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의 은근 유명항 립글로스라인이죠?
그 중에 제가 산 건 Luminary입니다.
연한 핑크에 펄이 자글자글 들어있습니다.
딱 보기에도 참 호감가는 색이에요.. ^^
사실 맥은 예전에 Lipglass를 샀다가 그 엄청나게 쫀득한 질감과 입술에 허옇게 일어나는 껍질, 그리고 너무 통통한 광택때문에 좀 부담스러웠었거든요.
전 입술이 짙은 편이어서 입술에 너무 광택돌면 정말 입술만 동동 뜨거든요.
그런데, 이 넘은 안 그러네요..일 주일 써본 결과 만족도 100%에요...^^
색깔은 잘 모르겠어요. 워낙에 제 입술색이 있는 편이라 원래 보는 색대로는 표현이 안 되구요. 그렇다고 해도 적당히 분홍끼가 돌도록 해주네요 뭔가 발라주면 자줏빛이 되기 십상인 제 입술이 적당히 붉은 분홍빛이에요...으흐흐흐..^^
그리고 펄은 오팔펄인것 같아요.. 자잘한게 튀지 않게 예쁜데다 지속력도 있어요.
펄 뿐만 아니라 광택과 색상도 지속력이 꽤 있습니다. 식사를 다 했을 때는 입술을 닦아 버리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당한 간식에는 끄떡도 안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광택이 약간 줄어든다는 느낌, 그래서 좀 더 차분해진다는 것 외에는 별로 달라지지 않아요.
광택의 정도는 립글라스보다는 덜하고 쥬시튜브 정도 됩니다. 그런데 쥬시튜브보다는 양 조절이 되니까 그보다 덜 하게 바를 수 있어요.
입술 껍질이 안 생깁니다..그래도 전 걱정이 되서 립밤을 살짝 발라주는데요, 하얗게 일어나는 거나 혹은 입술이 마른다거나 조인다거나 하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사실 저에게 가장 큰 만족을 준 부분도 여기에 있습니다. (전에 립밤 후기에도 썼었지만 전 입술에 뭘 바르지를 못할 정도로 건조하고 껍질 벗겨지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뭘 입술에 발랐다는 불편감이 전혀 없어요..^^
윗 부분 수정 들어 갑니다. 사실 앞에서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전 립밤이나 혹은 챕스틱을 먼저 바르고 립글로스를 발라요. 정말 맨 입술에 립글로스 바를 자신은 없어서요...그 점을 감안하시고 건조감등을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맛도 괜찮습니다. 약간 초컬릿 비슷한 달짝지근한 향이 나는데요. 전혀 역하지 않아요. 제가 이런 덴 좀 민감한데, 별로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향은 좀 오래 지속되는 편이에요.
붓으로 바르니까 튜브타입보다 양 조절도 쉽고 가격도 2만원이니 백화점 브랜드치고 괜찮은데다, 여러 측면에서 단점을 꼽기 어렵네요..
저에게는 베스트 립글로스입니다...
저도 입술에 뭔가를 바를 수 있답니다....^^V
Flash-Mode
guest(하늘아기) (2004-09-08 09:43:01)
립글로스나 하나 살까.. 하고 들른 맥 매장에서 점원의 추천으로 구입하게 된 제품입니다.
신제품이라더군요.
기존의 맥 립글라스와는 여러가지로 느낌이 다른 제품입니다.
[컬러]
케이스 위로 보기에는 아주 약간 어두운 핫핑크에 금빛에 가까운 펄들이 자글자글 들어 있습니다.
실제 발라보면 색이 뚜렷하게 나타나진 않습니다.
한 번 바르면 투명에 가까운 아주 연한 붉은 빛의 펄 립글로스를 바른 듯 하네요.
좀 더 많이 바르면 색이 나타나긴 합니다.
그래도 기존 맥 립글라스처럼 선명하게 발색이 되지는 않습니다.
[용기]
팁타입이 아니고 브러쉬타입니다.
어떤 타입이 편한지는 다들 나름대로 다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팁타입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좋지는 않네요.
그렇지만 브러쉬가 탄력있고 부드러워서 바르기는 편합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도 별 무리없이 발랐으니까요
(^^;; 이건 기술인가요?)
[질감(?)]
기존 맥 립글라스처럼 끈적이고 무거운 질감은 아닙니다.
그것보다는 약간 더 가벼운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가볍지도 않고요.
머리카락이 붙으면 주체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뿐하게 떨어지는 것도 아니랄까요?^^;;
또한 잘 지워지는 편입니다.
지워지고 나면 펄들은 입술에 끈질기게 남아서 반짝이고요 ㅡ.ㅡ
(이건 립글라스와 똑같네요)
[총평]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제품은 아니지만, 립글라스보다는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크게 차별화된 점도 못 느끼겠고요.
재구매의사 30%?
wonderstruck
guest(kilmenny) (2004-08-03 21:37:51)
음홧홧 리치럭스를 이은(이게 한국 판매순위 1위 제품이라더군뇨..;;) 또 하나의 대박상품이 되지 않을까 - 하는 기대를 모으는 저의 강력 추천작// Lustreglass - WONDERSTRUCK 입니다.
케이스에 비쳐 보이는 투명한 핑크코랄의 내용물에 비해 그 이름이 너무 강력하셔서(원더스트럭하면 왠지 펄 200배 함유 입술만 동동 이런 이미지 아닙니까 냐하하);; 혹시나 예의 핑크푸들님-_-과 같은 충격적인 입술을 만들어주는 건 아닐까 겁이 났었는데, 전.혀. 아닙니다.
제가 좋아하는 립글로스라면 주로 랑콤 쥬시튜브의 피치나 망고 - 등등의 약간 소녀틱의 감성을 내뿜는 종류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는데요, 이 제품, 정말 딱 제 취향입니다. 그 모 일일드라마 "왕X선녀님(내용이 짜증나서 인용이 싫습니다-_-) 여주인공의 입술과 거의 유사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고 보심 되겠습니다-_-(엄청 하얀 얼굴에 투명한 핑크/코랄의 메이크업 - 오죽하면 극 중 이름이 "초원"이던데요 냐하하)
러스터글라스는 M.A.C의 기존 립글라스와는 좀 많이 다른 듯. 립글라스는 완드타입인데 비해 러스터글라스는 부드러운 브러쉬가 들어있구요, 때문에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입구부분의 구멍도 더 작습니다(꽤나 작아서 귀차니스트들은 신경쓰인단 말이예요-0- 잘 들어가나 막 들여다보면서 집어넣어야 하는 '수고'를 요구하다니 허허) 립글라스가 완전 생 고무처럼 입술에 찰싹 달라붙어 "코팅"되는 기분이 부담스러우셨던 분들은 러스터글라스 쪽으로 옮기심을 추천드립니다 - 훠얼씬 부드럽게 발리고, 대신 떡볶이 먹고 입 닦아도 그대로인 립글라스의 지속력보단 덜한 그것을 보여줍니다. 대신 "lustre"니까, 펄(이것만은 정말 칭찬해주고 인정해주고 싶다는 - M.A.C의 자잘한 미세 펄 입자 커헝 느무 아름답습니다 캭캭)은 더 강력하죠.
앞서 이다해 양의 메이크업에 대한 언급으로 "엄머 난 까무잡잡한데 이거 안되겠네+_+"하시던 분들 - 태닝으로 까무잡잡한 제 얼굴에도 너-_-무 소녀스럽고 청순한 느낌으로 발립니다. 걱정 마시고 담에 백화점 놀러가시면 테스트라도 해보세요-_-
아아 더위와 가뭄으로 지친 저의 소녀적 감수성에 한 바가지의 얼음물을 부어준 wonderstruck - 음하하 정말 강력추천입니다. 별 다섯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