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 아주 건강해지면서 탱탱하다는 느낌

  guest(ipanema78)   (2004-06-03 00:35:42)

한창 크리니크 헤어라인이 출시 되었을 때 뿌린 샘플을 써보고 구입한 제품입니다. 샘플로 받은 건 보라색 건성용 샴푸였는데, 구입할땐 제 모발타입에 맞게 지성용으로 구매했습니다. 제 모발은 두피는 지성에다 머리카락은 숱이 없고 축쳐지는 스타일이라 샴푸선택에 늘 고민이 많습니다. 흔히 국내에 나오는 샴푸들은 대게 부들부들한 머릿결을 강조한 제품이 많은데, 이런 제품을 쓰면 머리카락이 부드러워 지긴하지만 두피에 착 달라붙어 볼품없이 보이더군요. 그런 점에서 저는 이 제품이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이걸로 머리를 감으면 부들부들함은 덜하지만 머리카락이 아주 건강해지면서 탱탱하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사용감을 말씀드리면 샴푸는 민트향이 살짝 풍겨서 감을때 두피가 매우 시원한 느낌이 나고, 린스는 약한 산뜻한 풀 냄새 같은 게 풍깁니다. 감고나면 금방 날아가버리는 향이 지만, 샴푸냄새 오래가는 걸 싫어해서 마음에 드네요. 거품은 촘촘하고 부드럽게 잘나는 편이구요. 린스는 아주 가벼운 느낌이예요. 아마 머리가 잘 엉키거나 건조하신 분 들은 이 린스가 매우 부족하다 느끼실 듯해요. 이 린스는 영양 보습보다는 볼륨효과를 주는 데 중점을 둔 듯 하네요. 이름도 demelant rapid(빠르게 볼륨을 만들어 주는)라고 지어져 있구요. 머리감고 드라이 해보면 확실히 다른 샴푸린스를 쓴 날과 다르게 모근이 빳빳하게 서있는 느낌이 난답니다. 저랑 비 슷한 모발타입을 가지신 분이라면 정말 만족 하실듯. 다만 희한한게 막상 머리를 감은 날은 두피도 아주 시원하고 느낌이 좋은데, 하루만 지나면 금방 기름이 끼는 기분이 드네요.ㅠㅠ 이 부분과 비싼 가격에서 별 한개 빼고, 별 네개주렵니다. 그 볼륨감이 그리워서 지금 쓰는 것 다쓰면 다시 살 계획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