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하고 피부결 정돈에 좋아요.

  shycool   (2005-02-19 11:27:33)

폼클렌저와 클렌징 오일을 사면서 같이 구입한 비오레의 토너입니다. 가격은 10불 정도 했던 기억이네요. 지성용인 민트, 건성용 크림, 중성용 플레인 이렇게 세가지가 나오는데 그중에서 플레인을 구입했구요. 파란 뚜껑에 심플하고 오동통 귀여운 플라스틱 용기에 찰랑찰랑하게 담겨 있습니다. 제품 광고를 보면 화장솜에 묻혀 닦아내는 개념의 제품이 아니라 그냥 얼굴에 직접 바르는 것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별로 신경 쓰진 않았는데 막상 솜에 적셔 닦아내어 보니 확실히 이 목적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멀쩡하던 솜이 막 뭉치면서 제대로 닦여지질 않더군요.-_-; 저녁용 닦아내는 용도의 토너도 따로 쓰고 있는 중이라 그냥 아침에 세안후 발라 피부결 정돈하는 목적으로만 충실히 쓰게 되었죠. 무향에다가 발라보면 참 피부에 순하게 잘 먹는군 하는 느낌이 딱 듭니다. 미끈대거나 땅김없이 촉촉하고 매끈하게 피부결을 정돈해줘요. 이 위에 모이스처라이저를 더 잘 먹게 하는 것 같구요. 알콜이 조금 들어 있는 ?같지만 (알콜 든 토너를 싫어하지도 않을 뿐더러) 성분표에 보이는 것이지 발라보면 거의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피지가 좀 많았다 싶은 날엔 이 토너만 두세번 덜어 두들겨줘도 좋았고 팩 후에 발라 진정용으로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각질정돈 효과는 거의 없다고 봐요. 확실히 솜에 적셔 쓰지 않으니 오래 쓰게 되긴 하는군요.. 세 달 넘게 썼는데 아직도 1/3 정도 남았거든요.. 순하고 피부에 잘 맞는 느낌이 좋아 재구매 의사가 있습니다. 가격도 괜찮구요.

  기본에 충실한 느낌

  guest(엔돌핀)   (2005-08-09 16:37:33)

약산자차를 샀을 때 작은 걸로 끼워져 있던 거에요.쓸 때는 몰랐는데 파란 뚜껑이니 중복합성용이라고 생각됩니다. 비오레의 이미지가 순하고 기본에 충실하다는 느낌이 많은데 특히 이 제품이 그런 것 같아요. 슬슬 더워지는 5,6월에 썼구요 주로 저녁운동이 있는 날,퇴근 후 세수하고 나서 발랐습니다.운동하면 땀때문에 끈적거리기 때문에 그냥 당기지 않을 정도의 용도로 썼지요. 무향같은데 살짝 알콜냄새가 느껴지는 정도에요.전 은은한 향을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론 약간 아쉬워요. 정말 물같은 느낌이어서 발랐나 싶은 느낌이 듭니다.그러다보니 좀 넉넉하게 바르게 되네요. 왠지 잔여물도 잘 닦아줄 것 같은 느낌에 가끔 솜에 묻혀 사용도 했는데요,그다지 묻어나왔던 기억은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후기를 보니 잔여물닦는 용도가 아니라고 하는데^^; 요것만 바르자니 얼굴이 당기는 느낌은 들었어요. 대신 운동 후 땀이 나도 끈적한 느낌은 거의 없어요.건성용스킨이나 젤타입 로션을 발랐을 때와 비교해도 그렇네요. 저는 좀 더 촉촉한 타입이 좋은데 기회가 되면 건성용으로 구입하고픈 맘도 있습니다.

  건성용

  guest(pekoring)   (2005-02-05 10:14:44)

비오레의 약산성 스킨입니다. 비오레 약산성 자차를 사고 샘플 끼워받은거라, 정품 용량이나 가격은 모르겠습니다=_= 이 제품은 그냥 물입니다-_-; 정말 바르면 '아... 물이네.' 라는 느낌의 무색투명, 큰 향도 없고 자극도 없고 그저 시원합니다. 여타 건성용 스킨처럼 뭔가 끈적한 성분도 없고, 알콜이 시린 느낌도 없이 무지무지 순합니다. 흡수가 되는 건지 날라가는 건지 여하튼 샤샤삭~ 스미고 끝입니다. 스킨에게 수분공급 외의 기대를 조금이라도 갖고 있다면 사지 마시길 권합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별은 나름대로 후하게 준 이유는... 비싸기만 비싸고 냄새는 꾸리하며 자극적이기까지 한 스킨들도 숱하게 봐왔기 때문이죠-_-

  건성용

  guest(garubinu80)   (2004-12-05 12:20:33)

비오레 약산성 화장수 건성용은 내용물이 좀 뿌옇고 약간 점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화장솜으로 바르기는 좀 힘듭니다. 크림입자가 들어있어서 좀 뿌옇지만.. 발라본 바 전혀 건성용스럽지 않습니다. 이거 바르고 비오레 약산성 밀크를 또 발라주면 거의 얼굴이 땡겨서 죽을 거 같아요..ㅠㅠ 그리고 알콜이 들어있어서 아토피나 여드름 피부 가지신 분들은 얼굴에 상처 있을 때 조심해서 발라야 할 거 같구요. 상처 부위에 닿으면 좀 따가워요.. 많이 따가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별은 줄 수가 없습니다. 피부 좋으신 분들이 바르면 좋아할 거 같은 화장품이긴 한데.. 이걸 왜 샀나 왜 샀나 자책만 하다가 그냥 언니한테 줄려구요. 으~

  지성용 민트

  guest(피비)   (2004-12-05 11:07:29)

여드름 피부는 ph농도가 좀 높다, 산성쪽이다라면서 피부의 ph를 맞춰줘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다음부터 제 눈에는 '약산성' 약산수' 이런 단어들만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왠지 저런 것들을 쓰면 내 피부가 중성피부가 될지도 모른다!!라는 판타지가 생기면서리.. -_- 지성용 민트를 구입했습니다. 200ml에 대략 만원 정도되는 가격. 만족스럽습니다. 토너사용을 즐겨 해서 한달에 거의 한병을 비우는데 고가의 토너를 쓰기란 부담스러우니까요. 찰랑거리는 물타입이 아니라 쿨렁쿨렁거리는 느낌입니다. 에센스가 아주 묽게 되어있는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 물같은 토너보다는 좀 점성이 있고 쿨렁거리는 걸 좋아해서 사용감 면에서도 만족합니다. 화장솜에 뭍혀 바르면 약간 미끄덩하게 발려지고 금방 흡수가 되면서 약간 얼굴이 쫀쫀한 상태가 됩니다. 그런데 이건 개인취향 문제라 만약 물같은 토너를 좋아하시 분이라면 사용감 면에서 만족스럽지 않을 거 같기도 합니다. 지성용은 민트가 함유되어 있다고 하는데 다행히 제가 민트를 좋아해요. 그냥 쓱쓱 바를 때는 모르는데 화장솜에 적셔서 얼굴 여기저기에 올려놓으면(어찌나 얼굴이 넓은지 화장솜을 여기저기 ㅠ. ㅠ) 그 부분이 화~ 해지는 느낌이 납니다. 시원하구요. 겨울이라 건조하니 그냥 중성용을 주문할까 했는데 지금 쓰는 지성용 아주 좋아요. 사용감도 좋고 적당히 촉촉해지면서 그 다음 단계의 에센스나 크림을 바르기 딱 좋은 상태가 되니까요. 무향이라고 하던데 원재료의 냄새인지 희미하게 약냄새처럼 나긴 하는데 별로 거슬리진 않습니다. 색이 없는 것도 맘에 드네요. 제겐 단점을 찾아볼 수 없는 아주 이쁜 토너입니다. 약산수라고 하니 저의 ph에 대한 환상도 막연히 채워줄 수 있어 좋구요. 공구사이트에서 구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정도 쯤은 참을 만 합니다. 앞으로도 쭈욱 사용할 거예요.

  Plain

  guest(namie19)   (2004-05-14 21:28:41)

CM 즐감~ 유리아쥬 오떼르말을 쓰다가.. 페수에서.. 스프레이타입을 토너로 쓰기엔 무리라는 위니님의 말씀에..퍽퍽 쓰기에 아깝지 않을 값싼 스킨을 찾다 구입한 제품이예요 200ml에 만원에서 200원 모자란 값이니.. 용기 디자인이나 재질이 비슷하지만 비싸기만 하고 별 감흥(?)을 주지못했던 아티스트리보다 훨 낫네요 일단 중복합성용인 파란 뚜껑의 Plain 을 사용했구요 피부타입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뉘네요 Plain, Mint, Cream 이렇게요 전 쓸데없이 화려한 화장품 용기는 지양하는지라(입큰 아이디얼이었나? 엄청 크고 나름대로 화려했던..;; 그런 용기 넘 싫어요) 일단 용기 디자인에서 별 하나 더 주고 싶구요 그 담 무향에 투명하게 찰랑찰랑한 화장수를 얼굴에 퍽퍽 바르면 약간 끈끈한듯 느껴져요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르겠지만 끈적거리지는 않되 쫀쫀하게 피부를 정리해주는 것 같아서 맘에 쏙 들어요 ^-^ 요거 하나만 발라도 피부가 건조하다거나 한 건 못 느끼겠구요 촉촉하게 마무리되어서 좋답니다 아침엔 약산수 바르고 소피나 컷밀크 바르고 바로 파데 들어가구요 저녁엔 요 녀석 바른 후 셀렉스씨 페이드 어웨이젤 내지는 유리아쥬 오 아하를 바르고 있어요 제가 게으름쟁이라서 얼굴에 에센스 바르고 로션 바르고 크림 바르고 이렇게는 못하거든요.. 할 생각도 없지만서도..ㅎㅎ 별나디 별난 제 피부에 별 트러블 없이 잘 맞아서 앞으로 당분간은 계속 구매할 예정이구요 솔직히 가격이 싸서 처음엔 약간 무시 비슷하게 못미더웠는데.. 역시 비싸다고 다 좋고, 싸다고 형편없는 물건만 있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가격이 싸도 저한테만 잘 맞으면 되니까 별 다섯개 줄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