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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갑하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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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dorimama) (2005-04-21 22: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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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 홈쇼핑의 최강자 커버플러스 골드 세트를 지르라는 지름신의 이끄심에 따라 질렀습니다 -_-
별로 후회는 없습니다(저 산처럼 쌓여 있는 파데들은 지름신께 바치는 미거한 신도의 봉헌물, 까짓거 서울특별시도 봉헌하는데 파데 몇 병 봉헌하는 건 조족지혈!). 파운데이션은 커버력이 정말 무지무지 엄청나서 조심해서 발라야 마스크 쓴 것 같은 상태를 면하긴 하지만 잘만 컨트롤한다면 지속성도 우수하고 따로 컨실러 사용 안하고도 단정한 어른 메이크업이 됩니다. 색상이 약간 진한 감은 있지만 파우더로 마무리하면 별 무리 없습니다.
세트에 들어 있는 파우더 팩트가 저는 참 마음에 듭니다. 케이스는 빈티가 줄줄 흘러 넘치는데요, 이것이 요기조기 뜯어볼수록 허접스러운 타입이지요. 퍼프도 후지구요. 요즘은 대개 프레스트 파우더도 투명 플라스틱 덮개가 달려 있는 경우가 많은데 얘는 싼티가 흘러서 강을 이루는 비닐이 한 장 덮여 있습니다.
하지만 파우더 자체는 제법 괜찮아서 파우더만으로도 상당한 커버력이 있지만 갑갑하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가 됩니다. 지속성은 반나절 정도. 그 후엔 피지 제거하고 다시 한 번 눌러 줘야합니다. 전 별로 불만은 없습니다. 어차피 지성으로 태어난 것, 감수하고 살아야 하겠거니 생각하지요.
퍼프에 문질러 보면 제법 붉은 기가 있어서 헉! 싶은데 막상 바르면 붉은 기는 사라지고 자연스러운 피부색이 되어 줍니다. 아주 창백하고 흰 피부가 아닌 한 별 불만 없으실 듯 합니다. 카부키 브러시 같은 통통하고 풍성&치밀한 브러시로 발라 주시면 가장 효과가 좋지요. 13 g 밖에 안되는데 이왕이면 좀 더 납작하게 만들어 줬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광택이 자르르 흐른다거나 쉬머가 들어 있는 건 아닌데 그래서 오히려 저같은 30대 중반에게는 부담이 없습니다. 적당히 매트하면서도 퍼석하지 않아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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