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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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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in Deep

 

  guest(annette)   (2002-10-04 00:00:00)


평상시에는 돈을 많이 안씁니다. 여기서..멋을 내봤자 알아줄 사람도 없고..미국 온지 2년 여됐는데..사람됐죠.

그런데..가끔가다..예전 버릇 나옵니다. 한 번 확~ 일을 저질르죠.

몇년동안 드럭에서 몇가지 자질구래한것들은 많이 샀지만..이렇게 뭉텡이로..큰걸 덥석 산 적은 거의 없었는뎁.

지난 여름방학에 심심해서, 책방갔다가 남편이 책 사는데..살그마니..바비브라운 아줌마의 메이크업 책을 샀었어요. 20몇불 주고. 머 그냥 재밌게 봤는데..이 아줌마의 강조점은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살리라는거 아닙니까? 그러구 보니..갖고 있는 아이섀도나 블러셔 같은게 다 쫌..너무 살구색, 하늘색, 핑크..머 그런 것들이더라구요. 먼가..살색에 가까운 것들로 자연스러운 멋을 내고 싶더라구요.

세포라를 뒤지다가..색상표도 잘 모르겠고. 아이섀도도 사고 싶고, 블러셔도 사고 싶고 하다가..이 넘을 보구 그냥 덥석 사기를 누르고 말았습니다. 말그대로..스킨딥..스킨색들이더라구요.

우왕..얼마나 자연스럽게 보일까..하며 설레면서 1주일만에 배달 받았죠. 얇고 자그만한 페키지. 깨지지 않는 재질이 맘에 들었어요. (10년전에 대학들어가자마자 산 랑콤의 무슨 팔레트는 막 분해가 되었었답니다.)
뚜껑을 여니..헉. 누리끼리..우중충 하더이다.
화사한 맛은 전혀 없었구요.. 왜냐면 그도 그럴것이 이것은 이런 색들만 모아놓은 것들이니까요.

아이섀도는 베이지(살색), 펄들어간 살색, 브라운 색으로 구성돼었는데요. 한 듯 안한듯 하게 하기 편합니다. 사용감 좋습니다. 발색이 잘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색이 살색하구 같아서리...

블러셔는..머라 설명할 수 없지만...브라운 베이스에 피치빛 약간 도는 넘하구 핑크빛 약간 도는 넘 두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약간 진해보이지만..바르니까 자연스러운 혈색 색이 됩니다.

립컬러는 누렁색 (진짜 누렁색임)하고 벽돌색하고, 펄들어간 브라운빛 라이트 레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색들은 다 차분하고 자연스럽습니다. 근데..좀 많이 매트하더라구요. 전 립글을 위에 따로 발라주고 있습니다.

결론은...저의 목적에는 부합하는 제품입니다. 자연스러움! 근데..너무 자연스러운 나머지...화장품의 또다른 기능 - 보기에 예쁘다. 괜히 기분좋다..그런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컬러가 너무 차분하거든요.

자연스런 화장 원하시는 분. 그리고 가을 분위기에 맞는 메컵에는 추천. 화사함을 원하시는 분은 다른 컬러들을 알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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