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호

  guest(witch33)   (2005-09-12 18:51:16)

제 피부는 피부톤이 균일하지 않고 코와 주변 볼에 넓고 깊은 모공, 형형색색의 여드름 자국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피부 결점 커버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투명화장은 꿈도 못꾸죠. 보통 파데 중간색 보다 한 단계 밝거나 제일 밝은 포셀린 계열을 주로 사용합니다. 옛날에 엄마가 쓰시는 커버 플러스 류의 스틱 파데를 한 번 발라봤다가 바르는 기술이 서투른 건지 색이 안맞았던 건지 이후 스틱 파데 쪽은 눈길도 안줬다가 커버력도 있고 간편하다는 평에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해 보았습니다. 전 스틱을 슥슥 그어주는 것보다는 동글동글하게 뭍혀서 펴바르는 게 더 맞았구요. 스펀지가 없어서 그냥 손으로 펴발랐는데 약간 빡빡하지만 스틱 파데는 두껍게 발린다는 기존의 제 통념을 뒤집을 만큼 얇게 발리는 편이에요. 바른 다음 재빨리 손으로 펴줘야 바르기 쉽고 빨갛고 거무스름하게 남은 여드름 자국에는 덧발라주면 컨실러만큼 커버도 어느 정도 되구요. 하지만 엄청난 모공이 자리잡고 있는 콧망을 부분은 어떨 때는 잘 발리고 어떤 때는 마치 머드팩 마른 것처럼 더 두드러져서 그냥 코 옆은 AHC 컨투어밤을 발라줍니다. 바르고 난 뒤 푸석하거나 두꺼운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피부톤을 균일하게 정돈해 줍니다. 또 적당히 윤기도 좀 나는 것 같구요. 그 위에 쥴리크 실크 더스트를 브러쉬로 마무리하는데 지속력도 제법 긴 것 같습니다. 제가 원래 피부 화장이 잘 지워지는 편이 아니라서...제가 엄청난 모공의 소유자이기는 하지만 심한 지성은 아니라서 지성 피부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단점은 콧망울을 제외한 얼굴 전체에 바르니까 퍽퍽 줄어드는 게 눈에 보일 만큼 헤픈데 엄청난 고가라는 점 정도. RMK 리퀴드 파데 써보고 다크닝 때문에 실망했는데 스틱 파데는 마음에 드네요.

  101호

  guest(uing99)   (2005-03-14 14:13:02)

RMK 좋다는 후기는 많이 봤지만 자금의 압박으로 카운터에서 구경도 안했건만 싱가폴 RMK 가 빠져나가면서 50% 세일을 하기에 산 물건입니다 (헥헥.. 사설이 길군요) 하여간 50% 세일 하니, 제색깔은 하나두 안남고 해서 좀 밝은 101 으로 샀어요. 부터 일단.... 별 4개 반입니다!!!!!! 아니, 이렇게 괜찮다니! 지금까지 섭렵한 것중 제일 좋네요. 제피부는 모공이 크고, 기름종이 를 달고살아야 하거든요. (거기다 싱가폴 장난아니게 덥고 눅눅합니다 일년내내) 이게 색깔이 밝아서 눈이랑 코에 하이라이터 같이 바르는데, 지속력: 번질거림 이 확실히 덜함 색깔:MAC NC 25-30 쓰는데 이건 좀 밝어요. 그래도 환해보이라고 하이라이터 같이 씀. 요게 물건인게 색이 칙칙하게 안돼는거 진짜 너무 좋아요!! 이거 얼굴전체 바르고 싶은 욕망이 막 솟는데... 발림성:좀 빡빡하게 발려요. 커버력: 신부화장 수준입니다 ^^ 그래도 다행인건 시간이 좀 지나면 자연스러워 보임 가격: 정가라면 안사죠 그래도 50%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