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하게 기분전환으로 쓸 수 있는 저렴하고도 좋은 제품이에요.

  guest(bella98)   (2005-05-16 14:44:13)

폼이 떨어지던 차에 지나가다가 산 제품입니다. 아마 2000원 정도 주고 샀을 거예요. 100ml라는 컴팩트한(?) 용량입니다. 짙은 파란색이고 흰색으로 심층수-_- 라고 적혀 있는데, 용기에서 감점이 하나 있습니다. 뚜껑을 돌려서 열어야 해요. 저 이거 무지 귀찮아 하거든요. 짜면 무른 재질의 크레파스 하늘색인 폼이 나옵니다. 그 전에 사용했던 가네보보다 세배는 무르네요. 쭉 짜서 거품을 내면 보골보골 거품이 납니다. 향도 꽤나 시원하고, 얼굴에 닿는 느낌도 꽤나 시원하네요. 여드름에 피부에 좋대서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사촌동생녀석에게 선물했던 제품이기도 한데, 쓰면서 꽤나 싸했을 것 같아서 좀 미안하기도 합니다. 메이크업 제거력은 평균입니다. 적당히 씻겨나가고, 풀메이크업을 지우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만만하게 기분전환으로 쓸 수 있는 저렴하고도 좋은 제품이에요. 진흙이나 숯도 있던데 한 번 써 볼 생각 있습니다.

  가격까지 저를 행복하게 하는군요^^

  guest(nyarunyaru)   (2005-05-15 17:00:02)

얼마전에 올리브영에서 2700원에 세일하길래 호기심에 덥썩 집어든 제품입니다. 숯 폼클렌징도 같은 가격이었는데 후기에서 당긴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나서 이것을 골랐지요. 한 일주일정도 사용했는데 이것 참 맘에 드는군요^^ 제일 중요한 클렌징 능력은 중간 이상이었습니다. 저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자차와 파데 후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바르는데 이 폼클로 푸파푸파 세안을 한 후 화장솜에 토너를 뭍혀서 닦아 보았는데 아무것도 뭍어나지 않더라구요^^ 제가 그닥 메트한 제품들을 안쓰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이정도 지워지는 것을 보면 클렌징 능력은 중상 정도는 되는 듯 싶습니다. 제품 설명서에는 1센티 정도 짜서 거품을 내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거품이 많이 나는게 좋기때문에 2센티 정도 짜서 썼구요...거품을 내면 크리미하지도 않고...그렇다고 퐁퐁 거품같지도 않은...거품이 부글부글 납니다. 크리미한 거품을 좋아하는 저이지만...가격이 싸니까 용서가 되는군요^^a 향은 미약하게 빨랫비누 비스무리한 향이 나는데요 정말 약하기 때문에 그닥 거슬리지 않습니다. 제가 향에 좀 민감해서 강한 향의 폼클이나 기초 제품들을 쓰면 머리가 아픈데 이건 그런현상이 없더라구요.. 가장 맘에 드는 점은 당기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제가 얼마전까지 썼던것은 가네보 나이브 올리브 폼클렌징이었는데 올리브는 아주 촉촉해서 겨울에 쓰기 좋았던 반면...이 제품은 깔끔한 느낌이 들면서도 당기지 않았기 때문에 여름에 쓰면 좋을듯 합니다. 제가 로아큐탄을 복용중이라 건조한 제품이라면 고개를 젓게 되었거든요. 여기서도 합격~!^^ 불편한점이 있다면 뽁하고 따서 열게 되어있는것이 아니라 돌려서 여는 뚜껑이기 때문에 약간 쓰기가 불편하다는 점이 되겠네요... 클렌징 능력도 괜찮고...이것저것 다 무난하기 때문에 맘에 드는제품이었어요. 거기다가 가격까지 저를 행복하게 하는군요^^ 뚜껑이 불편하게 되어있다는 점 때문에 별 반개 깎아서 네개 반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