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 Sheer Fruit Punch

  guest(yurie19)   (2005-03-17 00:11:42)

지난 1월 초에 구입한 제품입니다. 그냥 무난하게 맨날 바를만한 좀 덜 쫀득이는 립글로스를 찾고 있었는데 2만원이라는 가격에, 오리진스라 왠지 보습력도 좀 있을 것 같고... 그래서 그냥 질렀습니다. 색상은 11번 Sheer Fruit Punch를 사용했어요. 매장 직원이 제일 잘 나가는 색깔이라고 하더군요. 로즈빛이 살짝 도는 붉은색입니다. 용기 밖으로 자잘한 펄이 보입니다. 뭐 더 볼 것도 없는 평범한 립글로스입니다. 전 입술 색이 좀 있는 편인데 입술 톤을 살짝 발그스름하게 정리해 주는 데서 그치네요. 입술색 거의 없는 분들이 바르시면 그나마도 아파 보이더군요-_-;; 용기 밖으로 보이는 펄은 거의 안 보여요. 햇볕 강한 데에 나가면 조금 보이는 정도. 용기가 참 마음에 들어요. 심플하고. 처음엔 튜브형인줄 알았는데, 안에 팁이 들었어요. 다 쓸 즈음 해서는 쭉 짜서 쓸 수도 있고, 여튼 마음에 듭니다. 오리진스 제품답게 페퍼민트 향이 나면서 입술이 화해요. 보습력은 제가 립밤이 필요없는 인간인지라 패쓰. 그저 무난하게 자주 발랐습니다. 너무 묽지도 쫀득하지도 않은 부담없는 질감에 어떤 화장에나 무난하게 받는 색감, 아무때나 쓱쓱 칠해줘도 부담없는 색 등등.. 이런 계열 립글로스를 하나도 가진 게 없어서 1주일에 두세번은 바르고 다닙니다. 화장 제대로 하고 나가서 무거운 립글로스 바르기 싫을 때 집 밖에서 바르기도 좋고요. 개인적으로는 별 넷을 주고 싶지만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들 만한 립글로스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너무 평범하거든요. 가격과 페퍼민트 향 말고는 별 메리트 없는 립글로스입니다. 별 셋 나가요. 그래도 반 넘게 쓴 지금, 재구매 의사는 있습니다. 흐흐.

  11번 Sheer Fruit Punch

  guest(aniston)   (2005-01-30 22:49:29)

한동안 잘 사용하던 캔디걸이 제 방 어딘가에서 실종된 후 다시 구매하러 들렀는데, 캔디걸 색상은 단종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차피 의도한 캔디걸을 사지 못할바에야 새로 나온 라인을 써보려고 고른 제품입니다. [패키지] 투명한 튜브형에 무광금속재질의 뚜껑이 있습니다. 가볍고, 기스날 걱정도 없어서 주머니나 파우치백에 넣고 다니면서 쓱쓱 바르기 좋네요. [색상] Sheer Fruit Punch는 Pink/Rose 계열 중 가장 색이 짙은 색입니다. 겉으로 보면 금색 계열의 자잘한 펄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향/질감] 오리진스 특유의 페퍼민트향입니다. 바르고 나면 순간적으로 화한 느낌도 드네요. 리퀴드 립컬러보다 조금 쫀쫀한 질감이어서, 맨입술에 바를때엔 약간 힘주어 발라주어야 합니다. [발색] 저는 입술색이 좀 있는 편입니다만, 이 제품을 바르면 거의 티가 안납니다.바셀린 바른것처럼 약간의 광택만을 줄뿐이지요. 빛에 비춰보면 약간 펄감이 보이고, 맨입술보다 조금 정리된 느낌을 주지만, 조금 당황스럽네요^^; [보습력] 립밤없이 단독으로 바르면 조금 입술이 조이는 느낌이 듭니다.보습력은 보통 이하인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제품은 패키지는 맘에 들지만 저에게는 어찌 하기 어려운 제품이네요. 보습력이 좋다면 틴트 위에 발라주면 좋겠지만, 시도해본 결과 입술이 조여들던데요. 입술색이 짙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투명화장시에 쓰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다지 비싸지않은가격과 패키지, 향에 점수주어 별 둘반 입니다. 캔디걸이 그립네요 ㅠ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