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 무난

  guest(mintgirl)   (2005-03-27 21:31:04)

회사 근처에 있는 고로 요새는 거의 스킨푸드에 놀러가는 게 취미입니다;포도 냄새라서 왠지 혹하여 샀지요.속에 어떻게 되어 있는 지 안보고 집어왔는데 열어보니까 물컹물컹 투명 젤리형태에요.쫄깃하게 안떨어지는 형태는 아니구요.연~~한 자주색 레드와인 젤리를 만들면 이렇지 않을까 생각해요. 케이스 : 하얀색 플라스틱에 종이로 된 스킨푸드 스티커가 위 뚜껑에 붙어있습니다.무슨 퍼먹는 아이스크림 통같기도 하고 귀엽긴 한데 에센스 케이스 보다는 조금 허접.^^ 향&질감 : 맛있는 포도냄새에요.이름이 보르도인지라 저는 보르도 와인이라도 넣은 줄 알았더니 설명서에는 걍 포도 씨 오일이랑 추출물을 넣었다고 하네요.아무튼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향인 편인지라 맘에 듭니다.질감은 앞서 말했듯이 서글(?)거리는 젤리 형태이구요.바르기는 쉽죠.겨울보다는 왠지 봄-여름에 맞을 거같은 느낌입니다. 사용 : 요새는 반신욕을 열심히 해주고 있는데 그냥 몸만 담그고 있다니 심심해서 이걸 발라주고 앉아 있습니다.얼굴에 땀이 나는데 그걸 방해하지는 않을까~살짝 신경은 쓰이긴 했지만 머 그렇다고 땀이 안나는 것도 아니더라구요.워시오프 타입이라 물로 씻어내고나서 얼굴을 보면 맨들맨들합니다.각질제거 효과가 있는 건 아니구요,얼굴이 어느 정도 촉촉하고 부들부들해집니다.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다는(?) 포도씨가 들어갔다는 설명과 향긋한 포도(포도 주스냄새에 가까운듯?)향이 가장 큰 장점이 되겠습니다.^^;; 심리적 만족감이 있거든요.(반신욕 하면서 내내 팩 뚜껑 열고 냄새 맡음서 구경한다는;;)바르면 시원~하게 진정 효과도 있는 지라 한여름까지 즐겨 쓸 것 같아요.엄청난 특징이나 장점은 없지만 딱히 단점을 찾아볼 수도 없는 지라 별네개 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