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가 없다.

  삼돌이   (2005-10-20 10:38:34)

이거 저도 옛날에 세일하길래 샀다가 두어번 쓰고 버렸어요. 까먹고 있었는데 오늘 샤이쿨님 후기 보고 기억나서 씁니다. 우선은...흰색 프라이머가 효과가 없어요. 길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덕지덕지 붙은 느낌만 나서 바르니만 못해요. 게다가 검은 쪽도 그야말로 물감을 바르는 수준이라서 그 효용성이 의심스럽더군요. 나중에 이리저리 다른 베이스마스카라에 검은색을 바르고, 요 제품 베이스에 다른 검은 마스카라를 발라보는 등 여러 시도를 해봤지만 정말 매력없는 녀석이라는 결론만 나오더군요. 제 기억으로 레블론이라 그런지 하나에 8-9달러나 했던 것 같은데 (드럭스토어, 경제관념 흔들립니다 -_-;) 그 값을 전혀 못 했던 것 같네요.

  waterproof

  shycool   (2005-10-19 23:19:22)

몇 년 전인가 "Bond Girl' 시리즈의 일부로 LE 였던 상품인데요. 반응이 좋았던지 정식으로 계속 나오고 방수 버젼도 나오네요. 요근래 방수 마스카라를 즐겨 사용하고 있었고 (나중에 후기 올리겠지만) Brow Fantasy 가 덤으로 껴 있는데다가 반값 세일(!)을 하길래 집어왔답니다. (물론 돈 내구요..-_-) 결론은.. 대.실.망 입니다..-_-++++ 우선 저는 상당히 진행된 귀차니스트이므로 이렇게 베이스 발라주고 뭐 덧바르고 이러는 걸 아주 싫어하지요.. 에 또, 나름 길고 숱도 꽤 있는 속눈썹을 가지고 있으므로 딱히 필요성을 못 느끼기도 합니다.. 그저 컬을 잘 잡아주고 볼륨을 더해 드라마틱하게 보이는 걸 원하거든요. 문제는 이 베이스 마스카라를 바르면 이미 올려 놓은 컬을 화악 풀어 버리는데다가 덧바르는 액은 너무 묽어서 눈두덩에 잘게 튈(!) 정도입니다.. 물론 굳으면 좀 나아지겠지만요.. (이상하게도 대부분의 방수 마스카라들이 살짝 굳어야 제 맘에 들더랍니다..;) 하지만 볼륨이나 길이나 뭐하나 제 맘에 들지가 않았어요. 용기는 뚱뚱하고..대부분 이런식으로 이중구조의 마스카라가 잡고 쓰기도 불편하지요.. 색상은 Blackest Black 으로 아주 선명하고 진해서 그거 하나 맘에 들었어요. 단종되야 할 듯 합니다..=/

  너무 평범한데~~

  guest(nenya)   (2004-03-17 14:05:03)

이번 시즌(2002.10) 레블론 테마가 본드걸인 모양이예요. 이 마스카라도 이번 시즌 원샷 상품 같습니다. 부르조아에 이 비슷한 컨셉 마스카라가 있었죠. 한쪽은 베이스 마스카라(마스카라 프라이머), 다른 쪽은 그냥 마스카라. 드럭 제품으로는 처음 보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 에뛰드 베이스 마스카라에 맥스팩터칼로리 2000 쪽이 훨씬 좋아요. 일단 생긴 모양은 컨셉이 본드걸인 관계로 금빛 총알 두개를 세로로 이어놓은 듯한 모양이구요, 좀 통통합니다. 용량은 4.4ml 두개구요. 가운데 까만 색 몸체에 솔 두개가 달려 있어요. 일단 베이스 마스카라... 너무너무 묽어요. 왜 이걸 바르는질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효과가 미미하네요. 색상은 다른 프라이머처럼 흰색이지만 솔이 무척 뚱뚱한 데 반해서 액이 거의 묻어나오질 않아요. 메인 마스카라는 그럭저럭 평범&깔끔한 블랙 마스카라구요. 별로바른 티가 안 나고 그다지 번짐도 없는, 저한텐 정말 매력 없는 마스카라예요. 전 좀 드라마틱한 효과를 좋아하거든요. 차라리 칼로리 2000 바르면 속눈썹 붙인 것 같은 효과를 보는데 말이죠. 원샷인데다 K-mart 에서 워낙 싸게 팔아서 호기심에 한번 집어 봤는데 어느 서랍장 구석에서 천수를 다 하시게 될 거 같네요. (nenya님이 사용하신 제품은 원샷으로 케이스만 다르게 나온 것입니다. 마스카라자체는 래쉬판타지 마스카라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