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프라니의 마트용 버전입니다. 이마트에 갔다가 테스터를 써 보고 꽤 매트한 듯 해서 구입한 놈입니다. 19,800원이던가..70ml입니다.
건성이지만 여름엔 티존의 기름기가 장난이 아니어서 주로 매트한 선블록을 많이 쓰지요. 덕택에 볼따구는 시베리아 황무지입니다만..계속 맨담 시리즈며 화장혹성을 쓰다 이번에 아넷사로 바꾸었더니 가격대비 효용 면에서 좀 모자란 듯 해서(넘 비싸단 얘기죠 뭐-.-;;)바디 겸용으로 함 써 보자 한 거죠.
이건 전형적인 수정액 자차입니다. 흔들어 사용하면서 백탁현상 있는.. 유액 자체는 꽤 묽은 편인데, 향이 장난 아님다. 식물나라 화장품의 향+소주냄새;;..취합니다*_*.바를때의 청량감을 위한 것인지는 몰라도, 알콜이 엄청나네요.
바를 때 좀 오일리하고 흡수도 좀 느린 편입니다. 세팅 될 때까지 약간 시간이 걸리고, 좀 밀립니다. 세팅되고 나면 그야말로 백설공주(얼굴색만).. 30분에서 1시간 정도 있으면 좀 사라지는 느낌이 듭니다만, 일단 이 위에 화장을 하게 되면 화운데이션 색이 보정이 됩니다. 베이스 겸용으로 쓸 수 있겠네요. 세팅 후엔 별로 밀리지 않습니다. 매트한 편이고요. 많이 번들대지 않습니다. 팔에도 약간 번들대는 정도. 뭔가 바른 티가 나긴 납니다.
그런데, 2~3시간 지난 뒤에 보면 팔에 발랐던 자차가 다 흡수되어 온데간데 없습니다. 다시 펴발라야죠. 물로 씻어보면 워터프루프라 오일막이 좀 남아있긴 합니다만, 확실한 효과를 위해선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발라야 할 듯..근데 바를때마다 냄새가..덧바르기가 곤욕스러울 정도로 알콜향이 진해요. 무향을 선호하는지라 더 그런지도..암튼 괴로워요ㅠㅠ. 눈에 약간 자극이 있습니다.
건성분이 쓰실땐 보습이 좀 더 필요할 듯 싶네요. 바디용으로 하기엔 양이 좀 어중간하기도 하고요. 더 싸고 양많은 니베아나 코리아나의 브랜드들이 바디용으론 좋을 듯 해요.
참, 세정은 클오로 간단히 됩니다. 폼은 두번정도 쓰는게 안심이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