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들 눈썹에는 좋게 느껴지는걸까요?

  guest(junejiy)   (2005-05-13 11:13:07)

저번에 디욜쇼 마스카라 사면 낑궈서 주는 조그만 아이새도에 혹해서 손을 뻗친 제품입니다.5가지 색 아이새도 의 삼분의 일 정도의 용량의 미니어쳐 였는데요.. 아이새도 사고 싶은데 어차피 그거 사봤자 마니 안 쓸것 같아서 오만원정도의 금액보다는 3만원 정도의 가ㄱ격으로 아이새도와 마스카라를 같이 챙겨둘 심보로 샀습니다.. 정말 이런 마스카라는 첨 봤습니다.. 슈에무라 뷰러로 아무리 팍팍 찍어줘도 시세이도 뷰러로 아무리아무리 눌러 줘도 눈썹이 축 쳐져 버립니다.. 컬링력 절대로 없구요.. 길어지지두 않구요.. 깔끔하게 발리긴 하지만 볼륨도 없습니다.. 도대체 이런걸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디올이 잘 번진다는 애기를 들어서 시세이도 드라마티컬 탑코트랑 같이 발라서 축축 쳐지는가 해서 탑코트 안 바르고 발랐는대도 쳐지는거 그대롭니다.. 마른다음에 다시 뷰러로 찝어줘도 절대로 절대로 안 올라가구요.. 요샌 제가 화장은 안하고 올레이 자차로션에 샤넬 피지 잡는 파우더로 끝내고 그냥 마스카라만 하고 다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번지는건 잘 못느끼겠어요.. 요새 피부가 좀 건조하거든요.. 맥스팩터 칼로리 워터프루프도 저한테는 좀 번졌는데요.. 디올 쇼 마스카라는 운좋게 번진적은 없었어요.. 눈 밑 컨실러에 화장 완전히 한 다음에 이 마스카라 쓴 적은 없어서 번지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하진 못하겠구요.. 클렌징은 잘 되더군요.. 그럼 뭐하겠어요.. 마스카라 하나 마나 인데.. 그래도 화장 거의 안 한 얼굴에 눈만 안 튀니깐 낫지 뭐 하면서 쓰고 있어요.. 그래도 나참.. 뭔가 컬링이나 렝쓰닝, 볼륨 같은게 달라 지는게 있어야 마스카라 바를 맛이 나지.. 아침마다 마스카라 변기통에 확 던져 버리고 싶은거 그냥 꾹꾹 참고 있어요.. 아마 이번달 까지만 써보고 말것 같아요.. 세상에 써보고 싶은 마스카라는 많고 많은데.. ㅠㅠ 왜 이런게 걸렸는지.. 제가 제 평생에 써본 마스카라중 최악의 마스카라예요.. 랑콤만 줄기차게 쓰다가 페수의 도움으로 싸고 좋은 마스카라 많이 만났는데요.. 오랜만에 삼만원짜리에 손 뻤쳤다가 돈만 아까와 죽겠습니다... 애쉴리 심슨이 잡지에서 마스카라는 디올쇼만 쓴다고 한번만 솔질해도 다른 마스카라 여러번 솔질한것처럼 효과가 좋다고 칭찬하던데.. 제 눈에만 이런걸 까요? 아님 백인들 눈썹에는 좋게 느껴지는걸까요? 어차피 화자품은 개인차가 크니깐요.. 아무튼 저랑은 정말 안 맞는 제품이었어요.. 이런건 정말 별 반개도 아까워요.. 주저없이 덩을 날립니다..

  길게 뭉침없이

  guest(eunbee)   (2005-02-02 16:45:45)

전 유독히 마스카라에 집착합니다. 그 유명하다는 랑콤,에스티,시세이도 등등등 다~써보았습니다. 한 브랜드에서만해도 몇가지씩이요. 몇달 안가 마스카라를 바꾸기 때문에-ㅠ-;;; 그 날도 엄마를 백화점쪽으로 유인했지요 쿄쿄 미니꿀뤠르(705 beige..)와 같이 주더군요. 저희 엄마도 디올 샤도우에 열광하시는 바, 별 거리낌 없이 열심히 그 날 태스팅한 마스카라를 지우고 발라봤습니다. 몇번 펌프질 하고 바르고 있는데, 전 정말 화장품 사면서 이렇게 감동하긴 처음입니다. 감히 인생 최고의 마스카라라고-_-;;;;;;;; 너무도 가볍게,길게 되더라구요..전혀 뭉침없구요. 오죽하면 엄마가 한번은 너 마스카라 안한것 같다;라고 하실만큼요.. 마스카라 솔 크기가 일반 마스카라 보다 두툼하고 커요. 매장언니가 귀뜸해주기를 한번만 펌프질 해서 써도 된다네요. 그리고 괜히 dior SHOW가 아닙니다. 실제 디올 메이크업쇼 할때 쓰는거라고 하더군요. 빠른시간에 완벽하게? 메이크업을 끝내야 하기 때문에, 솔을 크게,두툼하게 만들었다구요..조금 믿기 어렵지만;; 저한테는 정말 색다른 마스카라였습니다. 길게 뭉침없이. 어찌보면 한듯 안한듯..너무 좋아요!

  뭉침과 번짐

  guest(dowhat)   (2004-11-24 02:35:54)

10월달엔가? 디올에서 행사할 때 샀습니다 이 마스카라를 사면 5색 아이새도 미니를 선물로 주더라구요.. 마침 마스카라도 필요했고, 더더욱 아이섀도가 탐이 나서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33000원인가? 했던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는 별로.....애물 단지 됐어요.. 마스카라로 말씀드리자면, 색도 무척 진하고 잘 발려요. 마스카라 바르고 나면 속눈썹이 딱딱해져서 부자연스럽기도 했는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클렌징도 잘 되고, 조금만 발라도 눈매가 살아나서, 처음 발랐을 때는, 처음 들어본 제품답지 않게 괜찮네..했었어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번집니다...ㅡ.ㅡ;;; 제 눈 구조는 쌍거풀이 짙고 눈이 좀 튀어나온 편이라 눈 밑에 잘 안 묻거든요.. 허나 디올 쇼는 번지고 묻어 납니다 아침에 괜찮다가도 오후 3,4시쯤 되면 눈 밑이 거뭇거뭇 하지요. 궁여 지책으로 맥의 투명 brow set으로 탑코트처럼 발라줘도...여전히 번집니다..일단 묻어 나고 나면, 그게 잘 지워지지도 않아요.. 게다가 좀 뭉쳐지게 발리는 면이 있어서 한올 한올 깔끔하게 발리는 걸 좋아하신다면 별로에요... 같이 따라온 아이섀도는 705호로 제가 잘 안 쓰는 색들의 조합이라...결국 안 쓰게 되네요.. 이래 저래 한 달 동안 참아 보다가 결국 어제 kate 마스카라를 또 샀습니다..돈이 아까워 속이 좀 쓰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