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트리트먼트 정도의 효과

  guest(im2cool)   (2004-12-26 11:44:19)

미샤의 12월 신제품입니다. 제가 원래 헤어앰플류를 좋아해서.. 첨에는 로레알의 세리 엑스퍼트를 직원가로 사서 쓰다가.. 구하기도 힘들고 해서 케라시스 앰플을 꾸준히 사용해왔죠. 케라시스 앰플은 15미리인데 꽤 많아서 4번 정도에 나눠서 젖은 상태에서 골고루 발라주고 따로 헹구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왠만한 헤어팩보다 훨씬 좋았구요.. 케라시스에 슬슬 싫증도 나고 하던 차에 미샤에서 신제품으로 나왔길래 덥썩 구입했습니다. 5미리*6개로 되어있구요.. 병에 담긴 게 아니라 알약 담는 알루미늄 포장처럼 된 빈공간에 앰플액이 채워져 있습니다. 마루타 정신에 의거... 평소 하던 트리트먼트 안하고 샴푸 후 적당히 물기를 제거하고 하나를 따서 골고루 발라줬습니다. 용기가 그렇게 사용하기 편하진 않습니다. 의도대로 잘 따지지도 않구요.. 하여간 케라시스나 로레알에 비해 뭔가 묽달까..끈적이긴 하는데 뭔가 함량이 부족한 듯 싶은 느낌이어서 아쉬웠어요.. 머리가 긴 편이라 2개를 쓸까 하다가 역시나 후기를 올리기 위한 마루타 정신으로 하나만 골고루 발라줬습니다. 근데 첨에는 좀 부족한 듯 싶더니 머리가 말라가면서 손가락으로 빗질을 해보니(제 머리는 한달 전 디지털파마를 한 후 좀 건조하고 중간중간 엉킴이 있어요..) 슬슬 잘 내려가는 게 괜찮네요. 가격대비 괜찮아요. 6앰플 3000원인데 미샤 30%구매대행해주시는 분께 2100원에 샀으니 1앰플에 2500원인 케라시스보다 훨씬 저렴하고 효과는 케라시스 1/3병 정도 쓴 효과 비슷하니 앞으로 케라시스랑 번갈아 써 볼 생각입니다. 하지만 정말 ''앰플'' 한 효과보다는 간단한 트리트먼트 정도의 효과라고 생각하심 될 거 같아요. 그래도 머리를 빗어봐도 술술 내려가는 게 만족스럽습니다. 별은 4개. 가격대비로는 한번 써보실만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