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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h Perf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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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nenya) (2004-03-23 12: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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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커버걸에 대해서는 워낙 악평이 자자했던지라 별 애정을 기울이지 않고 살아왔는데 하나하나 써본 제품들이 어라 싶게 품질이 괜찮아서 요즘은 상당한 관심을 갖게 됐어요.
립 슬릭도 좋았고(향만 어떻게 해 준다면), 클린 프레스트 파우더도 좋구요, 아이 인핸서도 생각보다 좋더군요. 덕분에 도전해 본 이 블러셔도 아주아주 맘에 들어요.

제가 구입한 건 웜 톤 용으로 나온 피치 퍼펙션이예요.
세가지 색깔의 피치톤 블러셔가 함께 들어 있어요. 나름대로 입체적으로 구사하라는 취지 같은데 그냥 단일로 쓰시는 게 더 이쁠 거 같아요. 하나하나의 색상이 다 요모조모 쓰임 많은 연한 살구색~진한 복숭아색이구요, 쉬머가 좀 많이 들어 있어요. 전 쉬머리한 블러셔를 좋아하기 때문에 불만이 없지만 매트한 피니쉬를 좋아하신다면 피하셔야 될 것 같아요.
함께 들어 있는 브러시는 메이블린만 못해요. 힘이 없어서 사용하기 불편하구요. 가루날림은 엄청나지만(가끔은 이 가루만 쓸어서 발라도 될 정도) 색상이 워낙 이뻐서 다 용서할 수 있어요.
제일 연한 색은 하이라이터로 써도 예쁘지 않을까 싶은 밝은 피치인데 저는 이걸 이마나 광대뼈, 콧등 위에 살짝 터치해 줘요. 두번째 색상은 오르가즘이나 핑크 탠저린에 흡사하지만 약간 연한 애프리콧 계열이구요, 세번째는 그보다 좀 진하지만 조절만 잘하면 굉장히 이쁘게 발색되는 천도복숭아 색깔이예요.
발색이 보이는 것만큼 선명하게 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장점이더군요. 덧발라도 해괴하게 되지 않는 게 맘에 들어요. 색깔별로 사모으게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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