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커버플러스 세트가 들어 왔습니다. 요즘은 커버플러스골드도 나오던데 제가 쓴 건 구형이예요. 골드라지만 뭐 그리 달라진 건 아닌 듯도 하네요.
컨실러 치고는 굉장히 큽니다. 용량이 15g 인가? 거의 스틱 파운데이션 크기예요. 색상은 13-21호 사이로 바르면 얼마 안 가서 얼굴 색과 잘 맞게 변해요. 붉은 기가 전혀 없고 탁하지 않은 색상이 최대의 장점입니다. 커버력은 컨실러 브러시로 발라주면 매우 우수한 편이고 스펀지로 얇게 펴바르면 그냥 스틱파데처럼 쓸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귀차니즘 때문에 그냥 대충 얼굴에 찍찍 긋고 손으로 샤샥 펴서 파데 대용으로 씁니다.
유분이 제법 있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기름떡이 되지는 않는데 아마 같이 들어온 커버플러스 파우더 때문인 것 같아요. 파우더 후기도 나중에 쓰겠지만 파우더가 정말 예술입니다.
파우더랑 컨실러만 따로 살 수 있으면 참 좋겠는데 항상 세트로 구입해야 된다더군요. 이게 아주 단점이예요. 단품으로 사면 말도 안되는 바가지 가격이라 낭패.
단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딱히 꼬집어서 이게 나쁘다고 할 건 또 없어요. 전체적으로 의외로 물건이다 분위기랄까요? 모공도 어느 정도 감춰주고 맑은 피부색을 연출해줘서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