 얼굴피부와 한패가 되서 기름지죠...타고난것 중에 도대체 자랑 할 만한게 없슴다) 끈적임은 별로 느껴지지 않네요. 광고 같은 효과를 애초에 기대하지 않는 저는 보기에 떡져보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생머리를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별 네개 반 정도를 주고 싶네요. 가격도 이만하면 합리적인것 같구요. 만점 주기에는 효과 면에서 좀 미미한듯,, 개인적으로 John Frieda 브랜드에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kerastase같은 전문브랜드는 부담스러우나 가끔 팬틴/가니에르는 벗어나고 싶을때 하나씩 사 모으죠.. 용기는 좋은 점수를 줄 만해요. 펌프형식에 투명한 뚜껑을 한번 더 닫아 주게 되어 있는데 특히 헤어로션처럼 손에 철퍼덕~ 하면 끈적임이 남는 제품은 펌프식 용기가 훨씬 편하더라구요. 용기 자체는 투명하고 내용물은 흰색의 점도있는 로션인데 줄어드는게 너무 적나라하게 보이는 군요..-_- 100ml는 결코 많은 양이 아니지만 저처럼 한가지에 싫증 잘 내는 성격에는 오히려 적당한 듯 합니다. 재구매 의사 물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