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들거림이 적으면서 산뜻한 마무리감

  삼돌이   (2005-02-03 00:24:37)

이 제품 역시 맘에 듭니다. 촉촉하면서도 매끈한 마무리감, 상큼한 시트러스 향기 등. 전에 후기를 쓴 세라마이드 플럼프 크림과 상당히 유사하지만, 향기가 좀 더 상큼하고, 유분기가 덜하며, 발림성이 좀 더 좋습니다. 그리고 보습력은 좀 떨어지는군요. 아무래도 모든 피부타입을 공략하려고 하는 듯, 번들거림이 적으면서 산뜻한 마무리감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성분이며 어떤 작용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샘플지에는 자차 성분만 표시되어있군요;) 항산화 어쩌고를 떠나서 편안하게 쓸 수 있는 데이 모이스춰라이져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겨울철 실내에서 저같은 악건성이 쓰기엔 좀 부족하지만, 날이 좀 더 풀린다면 다른 에센스같은 것 없이도 충분할 듯 하네요. 별 4개 반. 비싸서 별 5개는 못 주겠구요^^; ================================================= 얼마 전 샘플이 다시 생겨 사용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자차처럼 쓰려고 양을 늘리자, 대번에 밀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 현상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못 쓰겠더군요. 양을 적게 쓰자니 자차 성분이 들어간 효용성이 떨어지고, 그만한 가격에 이 정도 보습력에 훨씬 더 좋은 사용감을 나타내는 제품은 얼마든지 있지요. 이 제품을 써보고 놀라서 예전에 썼던 후기들을 다시 점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