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엔이고 보시다시피 양쪽을 다 이용할 수 있는 펜슬입니다. 두께는 바비브라운의 아트스틱보다는 홀쭉하고, 일반 펜슬아이라이너 제품보다는 두껍지요. 약간 통통해요.
제것은 블루 색상인데 그림을 볼때 왼쪽은 그냥 펄없는 매트한 블루, 오른쪽은 쉬머가 들어있는 블루입니다. 다른 색상도 다 요런 컨셉이에요. 아베다의 화이트 펜슬하고 같은 컨셉이네요.
그런데 완전히 같은 색상에 쉬머의 유무로만 차이가 생기는게 아니라 톤이 조금 다릅니다.
펄이 없는 쪽은 파스텔톤의 하늘색이고, 펄이 든 부분은 청보라색을 아주 연하게 해놓은 듯한 색상이네요. 개인적으로는 펄이 든 쪽이 더 맘에 들어요. 파스텔톤의 색상은 제 노란 눈꺼풀에선 죽어버리거든요.
실제 색상하고 사진색상이 많은 차이가 나진 않아요. 하늘색쪽은 거의 같고 오른쪽은 실제가 조금더 보랏기가 돌고 연합니다.
옐로 색상도 예쁠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마마님 말씀으로는 별로라고 하시네요.
휴대하기에도 화장하기에도 편하고, 컨셉 자체가 실용적이여서 맘에 들어요. 다만 눈 주름에 뭉치는 크리징 현상이 잘 일어나는 분은 삼가하셔야 합니다. 저는 건성이라 이런 현상이 잘 생기지 않는데도 잘 펴발라주지 않거나 두껍게 바르면 쌍꺼풀 라인에 고여서 뭉치더라구요.
색상과 지속력만 좋다면 좀 고인거 쯤이야 가끔 거울보고 손으로 문질러주면 그만! 이라고 생각하는 저이지만 이런 걸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보냅니다. ^^
발색력은 좋습니다. 하늘색 계열의 섀도가 발색이 잘 되기가 쉽지 않은걸 써보신 분들은 아실거예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맘에 듭니다. 고이는 현상만 아니라면 여러겹 칠해서 아주 선명하게 낼 수도 있으련만..
( 1 vo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