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거품, no 세정력...

  winnie   (2002-07-26 00:00:00)

거품이 안나는 전형적인 클렌징 젤중의 하나입니다. 물을 더하면 젤이 부드러운 현탁의 로션처럼 변하죠. 성분표를 보아도 거품풍성의 계면활성제는 아닙니다. 어차피 포밍제품임을 내세우는 제품은 아니니까요. 세정성분은 마일드합니다. 아로마향이 진하게 풍겨나지만 기본적으로 아베다의 향에 두통을 느끼는 저로서는 그다지 반갑지는 않았습니다. 메이크업제거력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충분히 따뜻한 물로 피부에 준비를 한 후 얼굴을 문질러도 물로 헹군후에는 화운데이션이 그대로 피부에 남아있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더군요. 설명서를 보더라도 세안시 전용 세안타월을 함께 이용하길 권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클렌징 로션이나 크림으로 세안을 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일드한 성분으로 메이크업제거나 헹구어냄이 용이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는 어차피 세안타월도 없었고...그냥 2번 연거푸 세안을 하니 잔여물없이 웬만큼 세정이 되었습니다. 세안시의 느낌은 전형적인..약간 미끈거리는듯하면서 보들거리는 타입. 뽀드득을 선호하신다면 이 제품은 아니지요. 어느정도의 세정력을 요구하는 저녁세안이 아니라면 이 정도는 저로서는 오히려 자극이 적어 좋더라구요. 세안후에는 살짝 당김이 느껴지구요. 그러나 대게 이러한 젤타입 클렌저가 중지성용으로 나온다는 것을 감안해서 상쾌함이나 피지가 걷히는 느낌, 각질이 제거되는 효과...그러한것들이 매우 미비한 느낌입니다. 더구나 한국에서의 이 고가를 주고 사기란...돈.낭.비 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