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립글로스를 찾으시나요?

  빛   (2005-04-13 10:25:36)

귀엽다는 느낌이 별로 안들고, 들고다니기도 귀찮고, 손으로 찍어 발라야 한다는 것이 싫어서 바를 생각을 안했던 제품입니다. 발라보고 나서 '어쩔수 없이 팟타입에 담겨있어야 했군'했지만... 제품설명처럼 질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만큼 가볍습니다. 아주 미끄러지듯이 입술에 발리죠. 끈적이지도 않습니다. 안바른것같아 계속 바르다 보면 너무 많은 양의 글로스가 발라져있기도 하구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립글로스의 글로시함은 아니고, 밤과 글로스의 사이쯤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Carney 색상은 연한핑크색입니다. 고운 쉬머가 들어있구요. 피부톤이 깨끗하고 밝은 분들에게는 화사함을 가져다주는 색이지만, 좀 어두운분들에게는 토인삘을 가져다주는 색입니다. 너무 화려하지 않아서 두루두루 바르기 좋습니다. Gash 색상은 보기에는 검붉은색입니다. 금쉬머가 섞여있는듯해서 자칫 바르면 촌스러워 보일 수있죠. 또 Carney보다 글로시함이 떨어져서 밋밋해 보일 수도 있구요. 하지만 입술색에 따라서 아주 근사한 빨강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입술색이 흐린편이라, 아주 조금 살살 발랐는데 쫌.. 촌스러웠습니다. 끈적이지 않고 가벼운 느낌의 글로스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할만 하지만.. 색상 선택의 폭이 너무 좁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