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터치가 어렵다면 이런 브러쉬가 제격!

  빛   (2004-08-25 10:19:22)

사실 평생 이런 브러쉬는 거들떠도 안볼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모양 우습고, 털도 왠지 뻣뻣한것 같고. 그런데 아모레퍼시픽(압구정로드갤러리)에서 브러쉬를 내놨는데, 구경가보니 블러셔용이라고 내논 브러시가 이렇게 생겼더라구요. 헤라의 크리에이티브 다미앙씨가 동양인들에게 맞는 형태로 제작을 했다고 하는데.. 뭔가 장점이 있을꺼라고 생각하고 사용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사용하는 순간부터 감탄이 절로! 일단 완벽하게 일자로 컷팅된 면은 고루 블러셔가 뭍혔는지 확인할수 있으며 과하게 된 부분만 털어내기도 편했습니다. 이것은 브러쉬를 한번 쓱 쓸어내린다고 할때 피그먼트들이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하죠. 또한 브러쉬의 면은 볼위에 아주 밀착감있게 딱 붙습니다. 이것은 안정감있게 블러셔를 할수있도록 도와줍니다. 편평하게 커팅된 면은 브러쉬를 앞뒤로 왔다갔다 칠해도 털이 밀리는 것도 없고 아주 안정됩니다. 다른 브러쉬들은 그 탄력에 의해서 앞뒤로 왔다갔다 할때 털이 좀 꼬이기도 하죠. 볼쪽에서 시작하시는것 보다는 뒷쪽에서 볼쪽으로 한번 쓱 내려오면서 터치를 하고, 그날의 메이크업 느낌에 따라 뒤쪽이나 앞쪽으로 강조를 하고 싶으면 그 부위에 한번 더 칠해주면 되죠. 혼자 집에서 메이크업 하실때 블려셔 넣기가 은근히 어렵거든요. 초보자들이 사용하면 딱 좋은 제품입니다. 블러셔 브러쉬를 움직이는 테크닉이 조금 부족해도 예쁘게 연출하게 도와주는 브러쉬 같네요. 물론 저도 요즘은 이걸로 손님들 볼터치를 해주기도 합니다. 사용하기 쉽거든요.

  전천후로 활용가능한 멋진 브러시

  guest(mken)   (2006-10-28 16:30:30)

보통 돔 형태로 커팅된 다른 브러시와는 달리 일자로 커팅되어 있고 촘촘하게 모를 심어 놓아서 상당히 특이한 형태입니다. 핸들은 짧아서 휴대하기 편하구요. 우선 파우더 브러시로 프레스트 파우더를 바를 때 유용합니다. 평면적인 한국인의 얼굴에는 이렇게 납작하게 붙어 주는 편이 오히려 더 고루 파우더를 얹기 좋은 듯 해요. 그리고 블러셔를 바르기에도 크기며 형태가 적당합니다. 단 모가 너무 많아서 보통 블러셔 브러시처럼 사용하시면 너무 많이 피그먼트를 긁어내기 때문에 블러셔 표면에 붓을 세로로 세워 톡톡 치듯이 한두번 친 다음 동글동글 바르기를 두어번 반복하시면 딱 좋습니다. 저는 에스티로더 새틴을 이걸로 자주 바르는데요. 맥 187 브러시보다 오히려 더 결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단 테크닉은 꽤나 필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