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좀 잡티가 있는 피부인데(주근깨라고 하기엔 넓고...기미라고 하기엔 뿌리가 얕고.. 검버섯으로 의심중인..) 피부과에서 쫘악~ 한번 빼주고 놀랍게 깨끗해졌었는데 임신중 다시 엄청나게 올라왔습니다.
원래보다 더 심하게요.
하여간 짧은 기간에 생긴거라 관리하면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구입했습니다.
물론! 정품은 너무 비싸서 샘플지로 정품용량의 2-3배쯤 구입했구요.
20미리에 정품은 8만원이라는군요..
하여간 원래 얼굴은 노란기 돌면서 흰 편이라 톤업보다는 잡티가 옅어지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걸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꽝입니다.
전혀 옅어지지 않구요..
심지어 끈적이면서 겉도는 질감입니다.
워터프루프되는 옛날 썬크림같다고나 할까요..
정성스레 잡티 자리에 발라준 지 한달이 넘어 거의 2달 다 되어가건만 전혀! 효과 없습니다.
피부는 아까도 언급했듯 원래 흰 편이라 뭐 별 차이도 모르겠구요.
정품 샀으면 피 토할 뻔 했습니다..(꾸어억~~~)
제 경우에는 역시 피부과에서 레이저로 빼는 게 최고였어요.
한 일주일 까맣게 딱지가 앉다가 떨어지고 정말 눈에 띄게 깨끗했는데 금방 다시 올라오는 단점이 있네요.
아무래도 시간 내서 한 번 빼고 와야 될 거 같아요.
제품 후기 찾아보면 잡티가 옅어졌다는 분들도 꽤 있던데 제 잡티는 정체가 뭘까요..
기미라고 하기엔 너무 쉽게 제거되고.. 대칭형도 아니고.. 색도 맑고(?)..
과연 검버섯이란 말입니까...-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