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도 마쉐리 오렌지색 튜브타입 헤어트리트먼트입니다. 손상모발용으로 보습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트리트먼트로서의 기능이 훌륭해요. 엄청나게 두껍고 건조하고 힘이 넘치는 모발-_-의 소유잔데요. 이 제품을 사용하고 나면 머릿결이 탱글탱글해져서 만지면 기분이 좋아요. 건조함과 버석함을 잘 해결해줍니다. 머리 전체가 다소 차분해지기도 해서 다소 볼륨이 죽는달까 하는 점이 있어요. 아무래도 머리의 뻗치는 힘-_-도 누그러뜨리는데... 이 건 제게 별로 좋지는 않아요. 손질하기가 더 불편하거든요. (취향이 부~한 헤어스타일을 좋아해서요;)
그리고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색은 오렌지색 외관처럼 새콤달콤 맛있는 향이 나요. 제품을 직접 코에 대고 맡으면 독하다싶어서 별로인데 머리에 해주면 상큼한 향이 참으로 제 취향^^인지라 마쉐리 샴푸 린스 다 좋아합니다.
별 반개 뺀 이유는 집근처 마트에서 마 쉐리 철수했네요-_-;
머리카락을 두피에 착 붙여줍니다 -_-
guest(shamai) (2004-09-13 00:28:23)
마쉐리에서는 트리트먼트제품이 2가지가 있어요.
개나리색용기의 그냥 '헤어트리트먼트'가 있고 주황색용기의 '헤어트리트먼트EX'가 있지요. 둘다 220g인데 EX가 2천원 정도 비쌌던 걸로 기억해요.
제가 사용한 건 그냥 헤어트리트먼트인데요.. 이게 보통모발용인가봐요. EX는 심하게 손상된 모발용이라더군요.
예전에 린스는 EX를 써본적이 있어요. 그냥 밍숭맹숭했더랬지요. 그때는 펌을 한 상태라 머리결이 많이 상해서였는지 모르지만, 암튼 린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어요.
그런데 이 헤어트리트먼트는 그 효과가 확실하네요.
머리카락을 두피에 착 붙여줍니다 -_-
아주 적은 양으로도 모발에 착착 먹어요. 헹굴 때는 머리카락이 부들부들해져요.
그런데 머리 감고 딱 3시간있으면 머리가 다 건조됨과 동시에 뒷통수에 착 붙어버리네요.
몇 주 전까지는 도브건성용을 썼는데, 그 때는 이틀정도 이 제품 사용하다가 도저히 감당이 안되서 사용을 중단했어요.
도브건성용이 다 떨어져서 헤드앤숄더지성용을 사용했거든요. 그리고 아무래도 린스만으로는 머리가 너무 부스스해서 다시 마쉐리를 썼지요.
그런데 역시 뒷통수에 착 붙어버리는 머리..-_-; 신경써서 머리끝에만 살짝 발라줬는데 이러네요.
모발이 가늘지 않고 건조하신 분이라면 확실히 촉촉한 효과를 보실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는 머리가 덜 건조한 건지...; 손상모발용펜틴트리트먼트(금색)도 이 정도는 아닌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