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력이 약해요

  ranze   (2005-08-04 15:35:11)

23호 내추렬 베이지입니다. 스킨푸드는 정말 용기 디자인이 예뻐요~ 홈페이지도 노란색을 배경으로 수채화풍의 일러스트와 천사 마우스등으로 동화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구요. 구경하러 들어갔다가 용기에 혹하고 마침 엄마가 파우더를 다쓰셨다길래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전에 사용하던 것보다 별로라 하시길래 다른 걸 사드리고 제가 사용을 하게됐는데,우선 향은 오래 사용해서인지 거의 못 느꼈습니다. 색은 제일 어두운 홋수지만 다른 브랜드들도 그렇듯 제겐 좀 밝은 편이었지만, 붉은 기가 적어서 노란톤의 제 피부에 큰 무리는 없었구요. 보송보송하게 발리지만 매트함은 못 느끼는 보통 편안한 정도, 커버력은 중간보다 아래인 약한 편입니다. 입자는 곱다고 느꼈는데 생각보다 밀착력은 아니었습니다. 바를 때부터 착 달라붙는다는 느낌이 안 들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열이 잘 오르는 볼부분은 들뜨면서 갈라지고 코는 뭉치고 지워져 있더군요. 이런 경우는 아무리 기름종이와 덧바르기로 수정을 해도 얼룩이 남게 마련인데,워낙 열이 잘 오르는 얼굴이긴하지만 같이 사용하고 있는 미샤는 이렇게 들뜨고 뭉치는 현상이 거의 없거든요. 그 후 며칠을 더 사용해봤지만 마찬가지여서 지금은 사용하지않고 있는데 그냥 부셔서 루즈 파우더에 섞을지 생각중입니다. 케이스는 예뻐서 커버걸파우더를 넣었는데 아주 딱맞네요. 옮겨넣었던 메이블린 용기가 고장나서 뚜껑이 안닫히던 참인데 너무 다행입니다. 용기가 예쁘고 재활용 용도를 생각해서 점수를 줍니다.

  진한 오렌지색, 알 수 없는 자극

  guest(dise)   (2005-10-29 23:17:56)

홍대에 있던 미샤 매장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스킨푸드가 들어섰더군요. 호기심에 한 번 들어가 봤는데 용기가 저가 화장품답지 않게 예쁘고 앤틱해서(비록 재질은 아닐지라도-_-;;) 마음이 끌렸습니다. 화장을 잘 안 하지만 파우더 사는 걸 좋아라 해서(돈도 없는 주제에!) 복잡한 이름의 파우더들을 살펴보던 중, 프레스드 파우더가 없음을 깨닫고 레몬 프레쉬 팩트를 골랐습니다. 저는 피부가 하얗다는 말을 꽤 듣는 편에 속하구요. 그래서 망설임없이 13호를 골랐죠. 처음 13호를 골랐을 땐 덜컥 겁이 났습니다. 색이 엄청 하얘 보여서요. 완전 핑크색... 가부끼 되는 거 아니야? 하고 불안해하며 발라봤는데... 이거 뭡니까. 색이 왜 어둡죠? 분명 팩트 상으론 참 하얀 핑크색인데, 막상 퍼프에 묻히면 무지 진한 오렌지색으로 변합니다. 그래서인지 얼굴이 되려 어두워져요. 입자는 그냥 괜찮은 편이고, 발림성도 썩 괜찮지만 색이 이래서야 어디 쓰겠나요. 게다가 더 견딜 수 없었던 건, 몇 분 지나자(즉 어느정도 먹힌 다음) 파우더를 바른 부위가 간질간질하면서 묘하게 자극을 느꼈다는 겁니다! 깨끗한 퍼프로 발랐는데(동봉된 퍼프는 질이 영 아니어서)ㅠㅠ 바로 지워버렸습니다. 분명 13호인데도 상당히 어두운 색... 게다가 자극까지. 이쁘장한 케이스 빼면 볼 거 없는 팩트입니다.

  23호

  guest(diskobox)   (2005-08-17 22:50:37)

잘 쓰고 있던 에뛰드 모이스트 팩트(?)가 지겨워져서 구입했습니다. 우선 결과적으론....다시 에뛰드 팩트 쓰고 있습니다.-_- 저는 23호 구입했어요. 겉으로 보기엔 색이 참 곱네요. 노오란..그런데...얼굴로 오면 한톤 낮아집니다. 확 어두워져요. 퍼프에 묻히고 색을 보면...엄청난 오렌지색이..-0- 커버력이 뛰어난 제품은 아니라 많이 어색하진 않은데, 톤 자체가 참 어두워보이네요. 제가 뽀얀 화장을 즐기지 않음에도 불구하고요. 피지는 잘 잡아요. 꽤 매트하네요. 이건 맘에 듭니다. 입자도 곱구요. 두껍게 표현되지 않네요.(다만 얼굴 톤을 낮추어줄뿐-.-)향은 나름대로 상큼함을 표현하고자한 것 같으나...인공적인 레몬향이에요. 저는 뭐 딱히 싫지는 않아요. 그치만 색깔이...-.-; 케이스는 맘에 들어요. 굉장히 실하게 생겼네요. 쓰기도 편하구요. 비닐한장 달랑 얹혀있는 그런 케이스가 아니라 맘에 드네요. 그치만 좀 큰 느낌이 없지 않아요. 좀 더 얇았으면~하는 바람이..(요즘 이거 알맹이 빼고 에뛰드 알맹이를 넣어서 쓰고 있어요^^;;;) 얼굴색이랑 잘만 맞으면 중지성피부의 소유자에게 잘 맞을 그런 제품이에요. 그치만 제겐 색이 안맞았으므로 별 삼개 줍니다.

  색과 향이 별로에요

  guest(mintgirl)   (2005-08-01 21:19:11)

팩트류가 스킨푸드에 있길래 시험삼아 사서 써봤습니다.둥그렇고 큼직한 케이스에 퍼프 넣는 곳이 파우더 아래 칸에 따로 있습니다.보통은 파우더가 케이스에서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반면에 얘는 거의 케이스와 일자로 되어 있다싶이 올라와 있어요.가끔 가루가 거울에 붙는 지라 불편하기도 하네요.큼직해서 보기에는 시원시원합니다. 까맣지는 않지만 중간에서 조금 더 어두운 얼굴 톤이라서 23호를 데리고 왔구요.얼굴에 발라보니 보송하니 얇게 발리는 게 장점입니다.지속력은 중간이상은 되구요.발림성은 예전에 한참 즐겨써주던 헤르시나랑 비슷합니다.지성용으로 나와서 그런 지 매트한 편이구요.물론 몇시간 지나고 나서는 살살 기름종이로 닦아내주어야 하지만요 ^^;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는 건 아쉽지만 그냥 그냥 넘어갈 수 있는데 가장 큰 단점은 색깔입니다.오렌지 톤이에요.얼굴이 붉게까지는 보이지 않으나 톤이 어두워보입니다.퍼프를 보면 완존 어두운 오렌지 색 파우더가 묻어나옵니다;; 분홍끼가 없는 게 다행이긴 한데 오렌지 톤이 차분해 보이기는 해도 뭐랄까...맘에 드는 색깔은 아니거든요.전 얼굴에 붉은 기가 많은 편이라 옐로 톤이 제일 맞는 편이구요.첨에는 잘 모르고 몇번 썼다가 터치업을 계속 해줄 수록 얼굴 톤이 점점 진해지는 것 같아서 잘 안쓰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단점은 냄새;; 매장에서는 걍 그런가보다 그러고 집어왔는데 말은 레몬이지만 옛날에 장농닦던 프레지 레몬 향이 납니다.이 향을 화장품에 쓸 생각을 어떻게 했나 모르겠네요 -_-a 파우더 매트한 정도를 봐서는 한여름에 자외선 차단제만 꼼꼼히 바른다면 그럭저럭 써줄 수 있겠는데 색깔과 냄새 때문에 에러라서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하나 더 밝은 톤이 차라리 나았을 지도 모르겠네요.그러나 냄새는 여전히..참...-_- 가볍게 발리고 매트한 게 맘에 들어서 별 두개반 날립니다.

  완전 밀착 뽀샤시

  guest(rhkd47)   (2005-05-06 11:53:35)

솔직히 케이스가 탐나서 산 제품이에요 전 건성이 아니지만 이마랑 코옆에 각질이 잘 일어서 빈 모이스트 팩트를 사려고 했는데, 점원이 이거 더 촉촉하면서 피지 조절을 잘해준다고 적극 권해서 구입하게 됐어요. 근데 상큼한 레몬향이 나요 인공적인 향이 아니고 레몬 에션셜 오일같은 향이에요. 바를 때 킁킁 거리며 바르게 되네요. 커버력은 그리 강하지 않아요 기름기를 잠재우는 정도.. 제가 커버력 센거 안 좋아하거든요. 차라리 주근깨 더 보이는 게 낳지 커버력 센 걸로 하면 피부톤 자체가 투명해 보이지 않아서요. 근데 신기한 건 바르고 나서 1분 정도 있으면 이거 피부에 완전히 밀착된 것 처럼 화장 안 했는데 뽀샤시 해 보이는 것 같은 효과가 있더라구요.. 신기.. 내가 이거 바르고 동생 보여줬더니 언니 뭐 발랐어? 아닌거 같으네 이쁘네~ 그러더라구요. 물론 저는 팩트도 아주 얇게 바르지만요. 결론은 화장 짙게 안 하는 분들이나 안한 것 같은 얼굴을 원하는 분들이 쓰면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