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향을 즐기는 용도로 구입하시는 분들께 좋겠습니다.

  guest(kagetora)   (2004-12-30 12:03:04)

교보문고 갔다가 호기심에 사들고 왔습니다. 근데...전 샤워젤을 샀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바디로션이대요OTL 대체 어찌된 조화인지 원. 향은 그레이프이고 무려 500ml짜리입니다ㅠ_ㅠ 제조원이 테라화장품이군요. 친숙한 곳입니다;; 천연 녹차 추출물과 포도 추출물, 살구씨 오일, 히아루론산 등이 들어있대고 색은 그레이프 답게 연보라색입니다. 향은 포도맛 껌이나 포도맛 주스에서 많이 나는 바로 그 향이죠-_-; 주륵 흐르는 로션이라 보습력이 있겠어? 했는데 의외로 보습력이 있습니다. 저야 팔 다리에만 바르지만 등이랑 가슴에 여드름이 안나는 분들은 온몸에 발라도 무방하겠어요. 물론 악건성 바디인 분들은 제외입니다. 전 가끔씩 바디 모이스처를 빼먹어도 건조해서 가렵거나 하진 않는 중성 바디거든요. 등이랑 가슴엔 여드름도 납니다ㅠ_ㅠ 향이야 오래 안 가지만 저같은 경우는 샤워를 거의 매일 하니까 약하게나마 옷에 남아있기도 합니다. 처음 바를땐 '새콤'에 가까운 향이 나중엔 살짝 달콤하게 변하기도 하네요. 근데 아무리 바디용이라 해도 500ml는 좀 질립니다-_-; 요 2/3만 되어도 충분하겠어요. 라팔레트에 가면 바디로션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렇게 큰 건 두갠가밖에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향은 다 괜찮았어요. 망고랑 애플(?)도 사고 싶었습니다. 다른 향으로 구매의사 있어요. 저처럼 바디 로션을 보습력보다 여러가지 향을 즐기는 용도로 구입하시는 분들께 좋겠습니다. 가격도 싸거든요. 다음 번엔 망고 샤워젤이랑 로션을 사볼까나요. 바디샵의 망고 샤워젤이나 그거나 비슷할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