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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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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hessie) (2005-04-03 1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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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 블러셔에 원체 열광하는 만큼, 연분홍색 볼터치를 하나 늘려보고 싶은 마음에 구입했습니다.
원래 사고싶은 색상은 파우더타입의 바닐라 핑크였는데, 이게 모 여배우가 사용했다고 하는 바람에 전국적으로 품절상태여서, 비슷한 색깔의 이 제품을 골라왔습니다.
베이비핑크의 치크젤이랑 비슷한 용량이 3800원. 굉장히 매력적인 가격이지요. 하지만, 질까지 비슷했느냐...하면 별로 그렇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손등에 쓱쓱 문질러 봤습니다.
촉촉하진 않고, 굉장히 되직한 느낌에 파우더리하기까지 합니다.시어한 타입이 아니라서 얼굴에 윤기를 가져오거나 하진 않는데, 이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잘 펴바르니까 손등이 순식간에 연분홍색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짜바르면 채도가 좀 낮은 듯 한데, 은근히 형광빛도 조금 도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예전에 제가 후기에 썼었던 에뛰드의 데코치크 02번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불길한 마음에 그걸 꺼내서 반대쪽에 툭툭 치니까,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똑같습니다;
이번엔 얼굴에 발랐습니다.
이런.....손등에서 어느 정도 파우더리한 느낌이길래 불안한 기운은 있었는데, 얼굴에서 밀립니다; 그리고 손등과 발색이 좀 달라서, 얼굴에서는 너무 조금 바르면 색상이 안 나타나고, 조금만 터치를 잘못해도 오바한 것 처럼 얼굴이 달아올라 보이더군요..-_-; 지속력도 별로 높은 편이 아니어서, 두어시간 지난 후에 거울을 보니까 색깔이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눈에도 슬쩍 발라보았는데, 이런....왠간해서는 절대 크리즈가 생기지 않는 저의 눈에 드디어 크리즈를 생기게 해주더군요; 지속력이 떨어지니 얼마 안가서 대체 눈에 뭘 발랐는지 모르게 되고...-_-;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베이비핑크의 치크젤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은은한 느낌이었는데, 이녀석은 자칫 조금만 잘못하면 투박하고 촌스러운 느낌을 주게 되어....현재 화장품이 담긴 서랍 어딘가에서 잠자고 있답니다.
아마도 다시 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파우더 타입 블러셔는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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