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품 조금 신기해요. 이름 그대로 워터타입입니다.
그 전에 사용해봤던 니베아 썬 스프레이 제품의 분사는 좀 두껍게 돼서 이것이 스프레이인지 제품의 정체성까지 의심 될 정도였답니다.
근데 이 제품은 분사가 비교적 에비앙 같은 워터 스프레이와 비슷합니다.
분사가 골고루 가늘게 돼서 훨씬 사용하기가 편리해요.
자외선차단 지수는 spf10 입니다. 뭐 너무 약하다 싶을지 모르겠지만 뿌리면 워낙 가벼운 물 같은 것이 나오니까 피부에 전체적으로 도포 되는 정도는 약합니다. 그만큼 자주 뿌려줘야 겠죠.
뭐니뭐니 해도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썬 제품이 마무리 상태에서는 끈적이는 느낌을 주는 반면에 이 제품은 끈적이는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사용감이 굉장히 상쾌한 점이 이 제품의 커다란 장점 같아요.
또 다른 좋은 점은 약간 상쾌한 향이예요.
다만 그 향의 지속력은 굉장히 짧아서 향이 느껴지는 시간은 뿌리는 당시 그때 뿐입니다. 향이 좀더 지속적이고 좀더 상쾌했으면 다소 비싸더라도 더욱 예뻐해줬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이제품을 딱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약한 자외선차단이 되는
약간 상쾌한 향이 가미된 미스트 같은 제품이예요.
하지만 역시 걱정되는 것은 자외선 차단효과 입니다.
피부에 도포되어서 과연 얼마나 자외선을 적절히 막아 줄지..
약간 의문이예요. 그래서 별 하나 깍습니다.
여름 한철 미스트 처럼 생각하고 미스트의 기능과 더불어 가벼운 자외선차단이 되는 제품으로 사용하시면 딱 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