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호 키싱 베이지

  winnie   (2004-09-13 22:27:09)

한쪽은 팁타입의 아이새도우로, 다른 한쪽은 아이라이너가 내장된 제품입니다. 입사의 제품과 가장 다른점이라면 입사는 홀더따로 카트리지 따로 사는 제품이지만 라네즈는 하나로 이미 짝을 맞춘제품입니다. 당근 리필은 안되고 다 쓰면 버리는 겁니다. 어느 한쪽만 먼저써도 새로 살려면 양쪽 다 달린걸 사야하는 거죠. 가격은 입사의 1/3 가격정도입니다. 컬러가 5종류로 나오는데 가장 예쁜건 5 호 파티블루입니다. 형광빛나는 아주 밝은 파랑색에 아이라이너펜슬도 색상이 선!명! 합니다. 하지만 워낙 블루새도우가 많은 탓에..핑크색계열을 고르다 2호를 샀죠. 이름이 키싱베이지지만 핑크컬러입니다. 3호 비쥬핑크는 아주 형광꽃분홍이구요. 발라보면 난감하지만..그래도 눈에 "핑크!" 하는 분위기를 줄려면 3호가 낫습니다.

발색

2호는 다른 컬러들과 마찬가지로 컬러전체에 공단같은 펄감은 나지만 피부톤에 가깝게 연한 핑크입니다. 따라서 눈꺼풀에서 색이 확연히 살지는 않습니다. 새도우는 사용전 꼭다리 뚜껑의 새도우쪽에 스폰지팁을 문질문질 한 후 바르게 되는데 역시 양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펜슬보다 훨씬 빨리 닳을듯 하네요.

지속력

파우더타입이지만 눈가에 발릴때는 얇은 필름처럼 착 달라붙어 기대외로 지속력이 좋습니다. 저녁때까지 눈에 핑크색 새도우를 했구나..하는 것이 확연히 느껴지니까요.

크리즈

심하진 않지만 그래도 쌍거풀을 중심으로 흰빛의 줄이 죽죽 가있습니다. 다행히 새도우의 지속력이 좋아 그리 눈에 많이 띄지는 않습니다.

라이너

이게 약간 난감...오토펜슬타입인데 라이너라고 하기에는 색상이 매우 흐립니다. 연한 팥죽색이 나는데 펜슬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눈꼬리에 여러번을 왔다갔다하면 라인의 느낌이라기보다는 펜슬형 아이새도우를 바른듯 눈꼬리에 살짝 음영이 생기는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라인" 감을 살리는건 역부족이구요..단색의 새도우에 깊이를 더하는 정도입니다. 색상이 워낙 연하고 펜슬이 부드러워 입술에 라인을 그리니 펄감이 있다는 것만 제외하면 오히려 입술쪽에 더 잘맞습니다. 어차피 쉬머메이크업을 하는 거라면 입술에도 쉬머감이 있는 립글로스를 바르게 될테니 아이새도우와 매칭되는 립라이너로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컬러를 즐기는 메이크업라인으로서 가격대도 그리 나쁘지 않고 품질도 이정도면 특히 흠잡을데는 없다고 봅니다. 이왕이면 카트리지 형태로 나왔으면 여러컬러를 샀을텐데..그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