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써도 뭔가가 나요

  guest(yukinong1)   (2006-08-02 21:52:28)

비누 후기 자꾸 쓰다 보니 자꾸 생각이 니네요-_-;; 예전에 10개들이 4천원대 초반대를 주고 마트에서 샀습니다. 100그램짜리인데, 한개에 4백원 남짓인거죠. 모양은 그저 평범한 네모벽돌이고, 하얀색입니다. 무향이라던데 그래선지 몰라도 냄새가.. 보통 비누향이라고 하는 향은 안나고 좀 느끼한 냄새가 납니다. 좋다고는 말 못하지만 못견딜 냄새는 또 아니네요. 얼굴엔 왠지 쓰기 싫어서 몸에다 썼는데, 비누 치고는 덜 뽀득한 편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몸에 뾰루지가 좀 나더군요. 자잘한 것들.. 아무래도 이것 때문에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근데 근성으로 어찌어찌 욕실에 비치해놓고 식구들이랑 다 써 없얬습니다 -.-;; 무려 10개를.. 그리고 사소한 저만 느끼는 단점을 하나 더 꼽자면, 저는 비누가 작아지고 얇아지면 새 비누를 꺼내서 그 위에 물을 살짝 적셔서 착~ 눌러줍니다. 그러면 한 덩어리의 비누가 되는데요.. 도브와 이 아이보리 비누는 그렇게 해도 서로 잘 붙지 않는 대표적인 비누들입니다. 도브는 제품이 만족스러워서 괜찮았는데 아이보리는 제품 만족도가 낮아서 이것도 밉네요. 마트 가 봐도 개당 500개 안팎의 가격으로 가장 싼 비누 축에 드는데.. 아무리 싸도 재구매 의욕은 안듭니다.

  순한비누일뿐

  guest(iceblue)   (2005-05-10 18:41:42)

제 나이보다 역사가 더 오래되었을거 같네요 전에 수업시간에 배웠는데 이게 물에 뜨는걸 컨셉으로 해서 순하고 정말 순수함을 강조해서 마케팅에 성공했다고 하더군요. 꾸준한 베스트셀러라구.역시 그 마케팅에 넘어가셨는지 제가 갓난아기때부터 엄마가 이걸로 저를 씻기셨다고 하시던데요. 유치원때도 집에 항상 이 비누가 있엇던거 같아요. 우리집의 역사와 함께 하는 아이보리 비누 -_-; 무향에, 정말 가볍고, 잘 무르기도 하고 순하긴 한데요,제가 중학교 올라가서도 이걸 사용하니, 여드름이 이거때문에 난건지 원래 난건데 전혀 안없어지는건지 몰라도 정말 이 비누가 미워지더군요. 지성피부라면, 한마디로 얼굴의 기름기. 피지를 빼주지 못하는 무능한 비누에요~ 그래서 중학교 2학년 올라가면서 1년의 멍게시절을 거친후(제 별명은 멍게였음 ㅠ.ㅠ) 아이보리가 별로라는걸 그제서야 느끼고서, 중3때부터 다이알로 바꾸니, 여드름프리한 삶을 살았답니다..대학교올라가서 화장시작하기 전까지는~ 순한비누의 대표주자일뿐입니다. 손을 자주 씻어도 손이 건조해지지 않는. 어머니는 요즘 이 비누를 부엌싱크대에 놓고 쓰십니다. 향기나는 비누로 손씻으면 요리하기 정말 안좋다면서. 여전히 이걸 사오시긴 합니다..부엌에 놓고 쓴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재구매의사없어요. 무향이라는거, 순하다는거 외에 메리트가 전혀 없으므로. 세정력이 너무 없으므로 특히 세안용으로 쓰시는건 정말 비강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