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는 Nullarbor Plain...33호보다도 더 어둡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클계열의 컬러예요. 혈색은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핑키쉬하거나 벽돌색처럼 붉지도 않습니다.
제 태닝된 피부보다도 더 어둡긴 하지만 커버력이 적기때문에 목과 경계가 팍 진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얼굴 가장자리 위주로 발라주고 얼굴안쪽엔 좀 더 밝은색으로 맞춰주면 대충 쓸만합니다.
수분감이 많은 크림파데이므로 커버력은 틴모에서 쉬어리퀴드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피부상태가 좋을땐 피부표현도 좋습니다.
기본적인 톤보정에 적당한 윤기도 나구요. 파우더를 안할때 더 피부가 예쁘게 표현됩니다
하지만 피지가 막 샘솓는 시기에 사용하면 모공에 낀 피지며 주변각질들을 또 부각시킵니다.
결정적으로 실리콘이 들어간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하면 때밀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베이스 선택에도 까다롭습니다.
여러 고려사항에도 불구하고 얇지만 착 피부에 달라붙는 밀착력, 피부에 닿는 수분감등등은 마음에 듭니다.
지성피부보다는 약건성 피부가 따뜻한 계절에 사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가벼운 커버력
guest(naomi) (2007-03-11 12:09:24)
요즘 유독 광대뼈 주위에 잡티가 올라와서 바르고 있는 제품이예요. 화장을 워낙 가볍게 해서 썬크림 바른 다음에 아주 소량 광대뼈를 중심으로 발라줍니다. 휩이라는 단어처럼 웬지 조금 생크림 질감 같은 느낌인데요. 줄줄 흐르지 않아서 손에 덜어서 바르기는 편리합니다.
색상은 딱 보면 무척 밝은데, 색상명은 quiet&still 로 호수가 아니라 이름으로 정한 것이 특이합니다. 피부에 바르면 보통 피부색의 저에게 그다지 두드러지게 밝은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이유를 가만 생각해보니 이 제품의 커버력이 무척 가벼운 편인데 아마도 투명한 느낌이 들어서 피부색과 잘 어우러지나봅니다. 즉, 커버력이 약한 편이예요. 그래서 잡티를 완전하게 가려주지는 못합니다.
한번은 많이 발라줬더니 마구 뜨거나 뭉치기는 하더군요. 하지만 소량 바르면 뜨지도 않고 밀착력은 어느정도 좋은 것 같아요. 오후가 되도 다크닝 현상이 그다지 심하지는 않구요. 심하게 나쁘지도 않고 뛰어나게 좋지도 않은데, 무척 가벼운 커버력은 마음에 드네요. 바르고 난 뒤에 인위적인 파운데이션 느낌이 덜하거든요. 깨끗한 피부의 사람들이 가볍게 쓰기 적합한 제품인 것 같아요.
어이없음=,.=
guest(퍼그) (2006-04-05 21:28:12)
어이없음=,.= 저는 이 한마디 먼저 드리고 싶네요.
현*홈쇼핑 수데빗 내한기념~ 특판때 내일이면 저의 생일이었고 해서 ‘훗~ 이정도 질러줘도 좋지 않을까?’ 해서 주문했습니다.
반품하면서 현*홈쇼핑에 전화하려고 했습니다. “당신들 이거 사용은 해보고 파는건가요?”
과대 광고 그 이상 완전 허위 광고였습니다.
수데빗 써본다고 전날 팩까지 하고 잤는데, 예전 크리니크 씨티블럭(하얀튜브)처럼 바르는 순간 피부 위에서 말라버려요.
손으로 한번 해보고, 얼굴 씻고 퍼프로 또 한번, 각질 제거 한 후 또 한번 마지막 기회를 줬지만……
콧등에 피지는 자글자글 돋보이게 하고 얼굴은 얇은 비늘 찌끄래기가 엉켜 있는 것처럼 도저히 그냥은 나갈 수 없는 상태여서 도로 지우고,
평상시 제가 사용하던 파운데이션 발랐는데 피부표현은 평상시와 거의 비슷하게 나오고 특별히 그날의 제 피부가 각질이 많다던가 건조하던가 하는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봐줄만한 건 멀리서 보았을 때 피부색이더군요.
완전히 차분한 피부색이었어요. (두 가지 선택 사양 중 밝은 아이보리였어요.)
그래도 이 파운데이션이 뭐 TOP3에 들었다니 제가 유독 수데빗 파운데이션이 안받는 피부 타입인가 봅니다.
과대광고..
guest(lychee) (2005-05-05 01:40:07)
제가 쓰고 있던 파운데이션은 로라 머시어 모이스쳐라이징 파운데이션이고 색상은 웜 아이보리였어요. 살 때는 괜찮았는데 지난 여름 햇빛에 피부가 좀 탔는지 얼굴에 비해 좀 밝아졌다싶고 이름은 모이스쳐~이지만 제 피부엔 좀 건조하길래 수데빗 제품을 지난 여름 인터넷으로 샀어요. 세가지 해초 성분과 비타민C, 카모마일이 들어 영양많고 촉촉하다길래 네! 또 솔깃했습니다. 근데 왠지 건강보조식품 선전 문구같네요.
색상은 Tanami. 파는 사람 말로는 이게 로라 머시어의 웜 아이보리보다 살짝 어두워 잘 맞을거라했어요. 근데 택배를 받아보니 파는 사람 말도 모니터로 보는 색상도 모두 믿을 수가 없더라지요. 색상은 제 피부보다 눈에 띄게 많이 어두워 단독으로는 못쓰겠더라구요. 가지고 있는 다른거랑 섞어보자니 왠지 잘 섞이는거같지도 않구요. Quiet & Still은 백인이나 쓰는거라던 말은 왜 믿었던가...
Sue Devitt Studio Tanami
Laura Mercier
사진으로만 보면 타나미가 웜 아이보리보다 더 밝아보이네요.ㅠㅜ
촉촉함도 별루예요. 제품 자체의 촉감은 생크림처럼 참 좋은데 피부위에서는 밀리고 잘 먹지도 않고 들뜨고 넓어진 모공속에 쏙 들어가 나 여깄소~~하죠. 참, 게다가 눈꼽만한 각질도 절대 용서치않아요. 각질 관리 테스터로 써도 될만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커버력도 젤타입보다 크림타입이 낫다더니 거의 아무것도 못 감춰줘서 여드름때문에 울긋불긋한 제 피부는 컨실러없으면 어림도 없겠더라구요. 아마도 이 제품은 촉촉한 도자기 피부를 위한 제품?ㅠㅜ
사용해 보실 분은 기초제품을 탄탄히 바르셔서 피부를 매우(!) 촉촉하고 쫀득하게 만드신 후 사용하세요. 그래야 그나마 좀 더 낫게 발리죠. 그런데 실리콘 베이스 프라이머를 사용하면 절대 밀렸어요. 색상이나 잘 맞으면 이리저리 발림성을 높일 방법을 모색해보겠지만 좀처럼 애정이 안가네요. 기대가 커서 실망이 컸던걸까요?
같이 구입한 파우더는 제품 색상과 피부색이 맞는 주위사람들에게 퍼주기라도 했지만 이건 그냥 푹 쉬게 해주고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 쉴거같아 좀 아깝긴하지만 퍼주고도 미안한거보단 낫겠죠.^^ 별은 반개. 그나마 이유는 내 돈으로 산게 아니라서...ㅎㅎㅎ
Quiet & still
guest(kisoon75) (2005-01-28 10:57:39)
30ml에 6만원이 넘어가니 만만치는 않은 가격입니다.
아침에 세안후 선블록만 바르고 바로 메이크업을 시작했습니다. 완전한 크림타입은 아니고 약간의 생크림 느낌이 나는 제형이예요. 색상은 딱 보기에는 무지하게 밝은 색입니다. 보통 국산 21호~13호를 사용하는 제 피부에도 확 밝게 느껴지더군요. 샘플 신청시 피부색이 이러이러하니 거기에 맞는 색으로 샘플링해서 달라고 요구를 했는데.. 이게 정말 내 피부에 맞는 색이 왔나 싶었죠. 그러나 펴 발라보니 희한하게 피부에 맞는 색이 되더군요. 마치 RMK가 보기에는 어두워보여도 발라놓고 보면 피부에 잘 맞듯이요.
이 제품은 잘 펴발라지고 부드럽지만.. 당황스러울만큼 모공에 확확 낍니다. 다행히 선블럭의 유분과 제형의 특성상 블렌딩을 잘 해주면 모공속 파데가 펴지기는 하더군요.. 제형이 워낙에 부드러운 편이라 만만하게 보고 발랐는데.. 의외로 지문자국도 남고 RMK 사용하다가 사용해서 그런지 만족감이 그다지 높지 않았어요. 머 그래도 워낙에 커버력이 낮아 그냥 저냥 깨끗하게 발렸다고 생각했는데.. 점심먹고 너무 졸려서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자고 일어났더니 얼굴이 확 달아올라 있더라구요.. 그때 거울을 보니.. 지문자국도 남아 있고, 볼 부분에 살짝 살짝 뭉친 부분도 있더라구요 ㅠㅠ RMK는 대강대강 발라줘도 매끈하게 표현됬는데 말이예요.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괜찮은 파운데이션입니다. 워낙에 만족스런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다 발라서 그렇지 만일 이 제품을 먼저 만났으면 꽤 좋아라 사용했을 거예요.
화장후 세팅을 위해서 파우더를 한것도 아니고, 하루종일 수정화장 한번 안했는데도 화장이 비교적 깨끗하게 남아 있고, 건조한 사무실 안에서도 피부가 촉촉함을 유지하고 있네요. 모공이나 잔주름에 고이는 현상도 없구요.
그러나 전반적인 피부표현은 RMK를 따라갈수가 없네요 ^^ 가격대비 별 세개 반이면 족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