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눈에 띄는 효과는 없지만 사용감은 좋아요.

  guest(pink rabbit)   (2005-04-22 15:05:24)

샘플을 써 보고 맘에 들어 구입했습니다. 가격이 넘 비싸서 꽤 오랫동안 고민하다 나중에 그냥 눈 딱 감고 구입했는데 (1.5oz에 100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요. 이 제품은 투명하고 기다란 플라스틱 원형 케이스에 들어있는데, 내용물은 홍차 (우유 안 섞은 ^^;) 빛깔의 비교적 되직한 젤 입니다. 아주 묽은 젤이 아니라서 바르면 첨에는 약간 끈적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잘 스며드는 편이고 좀 시간이 지나면 끈적임도 사라집니다. 향은 거의 안나는데 자세히 맡으면 무슨 한방 약초 향 같기도 하고 암튼 나쁘지는 않은 향이에요. TV 홈 쇼핑에서 이 제품 선전할 때 이 의사 (닥터 브랜트)가 나와서 이것 하나만 바르라고 하면서 간편해서 좋고 어쩌고 저쩌고 호들갑을 떨더군요. ^^; 근데 사용해보니 실제로 젤임에도 불고하고 꽤 보습력이 있어서 저는 이 제품 하나만 발라도 건조하지 않더라구요. 피부에 트러블이 심한데 보습은 해 주고 싶을때는 이것만 바르고 자기도 합니다. 설명을 보니 아침 저녁에 다 사용해도 된다네요. 이 제품은 grape seed extract, green tea extract 등 항산화 원료들이 들어있어서 노화를 방지한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이런 효과는 장기적으로 나타나겠죠. 당장은 눈에 띄는 효과는 모르겠지만 사용감은 굉장히 좋습니다. 마음에 드는 제품이지만 가격이 비싸서 별 네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