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더 없이 사용할때가 더 좋은 효과

  winnie   (2004-07-29 02:32:34)

18 ml 의 아주 앙징맞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입니다. 왠만한 미니튜브글로스보다도 키가 작습니다. 무슨 파우치에 담아준 샘플같네요 -_-; 막강한 자외선 차단기능에 파란케이스, 워터프루프가 커다랗게 찍혀있는것이 완전 여름용이란것을 보여줍니다. 용기도 구슬이 들어있는 딸깍이 수정액타입에 입구도 뾰쪽한 입구로 액체가 스르르..흘러나오는 타입입니다. 얼굴에 발리는 느낌도 매우 가볍구요.

컬러

오클 B 입니다. 가장 밝은색인데 아이보리빛정도의 밝은 색은 아니고 옐로우기가 좀 도는 밝은 베이지입니다. 제 피부엔 다소 밝은느낌이 듭니다. 문제는 노르스름한 느낌이 많이 돌아 흰빛의 밝은피부톤에게는 노란느낌이, 중간피부톤에는 들뜨는 느낌이 드는 어중간한 컬러입니다. 자신의 피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면 건강하다거나 화사하다는 느낌이라도 들어야할텐데 인위적인 "파운데이션 했어요" 라는 느낌이 듭니다. 커버력은 중간정도이며 덧발라도 답답해보이지 않는 장점은 있습니다.

피부표현

워터프루프를 내세우는 제품답게 바르면 매트하게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피부가 땅기거나 버석이는 건조감은 들지 않고 편안합니다. 전 파우더를 안바르고도 바르고도 사용해보았는데 파우더를 안발랐을때의 느낌이 훨신 마음에 듭니다. 적당히 모공의 요철도 가려주면서 지속력도 좋습니다. 샤인도 잘 잡아주고요. 하지만 파우더를 하게 되면 오히려 모공속에 피지가 끼는 것이 시각적으로 두드러집니다. 파운데이션의 다소 어색한 컬러가 두드러지는 느낌도 들구요. 파운데이션이 지워지고 남는 부분이 경계가 생기기도 하여 자연스러움이 떨어집니다.

워터프루프

확실히 물에는 강합니다. 세수를 할때 여러번 물을 끼얹어도 화장이 지워지지 않고 방울방울집니다. 그러나 세안제에는 잘 제거가 되며 뻑뻑한 잔여감을 남기지 않습니다. 강력매트한 제품은 아니기에 피지에는 오래 버티지 못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화장이 지워집니다.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이 제품을 발라주는 식으로 사용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외선차단제를 덧발라줘야할때 이 제품을 더 덧발라주는 식으로 하니 간편했습니다. 워낙 용기도 작아 충분히 휴대할 수도 있구요. 피그먼트가 강하게 들어간 수정액 자외선 차단제라고나 할까요. 다만 컬러만 더 자연스러웠다면 얼마든지 덧바르는것이 더 용이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색상이 잘 안맞는 파운데이션을 덧바르는 것처럼 어색한 화장은 없을테니까요.

   수정 화장은 피하시길... ㅡ.ㅜ;;

  esther32   (2005-05-21 01:05:04)

높은 자외선 차단력을 자랑하는 워터프루프 파운데이션입니다... 원래는 2004년 한정 판매였으나... 이번 여름에도 나왔다고 하더군요... 이번에는 세트인 파우더와 같이... 외형이나 질감 등은 일본계 수정액 자차와 똑같아요... 발리는 느낌이나 피부에서의 느낌도 흡사하군요... 산뜻하고 매트하여 파우더가 필요 없더군요... 오히려 파우더를 두드려주면 얼굴이 무진장히 건조해집니다... -_-;;; 발림성은 괜찮은 편입니다... 액상 자차와 유사하게... 쓱쓱~ 잘 펴발립니다... 색상은 오클 B를 사용했는데... 자외선 차단력을 높이기 위해 손가락으로 쓰윽~ 펴바르면 파운데이션 색상이 강하게 표현됩니다... 처음에 보통 리퀴드 자차 쓰듯이(솔직히 전 좀 많은 양을 바르긴 합니다만...-_-a) 펴발랐다가 당황했습니다... 얼굴이 정말 노랗게 되버리더군요... 하하~ -_-;;;; 다음부터 양을 조절하여 사용하니 괜찮더군요... 그래도 커버력이 꽤 높아서 조금 당황스럽더군요... 파운데이션을 바르 듯이 스펀지로 펴바르면 커버력이 좀 떨어집니다... 그래도 얼굴톤은 노랗게 표현되네요... 단 이때는 자외선 차단력이 ... f-_- 처음에 발랐을 때는 산뜻하고 매트한 느낌이 꽤 맘에 들었습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당기고 조여지는 느낌에 불편했습니다... 밑에 크림을 듬뿍 발라주어도 U존은 화장 지울 때까지 당기더군요... ㅡ.ㅜ 건성이시라면 이 제품은 피하심이 좋을 듯 싶군요... 수분 부족 지성도... 수정 화장시 군데 군데 뭉쳐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수정하기도 꽤 힘들고... 특히 이 상태에서 파우더를 바르면 끝장입니다... 화장실 달려가야해요... 지우러... -_-+++ 모공에 낌과 뭉침이 장난 아닙니다... ㅠ_ㅠ 저... 밖에서 수정 함 하려다가 물티슈로 얼굴 전체 뻑뻑~ 닦아버렸습니다... (워터프루프라서 잘 안닦여 얼굴이 벌겋게 될 때까지 문질렀어요...ㅠ_ㅠ) 워터프루프이지만, 오일프루프는 아닌고로... 코 주위, 즉 피지 분비가 많은 곳에는 번들거리면서 화장이 (녹아내려) 지워지더군요... -_-;;; 산뜻하고 매트함과 높은 자외선 차단력 때문에... 여름에 다시 사용해보고 싶기는 하지만...... 당분간은 Bye~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