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선물로 받아오신 세트입니다. 저를 주셨네요. 이건 스킨이고 로션이랑 에센스랑 한 상자 안에 들어 있어요.
옷.. 스킨 안에 금가루가 들어 있습니다. 케이스도 그렇고 번떡번떡해요.
화장솜에 묻혀 바르면 금가루를 놓칠(!) 것 같아 손에 덜어서 발랐어요. 의외로 점성이 묽군요. 금가루 역시 금새 흡수되어버리고 맙니다.
생긴 걸로 보나 이름을 보나 보습을 주는 토너쪽에 알맞은 것 같은데, 건성인 제 피부에는 여러가지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선 흡수가 빠른데다가 촉촉함보다는 매트함을 남기거든요. 지금처럼 더운 계절엔 못쓴다 치지만 나중에 추워져도 별로일 것 같군요.
게다가 냄새가 약간 거슬립니다. 한약재 향이 아니고 약 같은 냄새랄까..
토너는 메이크업 세정 확인사살용으로만 쓰는 편이라 이 제품에는 손이 잘 안가요.
그나저나 다나한에서 '영'은 20대 초중반, '수'는 20대 후반과 30대 이후부터를 겨냥한 거라던데, 이렇게 턱없이 부족한 보습력과 매트함으로는 그닥 어필하진 못할 것 같아요.
이 토너(진윤수)뿐만 아니라 로션(진윤유)과 크림(옥연)도 그렇고 하나같이 한방 화장품의 냄새만 어설프게 흉내냈을 뿐 차별성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