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은 그럭저럭입니다. 한쪽엔 에스띠로더의 마그나스코픽을 바르면서 비교해봤는데, 별 차이 없더군요. 마그나스코픽이 엄청많이 바르지 않는 이상은 볼륨감이 뛰어나지 않거든요.
깨끗하게 발리나요?
이 제품의 최대 단점입니다. 솔을 뽑아내면 촉촉한 액이 보이는데 이상하게 눈썹에 바르는 순간 바짝 말라버리면서 덧바르면 덧바를수록 거의 다 말라비틀어진 마스카라가 발려지는 느낌이 듭니다. 눈썹한올을 둘러싼 마스카라가 아주 불균형하고 지저분하죠.
또한 말린 마스카라를 바른 느낌이 들다보니 눈썹에 윤기가 없습니다. 마그나스코픽을 바른 쪽은 살짝 윤기가 도는데 이 제품을 쓴 쪽은 뻑뻑한 느낌이 도네요.
너구리 발견되나요?
너구리가 발견되지 않아요. 이 제품은 클렌징 할때도 녹아없어지는게 아니라 똑똑 떨어지는 타입이거든요.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도 번진거 없이 똑바로 붙어있네요.
케이트제품처럼 가루가 떨어지지 않을까 했는데, 가루는 오히려 마그나스코픽이 떨어지네요.
마스카라 바르고 머리를 감느라 얼굴에 물을 흘리게 됐는데, 가루가 몇개 떨어져있을 뿐 전혀번지지 않더군요.
다른 분들 리뷰를 읽고나서 이 제품 하나만 발랐을 때는 어머 많이 길어지네 싶었습니다. 그런데 마그나스코픽과 비교해보니 그냥 이 정도는 내츄럴한 마스카라가 아니면 다 해내는 정도다 싶더군요.
눈썹끝에다 마스카라를 이어붙이듯이 발라주면 더 길어지는 듯 한데 지저분하게 보여서 별로 시도하고싶지는 않았습니다.
총평
천원입니다. 이런 가격의 마스카라 처음인것 같네요.
지저분하게 발리는게 좀 거슬리지만 천원.
자주 구입할것 같습니다.
단종이 안타까워요
guest(Lunao) (2005-11-08 23:52:54)
이제 구하기도 어려운 제품 후기를 올려도 되나 모르겠네요.
이 제품 한 때 입소문이 엄청났죠??
저도 올봄에 왕창 사다놓고 한달에 하나씩 버려가며 여태 잘 썼던 건데 단종되버리다니 참 아쉽네요. 미니사이즈답게 솔도 작고 손잡이고 아담해요.
손 작은 제게는 딱이였습니다 손잡이 길이와 크기가 깔끔하게 발리는 마스카라를 두 세 번 발라주는 걸 좋아하는데 요제품은 무한반복해서 발라도 잘 뭉치지 않아요.
만들어 놓은 컬은 어느 정도 고정해 주는 편이었어요. 제게는 속눈썹이 마르고 살짝 뻣뻣한 느낌이 나고요.
저녁쯤 되면 미세하게 가루가 묻어나요.
길고 가늘게 표현하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데 단종되었네요 ㅡ_ㅡ 안타깝습니다. 구할 수 있다면 리핏 하고 싶은데 말이죠~
깔끔하고 부담없는
guest(kagetora) (2005-10-14 23:41:16)
색상은 검정 한 가지밖에 없지요.
천원이라는 막강한 가겹 답게 본품도 쬐끄마~하죠. 백화점에서 나오는 수입 브랜드의 미니 마스카라보다 약간 큰 정도? 들고 쓰기 불편할 정도는 아니네요.
올블랙인 깔끔한 외관은 괜찮지만 버진캡 대용으로 보이는 스티커가 대략 꽝~입니다. 아무리 조심해서 떼어내도 끈적거리는 게 남아버려요. 정 쓰려면 떼어내지 말고 칼로 중간을 잘라야 합니다. 세심하지 못한 처리에서 감점.
솔은 전체 크기에 비하면 작은 편은 아니네요. 구석구석 칠해주기 좋을 정도는 아니나, 저 같은 세심함이 결여된 인간도 눈두덩이에 마구 묻힐 정도는 또 아닙니다. 평범하다고 해 두죠.
섬유질 폴리머가 들어서 눈썹을 길고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게 컨셉인 모양이라 그런지 볼륨은 참 너무할 정도로 없습니다;; 잘 보지 않으면 발랐나? 싶을 정도로요. 길어지는 것도 같은 섬유질이 든 시세이도나 고세에 비하면 그냥그냥.... (역시 길어지는 건 드라마틱 베이스만한 게 없군요) 그래도 본 눈썹보다는 길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컬링은 자체 고정력은 없네요. 액이 빨리 마르고 가볍기 때문에 다 마른 후에 뷰러로 다시 집어주면 뭉치지도 않고 잘 올라갑니다.
너구리는 절대로 네버네버 없음! 울어도 비벼도 끄떡 안합니다-_-V 최강이네요. 하지만 이건 제겐 폴리머 타입 마스카라라면 다 똑같습니다. 개중 도도 칙이 가장 가볍고 부담이 없죠.
클렌징도 쉽습니다. 세수하면서 몇 번 부비부비 해주면 가루도 안 남고 깔끔하게 사라지네요.
천 원짜리 치고는 이 점이 대단히 훌륭합니다.
하지만 저는 결코 별 셋 반보다 더 줄 수가 없는게, 제게 있어 마스카라를 하는 건 홑꺼풀에다 쬐끄만 눈을 조금이라도 또렷히 보이게 해 주는데 목적이 있거든요. 이녀석을 바르면 그런 소망은 고이 접어야 합니다-_-;;;;; 가아끔 가까이서 들여다보고 길어진 눈썹이 예뻐보일 때도 있지만, 최근에 쓰기 시작한 케이트 돌래시에 비교하려니 비교 자체가 무색해지네요. 적어도 클리닉 래쉬 파워 정도만 볼륨이 있었어도.
게다가 이녀석, 한 달만 쓰면 거의 말라서 눈썹에 묻어나질 않아요;;;; 이거 정말 큰 단점입니다.
재구매 의사도 없거니와 이젠 단종이니 못 구하겠지요.
깔끔하니 부담 없는 싸고 편한 마스카라지만 제 취향에 부합하지 않는 고로, 앞으로 저는 적당히 볼륨 있는 폴리머에만 충성을 다하려 합니다.
깔끔한 마스카라.
guest(alexsys) (2005-10-12 22:24:26)
가격 정말 착하지 않습니까? 단돈 1천원. 회사에 비상용(?)으로 가져다 놓으려고 길가다가 산 제품입니다. 워낙 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다고 익히 명성을 들어 알고있었던 제품이기도 하구요.
일단 크기가 작은 것이 무지 마음에 들어요. 요새는 눈화장을 잘 안하는지라 마스카라 크고 비싼건 상당히 부담스럽거든요. 이렇게 용량이 작아 빨리 빨리 쓰고 버릴 수 있는 싼 제품이 더 좋습니다 ~
솔은 참 평범스럽;;습니다. 피어니마스카라와 거의 흡사한 아주 평범한 솔이에요.
컬링력은 거의없습니다. 또한 제 속눈썹이 잘쳐지긴 하지만 컬을 유지시켜주는 능력도 없습니다.
딱히 길어지지도 않지만 적당히 마스카라의 역할을 할정도(?)로는 길어지네요 ㅎ ㅎ
뭉치지 않고 깔끔히 발립니다.
클렌징 무지 쉽습니다. 물로도 샥샥샥 잘 지워집니다.
단점은.. 우선 바를때 항상 눈꺼풀에 묻습니다. 면봉대기는 필수이죠.가루도 떨어지고 팬더도 되고, 평범한 마스카라로서의 단점은 다 가지고 있네요.
가끔 위아래 속눈썹모두에 발라주면 두개가 서로 붙어서;; 난감할 때도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사용할 때 며칠간은 계속 눈물이 나더군요. 눈도 많이 피곤하구요. 지금은 괜찮습니다.
1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을 생각해서 단점당 별 반개씩 깎아 별셋반입니다.
색이 연해요
guest(yohimbe) (2005-06-27 02:14:50)
이대 앞에 도도클럽이 재개장해서, 이벤트로 1000원이상 구매고객인가 에게 100원에 판매했습니다.
크기는 정말 작습니다. 손잡이 부분 빼고 몸통만 보면 보통 마스카라의 반절쯤 되는 크기네요. 손잡이도 작고요. 파우치에 넣고다니기 편해 전 이게 더 좋습니다만^^;
발라보면 그닥 검지는 않네요.
너무 마스카라 티 나는 제품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좀 진회색~검정색 사이의 색이 나네요.
전 털색이 무척 검은 편이라 속눈썹에 발라보면 외려 제 원래 색보다 옅어져요; 그건 좀 난감하네요.
그리고 컬링력? 제 철사속눈썹이 처지지는 않아요. 다만 빳빳해서인지 속눈썹이 열심히 찝어놓은 눈꺼풀 바로 아래만 빼고 일자로 쫙 뻗네요;;;
뭐 그런 의미에서 길어보이는 효과는 있습니다.
볼륨은 없고요,
매우 얇게 발리고 빳빳하게 마릅니다. 마르기도 금방 말라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라도 오케이.;
나 마스카라 했소이다~ 하고 알아볼 수는 없겠네요.
지연스러워요. 눈에 부담도 덜 가는 듯.
지울 때 보니까 다른 마스카라들보다 반 정도밖에 안되는 양이 묻어나네요. 분명 깨끗이 지워지는데도.
정말 얇게 발리긴 하는 모양이예요. 속눈썹이 무거워지지 않는다는 점은 좋아요.
너구리 전혀 없고, 아침 7시에 발라서 밤 10시에 들어올 때까지 시험보고, 엎드려 자고, 버스안에서 졸고~~ 했는데도 가루날림 전혀 없었습니다. 몇번째 강조하지만 빳빳하게 풀칠한 것처럼 말라서 가루도 안 날리는 듯..
양은 열심히 쓰면 한달, 길어야 두달이면 다 쓰겠네요.
이렇게 작은 걸 오래쓰는 것도 나름대로 죄악이겠죠. ^^
작고 가벼운 케이스, 깨끗하고 가벼운 발림성, 빨리 마르고 자연스러운 색상, 세안 용이성, 너구리 없음&가루날림 없음.
자연스러운 표현을 원한다면 적합하겠네요.
무엇보다도 가격-_-b
가격가격가격!!!!!!!!!!!!!!!!!!!!!!!!!! 이걸 생각하면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지만; 아무튼 자체의 능력만 봐서는 별 셋반입니다.
가루 안날리고 너굴 안되는 점을 높이 쳤어요.
오래되면 번져요
guest(libra) (2005-06-27 01:46:04)
저두 이 마스카라 참 좋아합니다. ^^ 도도클럽하면 칙마스카라. 하고 떠올릴 정도로.. (뭐 펀펀 치크 이런것도 독특하고 귀엽긴 하지만요^^)
별루 안까맣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제 속눈썹이 그닥 모난데 없는 적당히 길고 적당히 숱 있는 편인데 이거 하면 딱 마스카라한 티 안나게 더 길어지고, 더 풍성해보이더군요. 그래 내 속눈썹엔 더도 말고 덜도말고 이 정도가 딱 좋아.. 이럼서 너무 좋아해요. 롱래쉬마카라고 정의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볼륨마카라고 볼 수도 없는것이... 눈이 또렷하게 보이게는 해주네요.
딴소리지만, 처음 개봉하고 한 3달가량 사용할 당시엔 너굴이 안생겼는데, 그 후 안버리고 한 달 가량 더 묵혀두고 다시 써봤거든요. 근데 그 땐 너굴이 생기더라구요.. ^^; 아, 얘도 너굴 되긴 되는구나.. 액이 좀 더 진득해진듯 하기도 하고.. (그래서 버렸죠.)
쓸수록 사랑스러워요
guest(바나나) (2005-06-27 01:44:53)
저에게 정말 최고의 마스카라입니다.
일단 까맣고 잘발립니다. 윤기나게 코팅되는 느낌으로 발려요. HR이나 에스티로더 등의 마스카라들은 까맣고 부드럽게 발리는데, 요 칙마스카라는 그런 고급스런 느낌은 없지만 깔끔하면서도너무 얇지않게 발려 좋아요. 단단하게 발리는 느낌이랄까요?
지속력은 그냥 보통이에요. 하지만 용기가 아주 심플하고 작아 갖고다니면서 다시 발라주기 좋습니다. 다시 발라줄때는 뷰러가 필요할 듯 해요.
그리고 왕지성인 제 눈에서 전혀 안번집니다. 가루도 거의 없구요.
지울때도 폼으로만 거의 다 지워지는 편이구요.
1,000원이라는 가격도 너무 좋아요.
첨 샀을때는 그저그렇다 싶었는데 쓸수록 사랑스럽네요.
싸고 깔끔
guest(danielle) (2005-05-06 12:07:21)
너무 싸서 ...신기해서 산겁니다 ㅋㅋ
괜찮습니다.
볼륨이나 랭쓰닝은 마스카라 치곤 거의 없다고 할정도지만 마스카라 발랐다는 생각만 하고 싶으시다면 괜찮을겁니다.
깔끔하게 발려지고 파리 다리 안되고 폼클렌저로 싹~ 닦이고 ...
이 마스카라에 대해선 별로 할말도 없습니다.
싸고 깔끔하다는것,그리고 잘 번지지 않는다는것.
단점은 잘 굳는다는것. 산지 한달 반 됐는데 굳었네요.
빨리 굳는것만 아니면~
guest(파랑새) (2005-05-06 12:05:40)
여기에서 후기를 보고 구입하러 갔습니다. 정말 1,000원이더군요. 처음에 그 싼값에 놀랐고, 그 담에 전혀 너구리 현상이 없는 것에 놀랐습니다. 처음 샀을 때는 이 가격에 이만하면 좋은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한 달이 좀 지나니 굳기 시작하더니, 두 달째가 되니 사용하기가 힘들어지네요. 넘 빨리 굳어져서 거의 한 달에 1개 새로 사 써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별 좀 줄였습니다.
단종이 슬퍼요
guest(whitebear) (2005-04-26 11:42:49)
1000원짜린인데 매장오픔기념으로 100원했을때 하나사서 써보고 좋아서 얼마전에 가서 제값다 주고 컬링마스카라와 함께 사왓어요~컬링은 다음에 후기 쓸게요~
처음에 사용할땐 약간 답답한? 무거운 그런 느낌이 잇었는데 자꾸 쓰니까 괜찮네요~ ^^;;
대체적으로 만족합니다.. ^^
색상은 아주 진한 검정은 아닙니다.. 자연스러워요~
번짐은 말짱햇다가 묻다가 그럽니다..
어떤날은 아래속눈썹까지 발랏는데 안번져서 좋아라~하고 다음날 발랏더니 오후에 팬더사촌정도 되더군요..
1000원짜리 마스카라치고는 컬링은 괜찮은편이고 래쉬는 약하게 잇지만 볼륨은 아닙니다...
전 자연스럽게 발리는게 맘에 들고 가격도 맘에 들어요..
발라져있던 마스카라 막 지우고 발라봤을 땐 깔끔하게 정말 깔 끔 하 게 발렸구요
한번 마르기 기다렸다가 다시 발랐더니 볼륨있어뵈고 좋더군요.
한번만 바르면 자기 속눈썹에 검은색 좀 더 칠한다는 느낌 뿐이었어요.
대신 가벼워서 뷰러로 찝어놓은 속눈썹 내려앉히는건 쫌 덜하구요 빨리 마르네요.
리무버로 지웠더니 정말 새카맣게 묻어나오는 것이 볼륨이 조금만 잘 되었으면 눈매 또렷하니 예쁘게 표현했겠습니다. 아쉬워요.
그리고 파리다리현상은 별로 없어요. ^^
남는 1개 친구 줄까.. 내가 쓸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ㅠ.ㅠ 전 번지던데요...
guest(ji0lee) (2005-03-20 01:28:10)
제 눈은 구조가 특이한가 봐요..ㅠ.ㅠ
저도 이 마스카라 좋다고 해서 사용해 봤는데요..
볼륨력도 좋고 다 좋은데... 이거 바르면 눈밑이 거뭇해 지네요.. 너구리가 안 된다고 하신 분들에게 미안할 지경이예요.. 그렇다고 제가 눈밑에 유분감이 많다거나 하진 않거든요..오히려 눈 밑에 파우더 발라서 건조해요..
참 번지긴 하는데 아주 대놓고 번지는게 아니라 살짝 검어지네요.. 드라마티컬 탑코트 사용하긴 하는데 이 탑코트는 뭉쳐져서리.....
전 오히려 같이 산 도도클럽 컬링 마스카라 다크블루가 안 번지네
깔끔, 저렴, 무난.
guest(schwein) (2005-03-20 01:27:25)
2년전 처음 메이크업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눈입니다.
워낙에 숱없고 가느다란게 힘없이 축 쳐진 눈썹이구요.
그동안 써온 마스카라는 고세 비세 제품들이었습니다.
정말 알아주는 컬링, 볼륨 제품들이죠.헌데 제 눈썹은 그걸 발라도 숱없고 힘없는게 슬쩍 티나긴 합니다.-_-;;
그러나-_- 과외도 끊긴지 오래고 부모님께 용돈받아 하루하루 근근히 살게되니 그 가격이 점점 감당할수 없게 되더라구요. (안그래도 마스카라는 자주 바꿔야 하잖아요..ㅠㅠ)
며칠을 리뷰검색으로 시간때우면서 골라낸 것이 맥스팩터, 스킨푸드, 도도클럽입니다.
그 중 젤 비싼 맥스팩터는 잠시 제쳐두고 학교 옆에 새로 생긴 스킨푸드를 가보니, 헉-_- 저로선 도저히 용서할수 없는 안이쁜 케이스더군요. 탈락.
그리고 어제 드디어 칙마스카라를 구입하고,
아침운동후 샤워를 하고 시세이도 뷰러로 힘 빡 주고 두근두근하면서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비세의 볼륨감과는 달리 깨-끗하게 발리는 .. 마스카라의 무게로 바로 가라앉아버리고 마는 내 눈썹;
비세의 힘으로 하늘을 찌르는 듯한 눈썹에 익숙해있던 저는 정말 대실망을 하면서 -_- 급히
나가야 했기에 쳐진 눈썹 위에 그냥 드라마티컬 탑코트를 바르고 이것저것 나갈 채비를 마쳤습니다. 적당히 굳은 눈썹을 보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지막으로 뷰러로 대충 찝어주고 집을 나왔죠. 엘리베이터 안에서 거울을 보니, 오호 맨 나중에 뷰러를 사용한대로 깨끗하게 컬이 되어있네요.
비세정도의 볼륨과 컬링은 아니었지만 정말 자연스럽게 예쁜 속눈썹이 되었더군요.
워낙 동안인데다가 화장도 별로 안하는 저에겐 차라리 이게 더 어울리는 듯 싶기도 했구요.
그렇게 만족하고 종일 돌아다니다가 집에 와서 런닝머신 한시간동안 뛰고 땀을 뻘뻘 흘리며 욕실에 들어가보니 너구리 전혀 없고, 컬링 그대로입니다. 뭐 탑코트도 한몫 하긴 했겠지만요.
그리고 칙마스카라의 가장 맘에 들었던 점.
아이메이컵 리무버를 묻힌 화장솜을 몇번 살살 문질러주니 싹 지워졌습니다. 감동.
비세도 돌리피니쉬는 폼클로도 잘 지워지긴 했는데, 수퍼볼륨 wp는 너무 안지워져대서-_- 큰맘먹고 바비 리무버를 사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칙마스카라는 가루 하나 남지않고 정말 깨끗하게 지워지네요 후후.
컬링 ★★★★ 바른 후 뷰러 다시 사용해줘야 합니다 볼륨 ★ 기대 안하시는게-_-;; 랭쓰닝 ★★ 눈에 띌 정도는 아닌 듯. 너구리 ★★★★★ 전혀 없어요. 케이스 ★★★★ 심플하게 작은게 귀여워요. 지우기 용이함 ★★★★★★★★★★ 저같은 귀차니즘에겐 정말 큰 장점;;
총평 - 풍성한 볼륨도 쫘악 길어지지도 않지만 자연스레 예쁘게 올라가고, 지저분해지지도 않으니, 게다가 1000원이라니! 당분간 다른 마스카라 찾아 헤맬 일은 없을듯 합니다.
도도클럽이 의외로 매장이 별로 없는듯해서 구하기 은근히 힘드네요.(강변에 사는 제가 화곡점가서 샀는데 그곳도 왠지 곧 망할 분위기였어요.) 비세가 그리워지게 만드는 빈약한 볼륨과 랭쓰닝까지 별하나 깎아요.
아무래도 자금 여유가 생기면 바로 비세로 바꿀듯합니다..
소문만큼 가격대비 만족도 최강의 녀석
guest(pekoring) (2005-02-05 10:11:40)
단 돈 천원짜리 마스카라 도도클럽 칙 마스카라...
앙증맞은 크기, 허접한 사각 케이스(잘 안 닫겨서 애 먹음-_-;)
화장을 연례행사 수준으로 하는지라 마스카라 사봤자 몇 번 못 쓰고 굳어버리는 통에, 페수 후기를 뒤져 구입한 마스카라입니다. 소문만큼 가격대비 만족도 최강의 녀석이었습니다.
장점은 싸다!(최고!) 그리고 가볍다! 평생 써 본 것 중에 가장 가벼워서 눈이 너무 편안했습니다. 아무리 비싼 것도 무겁고 눈물 줄줄 나고 충혈되고 너구리 되기 쉽상이었는데, 이 건 여러번 덧발라도 무겁지 않고, 눈 안 아프고 너구리 안 되고(가루는 아주 약간 떨어짐) 게다가 클렌징도 간편합니다.
그래도 단점을 꼽으라면 잘 안 닫기는 뚜껑-_-?(가격으로 너그럽게 용서됨) 그리고 선명한 블랙이 아니라서 드라마틱한 효과 없음 정도입니다. 컬링이나 뭐 이런 건 잘 모르겠어요(전 눈썹이 천연 컬링이라...) 여하튼 깔끔하게 발립니다.
마스카라에 특정 기능(2배롱래스팅이나, 왕볼륨 등)을 원하시는 분을 제외하고는 무난한 제품으로 역시나 마지막까지 가격!면에서 너무나 사랑스러운 마스카라예요^^
마음에 듭니다.
guest(armineju) (2005-01-29 15:52:25)
네, 저도 샀습니다. ㅎㅎ
까르푸 하계점에 도도클럽 매장이 생기면서 행사를 하길래 두 개 샀지요. 한 개는 정가 천 원, 다른 하나는 백 원 주고 샀습니다. 경품 개념으로 일인당 하나씩 백 원에 살 수 있더라구요.
마음에 듭니다.
최근까지 제가 제일 열 올리며 쓴 것이 에스티의 마그나스코픽(요걸 또 마그나스코픽'스'라고 생각했었지요;) 이었는데, 어쩌면 칙 마스카라에 권좌를 물려 줘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어쩌면'이냐면, 각자 특색이 있거든요.
칙 마스카라는 마그나스코픽에 비해 색이 흐리고 얇게 발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처럼 숱도 적고 가는 속눈썹에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해요.
마그나...는 짙은 검정색으로 유명하죠. 한 번만 슥- 발라도 마스카라 바른 티가 확 납니다.
대신 칙..쪽이 가볍게 발리는 바람에 컬링도 잘 됩니다. 바르면서 솔의 힘만으로도 어느 정도 밀어 올려 줄 수 있고요, 속눈썹 고데기로 올려 주면 아주 쉽게 올라 가면서 일단 올라간 뒤 내려 오지도 않습니다.
얇게 발리지만 굳고 난 뒤의 힘은 센 편이죠.
이 점은 피어니 마스카라나 메이블린의 풀 앤 소프트랑 비슷합니다. (하지만 풀 앤 소프트는 마른 뒤에도 딱딱해지지 않아서 그 점에서는 최고로 치는데 칙... 얘는 그냥 단순하게 풀 먹인 효과에요. ㅎㅎ)
마그나...는 아주 심하게 무겁진 않지만 눈꺼풀이 말려 들어간 제 눈을 이겨내지 못하고 몇 시간 뒤면 처집니다. ㅠㅠ
제 눈은 왼쪽은 쌍꺼풀이 있고 오른쪽은 눈에 힘을 주면 그냥 주름이 접히는 그런 눈입니다. (응삼이 아저씨 눈이죠;)
마스카라가 워낙 힘이 좋으니까 눈꺼풀을 바짝 들어 올려줘서 양쪽 다 확실하게 주름이 잡히네요.완전 놀란 토끼눈인데, 제 얼굴하고는 심히 안 어울린다는 게 안타깝군요.
솔이 조금 허술하고 용기가 작고 짧아서 손놀림이 불편하다는 것이 감점 요인입니다. 싼 가격에 더 크게 만들어 달라긴 뭐하니, 가격 두배로 올리고 손잡이 좀 키워 주심 안될까요 ? ;;;
폴리머 타입이라 지우기도 쉽네요. 세수하면서 불렸다가 속눈썹끼리 슥- 비벼 주면 떨어져 나갑니다. 마그나...는 물로 씻으면 번지죠.
일단 저는 너구리 안되는 마스카라면 별 셋 반은 기본으로 줍니다.
폴리머 타입은 번지지 않으면서 지우기도 쉬워서 역시 별 하나 추가구요.
별 다섯 주기엔 쓰기가 좀 불편한 손잡이, 약간의 가루(...라기 보다는 마스카라 때;에 가깝죠) 떨어짐이 거슬리고, 별 사분의 일 개 뺍니다.
반 개 빼자니 가격이 너무 싸서요.
가루도 안떨어지고 색상도 짙은 검정 컬링 또한 우수한 것이 장점
guest(djajskj) (2004-12-31 12:36:36)
살짝 페수에서 유행하려는 마스카라입니다. 단돈천원!
우선 너무 작아서 화장품 휴대시 들고 다니기에 정말 좋습니다. 바른 즉시 잘 마르고 가루도 안떨어지고 색상도 짙은 검정 컬링 또한 우수한 것이 장점이지만 제가 발랐을때는 모기다리처럼 되네요.(아마도 화장품 기술의 부족일듯!)번지거나 너구리가 되지 않는것이 좋지만 지울때는 너무 뻑뻑해서 속눈썹이 떨어질듯 합니다.
하지만 매력적인 가격과 휴대시 편한 작은 용량에 별☆를 더 주네요. 또 도도클럽 찾기가 너무 힘듭니다. ^-^;;
이거 쓴 이후로 베이스 안써도 되서 편합니다
guest(merry) (2004-12-21 14:38:13)
후기보고 샀는데 괜찮습니다.^^ 천원에 그냥 보면 샘플로 나눠주는 마스카라들처럼 생겼는데요 컬링력이 좋으네요. 원래 베이스 발라주고 마스카라 바르고 고데기로 컬링해줬는데 이거 쓴 이후로 베이스 안써도 되서 편합니다.(이게 제일 큰 장점 같아요..^^)
고데기 안하면 대신 컬이 이쁘게 잡히진 않구요, 잘못해서 좀 많이 바름 눈썹이 여러개가 뭉치고 파리다리가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사실 여러마스카라 다써봐도 제 눈에 고데기 안해주면 올라가는것 없어요.올라가도 들쭉날쭉.. )예전에 랑콤 hynose 샘플링이 와서 써본적있는데 그거랑 느낌이 비슷한것 같습니다.
대신 적당히 바르고 고데기 잘해주면 쓰윽 잘 올라갑니다. 시간이 지나도 눈썹이 쳐지지가 않네요..^^ 눈썹도 어느정도 길어보이고요. 아무래도 섬유질이 들어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 첨에 샀을때는 잘 안될때가 대부분이어서 아침에 뭉친것 띄어내고 있었는데 요즘엔 익숙해져서인지 잘되요..^^ 시간도 줄었구요.
가격이 싸서 그런지 크기가 샘플마스카라 크기같고 솔도 평범한 일자솔이고, 다소 눈썹이 뻣뻣해지지만 눈밑에 안뭍어나서 너구리 걱정 없고 컬링잘되고 약간 길어지고,, 베이스 안해도 되고 저렴하고 국산이고,, 저한테는 단점보다 장점이 쏙쏙 들어오네요..가격을 떠나서 괜찮은 마스카라입니다.^^
깔끔하게 길어지는 기능
guest(엔돌핀) (2004-12-06 16:44:47)
미니마스카라정도의 크기이지만 가격이 워낙 싸서 자주 사도 부담없게 하는 장점이기도 합니다. 사실 마스카라는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의 상태가 가장 좋은 편이니까요~
솔의 크기가 전체길이에 비해서는 커보이지만 실제로는 중간정도구요 끝이 가늘어지는 일자솔입니다.
묽지않을까 걱정했는데 액이 의외로 진득한 편입니다.
바르고나서 속눈썹을 만져봐도 탄력이 있고 약간 폴리머타입같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길어지는 효과가 큰 것 같더군요..
뷰러로 집어주고 발랐더니 컬이 좀 풀리더군요..대신 쫙 퍼진 부채같은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좀 마른 다음 다시 뷰러로 집어주니 컬의 유지는 그런대로 되네요~
볼륨이나 한올한올 살려주는 기능은 중간정도입니다.
후기에서 테크닉이 있으면 볼륨도 잘된다고 하시는데 전 잘 모르겠네요~^^;
깔끔하게 발리는데 새거라 그런걸 수도 있으니 좀 더 써보면 정확히 알 수 있을 듯...
가장 맘에 드는 건 역시 깔끔하게 길어지는 기능이에요~
액이 새까만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윤기있게 보이기도 하구요..
클렌징도 무리없이 됩니다..오일타입리무버가 빨리 잘 지워지지만 워터타입도 좀더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잔여물은 남기지 않습니다.가루처럼 떨어지니까요..울어도 흉하게 번지지 않습니당;;가루가 흔적을 좀 남길뿐...
번짐이 적고 저렴한 마스카라를 찾고 계시다면 강추
guest(dorimama) (2004-10-13 01:31:12)
개인적으로 여자를 chick 이라고 표현하는 걸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서 이 마스카라의 첫인상이 불쾌했지요. 하지만 출장 갔는데 하필 마스카라를 잃어버리는 상황 같은 때는 마스카라의 명칭보다는 현실이 더 급하게 되는 법인지라 5초 정도 망설이고 집어들었습니다. 가격이 천원인지 천오백원인지 그랬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초저렴하다는 피어니 마스카라보다도 더 쌌어요.
그런데 이 마스카라 물건이네요. 용량이 적어서 석달 안에 다 쓰고 부담없이 버려도 가슴 아플 일 없고, 깔끔하고 약간 길어지는 속눈썹 표현해주고, 결정적으로 무지 너굴 잘 되는 제 눈가에서도 온종일 얌전스레 붙어 있습니다. 가격 싼 건 말할 나위 없구요.
다만 색상이 선명한 검은색을 좋아하는 제겐 좀 희끄무레한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가격에 검고 반짝반짝하는 속눈썹까지 바라는건 도둑심보라는 건 알고 있지만...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속눈썹에 번짐이 적고 저렴한 마스카라를 찾고 계시다면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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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이 마스카라 후기를 쓰면서 별을 네개 반만(!) 줬고 또 가격대비 별점으로 생각했던 것을 후회하며 추가 후기를 씁니다.
제가 태어나서 써 본 마스카라의 종류만도 수 십 종. 파우치 행사를 즐기는(감사합니다) 랑콤과 에스티 로더는 거의 전종목을 섭렵했고 클리니크도 마찬가지, 제 돈 주고 디올도 두어 종류 사 봤고(쓰라립니다. 나빴던 건 아니지만), 맥 프로래시 밴드웨건에 합승했다 피도 봤고 그 외 드럭스토어 버젼은 피어니부터 로레알까지 두루두루 다 써 봤습니다만, 이 물건, 도도클럽 칙 마스카라는 가격을 떠나 최강입니다.
안 번지기로는 워터프루프 급이지만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들이 속눈썹을 빈약하고 건조하게 만드는 것과는 달리 테크닉만 좀 있으면 풍성하고 기일게 기일게 표현해 줍니다. 베이스 마스카라 없이도!!! 거기다 최근 발견한 장점으로는 컬 고정력이 정말 탁월하다는 겁니다. 대체로 볼륨이나 길이를 증강시켜주는 마스카라들이 컬 고정력은 한심스러운 경우가 많은데 이 녀석은 컬까지 확실하게 따악 잡아주네요.
태양 아래 완벽이란 없으니 윤기와 색감은 약간 희생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까맣고 윤기 있는 속눈썹과 그만큼이나 새까만 링을 눈가에 두르고 다니는 것보단 낫죠 -_-
두 개째 사용 중인데 가끔 속눈썹 붙였냐면서 되게 자연스럽게보인다는 말을 듣기까지 한답니다. 그리고 속눈썹이 빠지거나 하지도 않구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천 원" 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