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 다소 부담스러운 수분크림

  winnie   (2005-05-20 19:48:21)

팩키지

40ml 짜리 크림으로 한손에 들어오는 앙징맞은 크기입니다. 제형은 플루이드라고 타입인데 (중-건성용은 크림입니다) 묽은크림정도의 질감입니다. 튜브의 입구구멍이 작아 양을 조절하기 쉽습니다. 헤프게 쏟아지지 않구요.

향

얼굴에 발랐을때 강하게 확! 몰려옵니다. 향이 나쁘다기보다는 코를 살짝 자극하는듯한 강한향입니다. 유리아쥬는 거의 무향에 가까운 제품들을 보이다가 이 제품이 유독 향이 강해 더 느끼는지도 모르겠지만 특별히 이 향을 선호하지 않는한은 차라리 없는게 낫지 않나..싶은 생각이 드네요.

보습력

중성-건성용 크림이 있기때문에 이 제품은 중성-복합-약지성 정도를 위한 제품입니다. 바른 직후는 피부표면이 쫀득거리는데 약간 지나면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됩니다. 요즘같은 더운 여름철엔 괜찮은느낌이지만 가을, 겨울이 되어 건조감이 많은 계절엔 다소 부족할듯 싶습니다. 주 성분으로 세라마이드와 콜레스테롤을 사용하였는데 코레스테롤은 약간 피부에 무거운 보습력, 모공을 막을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뾰루지가 잘 나는 피부라면 약간주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표면은 매트하면서도 안쪽은 촉촉함을 주어 메이크업을 했을때 각질이 두드러지지 않는점이 마음에 듭니다. 중성-약건/약지성피부가 피부표면의 거칠음을 관리하는용도로 적당한 제품입니다. 향만 조금더 부드러웠으면 좀 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을텐데...안타깝네요.

  제게는 조금 부족한 듯...

  esther32   (2005-05-21 00:38:23)

화학적인 화장품향이 좀 강하게 풍기는 제품입니다... 조금 지나면 향은 사라지니 처음에만 조금 참으면 될 듯 싶네요... 약간 되직한 질감에 보습크림 치고는 조금 뻑뻑하게 발립니다... 그래도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더군요... (후기를 쓰기 전 다른 분들의 후기를 듣거나 읽어 보았는데... 저는 그렇게 뻑뻑이지는 않았길래 왜그럴까 싶었는데... 토너 덕분인 듯 싶군요... 저는 토너를 화장솜에 듬뿍 뭍혀 닦아내준 후 촉촉한 상태에서 제품을 발랐거든요...) 바르면 얼굴이 편안해집니다... 보습력도 괜찮은 편인 듯 싶군요... 하지만, 탈수는 제게는 좀 부족한 수분감입니다... 건조한 계절이나 환절기의 수분 부족 피부에는 조금 부족할 듯도 싶네요... 이 제품 위에 일본계 자차나 크림 타입 자차 모두 잘 맞았으며 밀리지 않았습니다... 이 제품은 개인차가 큰 편인 듯... 케이스는 다른 분들께서도 언급하셨듯이 사용하기 편한 튜브여서 좋은 것 같군요... 조그맣구, 부드럽게 짜지구... ps: 깜빡했습니다... ^_^;;; 이 제품 모공을 살짝 막아요... 덕분에 장기간 사용했더니 뾰루지 or 화이트해드 가 출몰하더군요... 각질 제거를 충실하게 해주면 이런 현상은 덜아지만, 뾰루지 등이 잘 생기시는 분들은 피하심이 좋을 듯...

  매트한 마무리지만 건조감은 해결됩니다.

  삼돌이   (2005-07-18 23:27:48)

건성피부인 제게 중복합성 제품이 와서, 처음엔 약간 당혹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계절이 여름에 접어들면서 어차피 건성인 저도 여름에는 거의 모이스춰라이져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상관없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상관없었답니다 ㅎㅎㅎ 계절의 변화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라서; -민감성은 절대 아니지만요. 아침에는 어차피 자외선차단제만 바르기 때문에 저녁에만 사용했습니다. (저는 아침에는 자차만 바르고, 저녁에는 이 제품만 발랐어요) 흰색의 크림인데, 향이 아주 므흣합니다. 순한 온천수 이미지의 화장품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아주 독한 느낌이라서 뭔가 에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발림감은 묘하게 뽀도독합니다. 바르면 순간적으로 매트해집니다. 이 제품 바르면 얼굴이 맨들맨들해져서, 문지르면 뽀드득한 느낌이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벼운 느낌의 수분젤이나 수분크림 제품들이 보여준, 순간적인 촉촉함과 보들거림 다음에 오는 바르나마나한 그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처음부터 촉촉함은 별로 안 느껴지거든요. 처음에는 "복합성크림이니 처음엔 촉촉했다가 곧 다 말라버리겠군..."에서 "넌 처음부터 땅기냐!!"라고 생각했다가 "어, 하나만 발라도 얼굴 안 아프네;"의 사고과정을 거쳐서 내린 결론입니다;;; 바르고나서 아침까지 피부가 조여진다거나 땅겨지는 감은 없습니다. 즉, 피부의 건조감은 해결해주지만 촉촉한 느낌은 없습니다. 신기하죠...-_- 발림감을 보아하니 다른 제품과 같이 바르면 밀릴 것 같았는데, 빛 님의 후기를 보니 역시나 밀리는군요. 지복합성 피부가 매트한 마무리의 수분공급 로션을 찾는다면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유분감이 거의 없으면서도 피부의 건조감은 해결해주니까요. 여타 지성용 수분제품들이 표방하는 산뜻한 마무리 뒤에 숨겨진 '바르나마나'에서 진일보한 제품이라하겠습니다. (거창하군요;;) 보통 수분크림이라 하면 촉촉히 젖은듯한 느낌을 표방하는데, 이 제품은 분명 '젖어드는 듯한'느낌은 전혀 아닙니다. 전 보들보들 촉촉한 질감을 선호하므로...점수주기 참 애매모호한 제품 되겠습니다 -_-;; 독한 향과 순전히 개인적으로 필요없다는 이유에서 점수 깎이네요. ----------------------------------------------------- 수정합니다. 이 제품 쓰고나서 얼굴 전체에 좁쌀여드름이 생겼습니다. 생각해보니 어디를 봐서 이게 수분크림인지 모르겠네요.

  여름철 저녁용 수분크림

  빛   (2005-05-17 19:41:43)

많은 양을 짜서 퍽퍽 발랐을때는 피부에 싹 스며들어 매끄러운 느낌은 아니었고, 좀 끈적이기도 하는군 싶었습니다. 적은양으로도 잘 펴발라지기때문에 양을 줄였더니, '음.. 부족한데..' 싶더군요. 물론 싹 스며들어서 피부표면은 매끈~ 이 제품을 여름철 저녁용 수분크림이라 칭한 이유는! 바로바로! 미친듯이 밀리기 때문입니다. 양을 적게해도, 많이해도, 위에다 자차를 덧바르기 시작하면 온 얼굴은 하얀때 투성이가 됩니다. 아무리 두들겨도 사라질줄 모르며, 할수없이 애써바른 자차를 휴지로 다 닦아내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밀리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이것이 바로 저녁용이 되야할 이유. 또한가지 이유. 이 제품 하나만 바르면 보습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토너를 사용하고 발라도 여전히.. 대신 같은 회사의 워터스프레이를 촥 뿌려주고 바르니 부족했던 보습력이 100% 충전됩니다. 워터스프레이는 여름에 땀이나거나 얼굴이 달아올랐을때 진정용으로 뿌려주기 좋아 하나쯤 가지고 계시면(게다가 유리아주 제품은 땡기지 않으니까요) 괜찮거든요. 이것이 바로 여름용이 되야할 이유입니다. 유리아주 워터 스프레이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사용해보셔도 괜찮을텐데~~ 다만 얼굴에 뾰루지 나는것은 책임 못집니다. --^ 저는 별 이상 없었는데, 주위에서 이거쓰고 뭐 났다 이런분들이 있더라구요.

  괜찮은 수분로션

  pd113   (2005-05-06 14:24:32)

팩키지

너무 귀여운 사이즈의 제품입니다. 튜브형으로 거꾸러 세워두는제품인데 굉장히 쁘띠사이즈군요. 일반적인 로션(최근 백화점으로 방향을 돌리다보니..)의 그런 느낌만 생각하다 팩키지를 보는 순간 너무너무 귀여워서 눈을 뗄 수가 없군요. 필통에 넣어두고 두고두고 사용합니다.^^; 튜브도 부드러워서 마지막까지 쉽게 짜낼 수 있을것 같군요.

향

새로운 향!!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아무래도 리뉴얼 된 제품인가봐요. 씰을 떼어내고 처음 손등에 테스트를 해 봤을때는 굉장히 향이 강해서 과연 이걸 어떻게 쓸까..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얼굴에 사용할 때는 오옷...코주변을 스칠때를 제외하고는 별로 강하지 않군요. 손등에 테스트할 때는 파우더리한 향이었는데 얼굴에서 사용할 때는 의외로 약한 오이향비스무리한 향이 났어요. 그렇게 신경쓰일정도는 아니지만향에 민감하긴분이라면 고려하시길..

사용감

최근 수분로션과 크림류의 사용감이 겉표면은 뽀송하게 마르면서 막을형성하게 해서 건조함을 막아주는 것이 트렌드같아요. 개인적으로 이런 텍스쳐를 좋아합니다. 뭐 사실 겉이 번들번들한걸 즐기는 분들은 그닥없겠지만... ^^; 이제품도 그런 사용감입니다. 흡수과 굉장히 빠르고 산뜻하군요. 이런 표면이라면 메이크업도 잘 되겠지만 각질이 있을때는 힘들것 같아요. 요즘 각질제거를 PTR의 10%글리콜산제품으로 하고 있고 게다가 스티바연고도 뾰루지부분에 발라주기 때문에 각질이 거이 균일한 상태거든요. 아마 각질이 일어난 부분을 잠재우고 하기엔 이런텍스쳐는 좀 무리가 있을것 같습니다.

보습력

보습력은 so so 에요. 한국은 그닥 dry한 곳이 아니기에..사용감의 질을 테스트하기가 그렇군요. 게다가 서서히 우기에 가까운 날씨가 되고 있으니... ^^; 위염을 고치고 난뒤로는 피지분비도 줄어서 거의 중성을 유지하고 있거든요. 게다가 PTR의 울트라라이트를 사용중인데 그전에 요걸 바르고발랐거든요. 그런데도 하루종일 처음상태(PTR이 바르면 뽀송한게 아니라 번들거림이 좀 있는건데 하루종일 그상태에도 더 번들거리거나하지도 않고 그상태로 하루종일..^^;) 효과를 확실히 알려면 겨울이나 비행기에서 승부를 봐야겠군요. 8월이면 28시간의 브라질행이 잡혀있으니 그때 확실한 후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ㅡ.ㅡ;

Etc..

살짝 모공을 막는 느낌이 들어요. 뾰루지가 발생하기도 했구요. 최근들어 뭐가 새로난 일도 없고 그런 원인이 될 만한 일을 한적이 없거든요. 새로 첨가 된것 이제품뿐이니 아무래도 이게 원인인듯합니다. 향때문이지 않을까..한다는.. 40ml로 로션치고는 굉장히 작은 사이즈지만 퍼짐성이 우수해서 완두콩반쪽만한 사이즈로 모두 커버가능합니다. 수분부족의 지성피부에게 권장하고 싶어요. 뭔가를 발라서 수분을 줘야하는데 이 여름엔 자외선차단제만으로도 버겁다하시는분들에게 강추입니다. 이걸 하나 더 첨가한다고 특별히 뭔가 더 무겁지 않다는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피부타입에 따라...^^;)이거든요. 성인여드름의 큰 문제였던 수분부족형 지성피부가 자차로 인해서 아침베이스에는 쉽게 뭔가 첨가하기가 힘들었다면 이제품이 좋은 대안이 될 것같네요. 제가 여드름많이 났던 지성피부여서 그 마음 110% 이해합니다..T^T

  촉촉하지만..

  guest(flore)   (2006-01-11 02:06:22)

유리아쥬의 크림타입 플루이드에요.샘플지들로 세 번 사용했는데요.무척 리치해서 밤에만 사용했어요. 처음 사용감은 뭔가 찐득~그러면서 얼굴을 덮는 느낌이 나쁘진 않아서 괜찮았는데 어느정도 흡수된 후에 느낌은 별로에요. 아침에 일어나면 피부가 촉촉해져있구 괜찮지만..바른 후 좀 더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타제품들도 많아서 구매하진 않을듯합니다. 전 중,지성인데 건성분들께 더 좋을거 같아요.

  모공을 막네요

  guest(눈부신그녀)   (2005-06-28 01:05:59)

제가 로아를 복용하게 되면서 얼굴이 좀 건조해져서 전에는 쳐다보지도 않던 크림계열의 화장품에 관심이 생겼었어요. 그러다 싸이의 클럽에서 이 제품의 테스터로 당첨되서 공짜로 써본 제품이예요. 제가 쓴 제품은 중복합성용이라고 되어있는데 제가 느끼기엔 건성도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을듯... 40ml용량의 수분크림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가격은 3만원이 넘었던 것 같아요. 수분크림은 대게 그 정도의 가격은 생각하므로 우선 패스~ 우선 튜브타입이라서 마음에 들었어요. 튜브타입의 화장품이 가장 실용적이고 깔끔하게 써지는 것 같아서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냄새가 좀 화~하면서도 남성용화장품 특유의 냄새 비스무리해서 바를 때 좀 별로였어요. 그래도 향이 재빨리 날아가서 너무 싫을 정도는 아니었고, 약간 쫀득한 느낌의 텍스처도 마음에 들었구요. 그러면서도 마무리감은 번들거림도 없고, 촉촉한 느낌이 남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반 정도까지 쓰다가 지금은 안쓰고 있어요.. 왜일까... 그 제품을 쓰고나서부터 흰 좁쌀여드름이 계속 났어요. 얼굴 구석구석~ㅠㅜ 처음엔 그 제품을 써서 그런지 몰랐어요. 사용한지 거의 한달 넘어서 폐수에서 이 제품의 후기를 보았는데 모공을 막을 수 있는 성분이 있다고 써있더군요. 이 성분이 제 피부에서 너무 유효하게 작용해서 전 그렇게 흰 좁쌀여드름이 났었나봐요. 이 제품을 사용중지한지 3~4일부터 얼굴에 꾸준히 나던 흰 좁쌀여드름이 거의 사라져갔어요. 지금은 안 쓴지 한달 다 되어가는데 흰 좁쌀여드름 하나도 없어요. 제 얼굴의 건조함은 나름대로 잘 막아주었지만 흰 좁쌀여드름을 안겨준 이 녀석에게 후한 점수는 못주겠네요.

  애매해요

  guest(녹차)   (2005-05-23 19:38:38)

요즘 계속 사용하였는데 원래 여름이면 보습제를 따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보습력이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바르면 얼굴에서 바로 흡수가 되고 보송보송한 막을 남기는듯한 느낌입니다. 빛님은 밀린다고 하셨는데 저는 밀림은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이제품을 바르고 화장을 하니 화운데이션이 매끈하게 발리더군요. 향은 좀 진한 편인데 쉽게 사라지고 이 제품만 바르는것보다 유리아주의 오떼르말이나 다른 스킨을 얼굴에 바르고 물기가 있을때 펴발라주는게 더 좋습니다. 원체 얼굴에서 당김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그렇게 바르면 얼굴에서 물기가 느껴질 정도로 촉촉함을 느꼈거든요.(손으로 만졌을때) 머드팩을사용하고 바르니 당김이 없어지기는 하는데 보습력의 정도는 가을이나 겨울쯤이 되야 확실히 알수있을것 같습니다. 40ml라서 양이 적지만 튜브형으로 깔끔하게 사용할수있고 필요한 만큼만 사용할수 있느니 그다지 적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패키지도 깔끔하고 수분감을 느낄수있게 파란색으로 글씨가 쓰여있어서 맘에 드네요. 그런데 이제품을 사용할때는 각질에 좀 신경을 써야합니다. 살짝 모공을 막는 느낌이있어서 각질제거에 소홀하면 블랙헤드가 생기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