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하면서도 촉촉함이 오래 갑니다.

  shycool   (2004-05-11 00:55:20)

올레이에서 최근에 출시한 아이 세럼으로 타겟 연령층은 4-50 대로 높은 편이에요. 우선 용기에 대해서 꼭 얘기하고 넘어가고 싶은데요.. 실제로 보면 너무너무 깜찍한 것이 귀엽습니다...^ ^ 무슨 지우개 사이즈만하거든요.. 게다가 펌핑 용기라 위생적인 것도 맘에 들구요. 양 조절도 쉬운 편입니다. 금빛의 쉬머가 도는 미색의 세럼인데요. 세럼치곤 점성도 꽤 있는 편이라 바르고 그냥 사라지는 느런 느낌은 아니랍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에스테 로더의 나이트 리페어 아이 세럼과 아주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실리콘 베이스이기 때문에 실키하게 펴지며 발리구요. 따라서 상당히 마무리가 산뜻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눈가를 만져봐도 계속 촉촉함이 유지됩니다. 화장 밑에 바르기에는 상당히 좋은 느낌이에요. 오후에 눈 밑 주름도 훨씬 덜 나타나구요. 또 한가지 좋았던 점은 이 세럼을 퍽퍽 덜어 상당히 많이 발랐는데도 한번도 눈이 붓거나 한 적이 없었던 것이죠. 오히려 붓기를 줄여주는 느낌이 들더군요..^ ^; 제품 설명에는 다크 써클을 줄여주고 리프팅을 해 준다고 하는데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물론 눈가가 피로해 보이지 않는 점이 있지만 이 것은 근본적으로 좋아졌다기 보다는 코즈메틱 효과라는 것이 제 생각이에요. 이 세럼 자체에 금빛이 나는 미카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다크 써클이 중화되어 보이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눈가에 바르고 나면 손가락에 금색의 잔여물이 묻어 남습니다. 하지만 피부 위에서는 아주 밝은 햇빛 아래서 보면 모를까 거의 안 보이구요.. 미카야 별로 피부에 부담이 되거나 나쁜 성분이 아니므로 저는 별로 신경을 안 썼습니다.. 저는 워낙 많은 양을 아끼지 않고 사용했기 때문인지 한달 반 만에 다 사용을 했구요.. 에스테 로더 제품과 비교해서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 사용감과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이 제품 손을 들어 주고 싶어요.. 드럭 제품치곤 고가이지만 별로 돈이 아깝지 않네요.. 재구매 의사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