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티컬하지는 않지만 기본에 충실한 마스카라

  guest(prime)   (2004-02-17 11:50:01)

~ 후기 1 ~ 싼맛에 샀습니다. 5,000원 가량 하더군요. 하고나면 약간 눈썹이 빤질해지는 것같은 느낌도 들고....예전에 피어니 마스카라랑 좀 비슷한 것같아요. 액이 좀 묽습니다만 아주 새까맣더군요. 우선 제 눈썹 상태는 짧진 않지만 눈썹이 가늘고 힘이 없어 축축 처지고 풍성함과는 아주 거리가 멉니다. 당연히 눈 밑에 잘 묻어나죠. 그리고 저, 화장 시작한진 꽤 되었습니다만(나이가 있다보니...--;) 자주 하는 편도 아니고 원래 손재주가 없어서리(두 발, 두 손이 아니라 네 발이라는 평을 듣고 있습죠.--;) 좀 서툽니다. 그건 감안해주시고~ 그럼 들어갑니다~ 컨셉, 롱클리어 이 마스카라는 컨셉이 롱클리어인데 드라마티컬까진 아니어도 길어지는 효과 분명 있습니다. 컬링은 중간 정도, 근데 별로 클리어한 거같진 않아요. 약간의 파리다리 현상이...--; 볼륨 볼륨감은 별로 없습니다. 어느 마스카라를 발라도 이 정돈 되겠다 하는 정도의, 뭔가 발랐을 때 당연히 자연적으로 생기는 정도의 볼륨감 뿐. 너구리 현상 자, 마스카라를 바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너구리현상 없음 되겠죠. 그 면에서는 합격입니다. 너구리 현상 없습니다. 약간의 가루 떨어짐은 있습니다만 봐줄만 하고요. 가격도 저렴하고 어느 면에서도 드라마티컬한 효과는 없지만 기본적인 것에는 충실하기 때문(아, 드라마티컬하게 너구리 현상이 없긴 합니다. ^^)에 사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볼륨감은 없지만 손재주 좋으신 분이 여러번 덧발라주면 꽤 괜찮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같구요. ==================================================== ~ 후기 2 ~ 제 동생이 했을 때의 상태입니다. ^^ 제 동생, 원래부터 길고 빳빳하게 올라가있는 풍성한 속눈썹입니다.(전형적 친가쪽 눈썹, 제 눈썹, 전형적 외가쪽 눈썹, 엄마가 미워!!!--;) 그런 눈썹에 해주니까 죽음이더이다. 새까만 속눈썹이 삭 올라가 있는 것 보니 정말 인형의 속눈썹이더군요. 게다가 몇년을 화장해도 아직도 어색한 네발 달린 저와는 달리 화장 시작 며칠 만에 능숙해진 손재주 좋은 제 동생, 절대 파리 다리 안 만들더이다.--; 기본적 기능만 하면 엄청난 효과를 낼 수 있는 동생의 속눈썹을 부러워하며, 역시 화장품은 개인차 뿐 아니라 실력차에 의해서도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눈물로 다시 한번 확인하였습죠.--; 다만 동생이 했을 때도 약간의 가루 떨어짐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