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색 모발용 제품

  guest(mintgirl)   (2004-03-14 23:50:40)

집에 사가지고 와서야 깨달았어요.마릴린 먼로를 따서 마릴린이라고 지은 거였군요.흐흐..서양 사람들의 밝은 머리를 더 밝게 해준다고 그렇게 지었나봅니다.러쉬의 비누 중에서도 왜 카모마일 들어가서 머리색깔을 밝게 해줘요~선전하는 것 있잖아요.마릴린에도 카모마일이 들어있습니다.제형은 매우 묽은 샴푸같아요.검은 통에 들어있는데 한번은 쓰다가 엄청 쏟아서 눈물 흘렸습니다.아까버 ㅠ_ㅠ..왜 펌프나 튜브로 안만들어가지고!! 향은 딱 러쉬 매장 50m앞으로 가면 나는 냄새에요.꽤 진한 편이지만 러쉬 냄새는 이제 익숙한지라 싫을 거 까지는 없구요.색깔은 카모마일들어간 비누랑 거의 동일합니다.전 팩이라길래 되직할 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쩜 의외였습니다.샴푸전 팩이라서 머리에 바르고 한 20분 정도 있다가 샴푸하면 된다고 하데요.외국 사람들이야 머리색깔 밝게 하는 용도로 쓰겠지만 제 머리에는 택도 없습니다.매장 언니야도 그랬거든요.진한 머리에는 색깔 변화없이 그냥 모이스쳐 팩이라구요.어차피 색깔은 변화없이 보습기능만을 바랬기 때문에 안심하고 샀습니다. 원래 헤나를 한 후에는 머더라,붉은 헤나가 들어있는 팩이 따로 있어서 그걸 해주면 염색이 오래간다고는 하던데 제 친구는 그거 실제로 하면 붉은 기가 많이 돈다고 극구 말리더군요.그래서 그냥 마릴린을 사가지고 써본 거였는데 꽤 괜찮기는 합니다.하지만 헤나를 해서 어느정도 손상머리를 진정시키고 난 뒤에 사용하기 시작한 것인지라 정말 구제불능의 머리에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 지는 모르겠네요.머리에 윤기를 주고 보습을 해준다라는 기능에는 찬성합니다만.트리트먼트도 어차피 하기는 하지만 샤워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싫은 분들에게 맞는 팩이 아닐까 해요.발라놓고 놀다가 시간되면 샤워해버림 되니까요.그대신 용기는 아주 꽝입니다.너무 묽은 지라 자칫하면 쏟기 쉽고 딱히 떠서 쓸 수 있는 것도 없는 지라 손으로 쓰다보면 오염될 것 같거든요.그래서 그냥 손바닥에 주르륵 흘려서 씁니다. 제품 자체는 괜찮으나 용기가 맘에 안들어서 별 세개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