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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사항 :
오일프리,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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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이 잘 안나서 헤프게 쓰게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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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피비) (2005-04-30 0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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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젤타입의 클렌저를 써봤지만 정말 이렇게까지 '젤'이란 느낌이 확 와닿은 건 처음이었습니다.
손으로 비비면 보통 그 젤이란 게 녹으면서 거품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건 젤의 성상은 거의 유지하면서 표면에 약간만 거품이 생깁니다. 절대 거품이라고 손에 얹어 놓을 만한 양이 생기질 않고 비비면 비비는대로 손바닥에서 젤이 놀고 있어요. '-'; 좋게 말하면 손바닥에 젤이 퍼져 있는 거고, 솔직한 느낌대로 말한다면.. 손바닥에 끈적한 콧물 범벅해놓은 것 같습니다. -_-;;;
암튼 보기엔 약간 거시기한데, 얼굴 세안하다보면 또 어느새 젤이 녹아있습니다. 그냥 쓱쓱 구석구석 문지르면서 세안하는데 거품이 거의 없다보니 영 심심하네요. 농축된 거라 적은 양으로도 세안할 수 있다고 하던데, 음.. 거품이 안나서 그런지 무의식 중에 퍽퍽 펌핑해 쓰게 됩니다. 적은 양으로 세안하기엔 성에 안차구요.
물로 헹궈낼 때는 얼굴이 엄청 미끄덩합니다. 나름대로 촉촉한 뒷마무리를 좋아하는데, 제 취향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오 이건 진짜 미끄덩이다- 싶을 정도로 미끈해요. 대신 세안 후에 얼굴이 빨리 건조해지지는 않습니다. 완전 촉촉 그 자체야!라고 말할 수는 없구요 '-'; 그냥저냥 촉촉 정도랄까요. 제가 만약 거품세안이나 뽀독한 뒷감을 좋아했으면 이 클렌징 젤은 두번 다시 안썼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비싼 돈 주고 샀는데.. -_-; 다행히 '풍성한 거품세안에 뽀독한 피니쉬!'를 고집하는 편이 아니였습니다.
기억날 만한 자극이 전혀 없었던 걸로 봐서 순하기는 참 순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글쎄- 순하고 촉촉한 느낌만으로 이 비싼 클렌저를 살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대략 5만원 정도 주고 샀는데(180ml) 가격 때문에라도 다시 구입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적은 양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말 그대로 적게 쓴다면 좀 더 오래 쓰겠지만. 제품 특성상 그리고 제 습관상 그렇게 적게 쓰게 되질 않습니다.
쓰리랩의 아이 트리트먼트나 비타크림은 상당히 만족하며 사용했지만, 이 클렌징 젤에 대해서는 약간 실망한 편입니다. 이 정도 가격을 주고 제품을 구입한 건 사실 어떤 기능성을 원했기 때문이거든요. 쓰리랩 제품 대부분이 비타민 C를 이용한 것이 많길래 클렌징부터 한번 좋~~~ 은 거 써보자 싶어 산건데, 흠. -_-
아주 오랜 기간을 사용하면 뭔가 남다른 효과를 볼까요? 좀 회의적입니다. 그저 순하고 촉촉한 것에 별을 날립니다. 요즘 얼굴에 면포가 두두두 생기면서 뒤집어질라 말라 그러는데 이 비싼 클렌징 젤은 별 도움을 주는 것 같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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