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의 아이라이너입니다-회사밑에 올리브영이 있어서 구하기도 쉬운데다 요 브랜드에 귀여운 제품이 꽤 많지요- 전 3색 아이섀도우를 2개 가지고 있고 버전업라이너 한개를 가지고 있어요.
이 라이너는 액상타입의 펄라이너와 고민을 하다가 구입한 아이라이너인데요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우선 맘에 드는 것은 색상. 챠콜그레이라는 색상 한가지인데 짙은 회색+고동색 정도로 아주 자연스럽게 색깔이 잘 뽑혔어요. 슈에무라의 아이브로우 색깔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움이에요. 그러다보니 전 섀도우+브러쉬로 눈썹 메꿔주기가 귀찮을 때는 그냥 이 연필로 살짝 그려줍니다, 힘을 주어서 그리시면 안되구요, 메꿔준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터치해주면 잘 그려집니다. 시집갈때 엄마 드리고 온 24천원짜리 브로우 펜슬의 대용품이 생긴거지요.
단점은 피지에 약하다는 점. 그런데 이 점은 다른 펜슬들도 다 마찬가지 였네요. 피지에 쉽게 지워진다기보다는 유분기 있는 눈두덩이나 라메 또는 눈두덩에서도 눈동자 바로 위의 얇은 살갗 위에서는 선명하게 그려지는 편이 아니에요, 즉 발색이 아쉽습니다.
용량이 적긴 하지만 휴대가 편하고 펜슬깎이도 달려있는 센스있는 디자인이라 맘에 듭니다. 가장 맘에 드는 건 색상이에요.슥슥 깔끔하게 그려지는 발림성이 여전히 아쉬워서 별 셋 주겠습니다.
무르지만 잘 번지지 않아요.
guest(yuni) (2004-09-28 22:27:39)
연필깎이로 깎아서야하는 타입의 펜슬 아이라이너입니다. 뚜껑 끝에 심을 가늘게 다듬을 수 있는 도구가 달려있는데 뭉툭해진 펜슬의 응급처치용으로는 쓸만했습니다.
색깔은 '차콜 그레이' 한가지 색입니다. 이름을 보면 회색빛이 많이 날 것 같은 느낌입니다만..실제 색깔은 진한 고동색입니다.검정색과는 틀리지만 진하고 또렷하게 표현됩니다.
펜슬의 느낌은 상당히 무른 편입니다. 같은 회사의 아이라이너인 버전업 라이너와 비교해서도 무른 질감이 느껴졌습니다. 무른 펜이라서 라인을 그릴때 힘을 주지 않아도 잘 그려집니다.
이전까지는 질감이 무른 펜슬은 번지기 쉽다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펜슬은 그 선입관을 깨더군요. 많이 묻어나지 않는 편입니다. (물론 펜슬아이라이너의 한계는 감안하셔야 합니다만..^^) 섀도로 한번 윗면을 덮어주면서 마무리하면 거의 안번집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도 이점이었구요.
무른 펜슬인데다가 깎아내는 타입이어서 꽤 헤프게 쓰게 되는데요. 만원정도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니 용서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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