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제일 낫다.

  삼돌이   (2005-12-14 22:51:41)

요지야의 환상적인 기능에 눈이 멀어 한동안 종이타입 기름종이를 열심히 찾아다녔습니다. ........없더군요; 그나마 찾은게 갸스비와 DHC였어요. 전 땀도 같이 흡수해주는 것이 좋아서 필름타입은 영 끈적한게 맘에 안 들었거든요. 뭐, 갸스비를 구매했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요지야의 대체품을 원했기에 갸스비의 그 부스럭거림과 뻣뻣함에 만족이란 걸 느낄 수가 없었죠. 결국 요번에 연말이라고 세일에 무료배송을 노려서 DHC를 구매했습니다. 패키지는.....매우....뭐랄까요; 친근하다고 해야 할까요, 편안하다고 할까요. 결코 예쁘다-라거나 반가운 패키지는 아닙니다.(일본 리뷰를 많이 봤더니 어투가 그 쪽으로 가는군요 -ㅅ-)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내용물 아니겠습니까. 결론적으로 말해서, 요지야의 대체품이라거나 요지야워너비 이런 것은 절대 아니지만, 그나마 제일 낫다, 싶은 제품입니다. 사실 영화판에서 일하는 친구가 현장에서 DHC기름종이를 제일 많이 쓴다고 귀띰해줘서 어느 정도 팔랑귀가 작용한 결과도 있겠지만요. 일단 갸스비의 부스럭거림은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꽤 부드럽고 팽팽해서 꺼낼 때, 닦을 때 큰 소리가 안 납니다. 피지흡수력도 좋은 편이라서 문지를 필요도 없었구요. 가격도 한꺼번에 많이 사야되서 그렇지 개별로 생각해보면 꽤 싸죠. 요지야는 구하기 힘드니 이거라도 써야겠습니다.

  [탁상용] 부드러운 질감

  guest(mken)   (2006-11-02 09:06:58)

지성 피부의 친구, 기름종이. 저는 필름타입 기름종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것저것 종이 타입을 써 봤습니다만 어째서인지 그 좋다는 요지야 만큼은 무려 교토까지 가서도 구하질 못해서 그냥 이 제품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직장과 집을 오가는 단조롭기 짝이 없는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직장에 하나 놓아 두고 줄창 사용하는 중입니다. 500 매에 9000원인데 세일 기간에 사서 아마 7200원에 샀을 겁니다. 가격은 그럭저럭 평범하지요. 필름 타입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쓰는 양이 많기 때문에 직접 비교하긴 어렵겠습니다. 얇고 부드럽고 피지 흡수력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피지 분비가 많은 경우엔 한 장으로는 해결이 좀 어렵네요. 화장을 무너뜨리지 않고 피지를 흡수하는 것도 장점입니다. 부드러운 질감이라 얼굴에 닿을 때 아픈 싸구려 기름종이와는 다르네요. DHC 라는 브랜드에는 딱히 애정 같은 게 없는데 화장솜이나 기름종이는 "ヤッパリ DHC だね” 라는 카피가 떠오를 정도군요. 직장에서 맘편하게 쓸 양 많고 질 좋은 기름종이를 원하신다면 강추합니다.

sleeperz님의 덧붙임

페수벼룩방에서 하나 구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근데 편의점에서 파는 같은회사의 기름종이와는 완전 다르더군요.편의점에서 파는건 싸구려같았어요. 얼굴에 닿는 느낌도 다르거니와 질적 차이도 많이 나네요. 그냥 DHC홈피에서 파는게 더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기름기만(만에 강조!) 쏙 빼간다

  guest(alexsys)   (2006-03-26 22:54:28)

지난 여름 일본여행시 사와 쟁여놓은 갸스비 기름종이가 수북함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DHC 기름종이 좋더라! 이 한마디에 바로 귀를 팔랑거리며 지르고 말았다는;;;;;- 직접 지르신건 아니고 제 옆에 앉아계신 대리님이 구매하신걸 살포시 집어든..;; DHC> 갸스비 일단 기름종이가 반 접힌 상태로 들어가있는 포장이 마음에 들어요. 제일 애용하던 갸스비나 이거나 어차피 종이패키지라 튼튼함을 기대할순 없지만 갸스비가 넓쭉해서 들고다니기 불편했다면 DHC는 작고 통통한 패키지라 일단 파우치에 쏙하고 들어갈수있구요, 빨리 닳는 것은 가격이 워낙 저렴한 제품이라 플라스틱으로 만들순없잖아! 라고 생각하기로 했구요. 가격 역시 갸스비에 비해 저렴해요. 갸스비가 50장에 2000원 안팎, 1장당 40원꼴이라면 DHC는 480장에 8500원, 장당 17원꼴이네요. 가장 맘에 드는 점은 기름기만(만에 강조!) 쏙 빼간다는 점이에요. 피부화장을 과도하게 하진 않지만 아침마다 틴티드 모이스쳐라이져를 꼭 바르는 터라 피부에 어느정도 색조는 입히고 다니거든요. 갸스비를 사용하면 기름기를 쏙 빼간다는 점은 맘에 들지만 기름을 빼가면서 동시에 피부에 입혀놓은 화장도 같이 데리고 갑니다..;; 버뜨 DHC 제품은 기름기만 쏘옥~ 빼가서 정말 맘에 들어요. 어쩌다보니 갸스비 기름종이 후기가 된것같네요..*^^* 갸스비>DHC DHC제품은 종이타입이고 갸스비제품을 필름타입. 상대적으로 DHC제품이 많이 얇아요. 따라서 갸스비제품쓸때는 앞뒤로 빼곡히 여러번 찍어대도 괜찮았지만 DHC제품은 한두번 찍어내면 더이상 공간이없습니다. 많이 얇아서 기름종이를 넘어서 손에 침투하는 기름을 또다시 닦아내야한다는 점도 불편하구요. 보통 갸스비는 하루에 4장정도(점심먹고 2장, 퇴근후 2장)사용했으나 DHC제품은 보통 6장내지는 7~8장 사용하게 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이 넉넉해서 커버되네요.. 여하간 꽤 맘에 드는 종이타입 기름종이인건 분명합니다. 재구매의사를 생각해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넉넉히 구매한 관계로다가 재구매의사는 생략하겠습니다~

  얼굴에 착착 감기는데요~

  guest(꼬마야)   (2005-05-05 19:43:16)

한 상자 안에 세 개가 들어있는 모양입니다. 친구가 두 상자를 주문했다며 제게 하나를 주더군요. 포켓용답게 모양은 정말 작네요. 손바닥 안에 쏙 들어와요. 케이스는 종이로 돼있는데 약한 탓인지 시간이 지나면서 입구가 헐거워지네요. 반 접힌 누런색의 기름종이가 나오는데 촉감이 부들부들하네요. 저는 건성피부라 가름종이가 필수품은 아니지만 날이 더워지다 보니 요긴하게 씁니다. 예전에는 개츠비 파란색 필름타입을 썼는데 그것보다 이게 훨씬 낫네요. 우선 얼굴에 대는 느낌부터가 다릅니다. 자극없이 착착 감기는군요. 기름도 잘 빨아들이는 편 같네요. 유분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쏙쏙 골라냅디다. 괜찮은 제품 같아요. 제가 산 게 아니라 가격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다음에 기름종이를 사게 된다면 구입할 의사 확실하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