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수분팩

  winnie   (2004-02-16 18:07:40)

초록빛이 도는 젤 타입 팩으로 오이외에도 알로에베라, 알란토인등의 진정성분, 소디움 PCA, 프로필렌글리콜등의 수분공급기능이 있습니다.

쿨링감

피부에 닿는 느낌은 시원합니다. 여느 젤 타입팩이 다 그러하겠지만 쿨링기능이 있고 이것을 냉장보관한다면 이 쿨링감은 더 강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팩을 한 상태에서 왔다갔다 하면 좀 더 피부에 찬바람이 씽씽 부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므로 여름철 일광을 쪼인 후나 겨울철 피부열감이 느껴질 때 하면 기분좋은 쿨링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여드름을 짠 후에 손님의 피부가 붉게 달아올랐을대 5~10분간 바르고 진정을 시키는데 붉은기완화보다는 피부온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이었습니다.

피부에의 순함

울트라젠틀, 무자극, 항자극등을 내세운 제품이긴 하지만 이것이 초민감 피부를 위한 제품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성분안에 파인애플, 사탕수수, 오렌지, 레몬추출물(과일산성분) 이 들어있습니다. 농도나 성분면에서 AHA 라고 하기에는 약하긴 하지만 진정위주의 제품에는 다소 맞지 않는 성분이지요. 이 성분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젤형상을 만드는 성분 (carbomer, 물-알로에베라 다음으로 위치)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저는 사용중 피부가 간질간질해서 몇번이나 손톱으로 피부를 꼭꼭 눌렀습니다. 피부가 좀 더 예민한 분이라면 이런 느낌이 더욱 느껴질 수도 있을것입니다.

보습력

피부에 얇게 바르고 자도 되는 타입이라고 나와있지만 피부에 좀 찐득하게 느껴지는 타입이고 폴리머성분이 살짝 피부위에서 굳기때문에 약 10분후에는 제거를 하였습니다. 살짝 미끈미끈하면서 (필오프팩이 덜 말랐을때 물세안 하는 느낌) 제거가 되는데 피부에 보습성분이 깊숙이 침투되어 촉촉하다기보다는 표면적으로 보들보들하다고 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녁에 팩을 하면 다음날 아침에 약간 더 피부가 매끄럽다는 정도이지 보습력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제품은 열감이나 붉은기완화등의 즉각적 효과로서 사용하는것이 더 효과적이고 장기적효과가 미약한 편입니다. 그러므로 꾸준히 사용해서 피부결이 향상된다기보다는 메이크업 직전, 피부자극직후에 사용하기에는 괜찮은 효과를 줍니다. 가벼운 젤타입이라 모든 피부가 사용하기 적당하지만 이 고가의 오이팩이 훨씬 저렴한 알로에젤이나 즉석에서 갈은 오이팩보다 더 나은 효과를 준다고 말하기는 힘들듯 하네요.

  왜 변화가 없는지..

  guest(fiona)   (2007-09-28 15:13:55)

제가 오늘 날이 너무 더워서 나가지도 못하고 ㅠ.ㅠ 후기만 쓰고있네요 ㅎㅎ 이렇게 비싼 제품인줄 모르고 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벼룩에서 구했지만 전 만일 이 제품이 만오천원이라고해도 살까말까 고민할것같아요. 초록색의 당근냄새(?)가 나는 젤인데요. 제가 중학생때 큰맘먹고 엄마 생신때 사드렸다가 바로 그 다음달에 부록으로 주는 여성잡지가 나와서 엄마한테 잡지부록을 생신선물로 드렸다고 오해받은 ㅠ.ㅠ 일명 야채팩이란 제품과 똑같은 제품처럼 느껴져요. 성분을 보면 온갖 좋은 야채나 과일 추출물이 많이 들어있는데 왜 얼굴에 바르면 아무런 변화가 없는지; 바르고자도 된다고 하지만 왠지 찝찝하고 얼굴위에서 살짝 굳으면서 곧 밀리기때문에 저는 생각나면; 씻는데요. 일시적으로 붉은기나 상기된 톤을 가라앉히는 것 같기는 해요. 하지만 수분감도 그다지 느낄 수 없고...제가 민감하지도 않고 트러블도 없는 너무 보통 피부의 소유자라서 이 제품의 효과를 못느끼는 것 같아요. 홍조가 있으시거나 열감을 식히고싶으신 분, 에어컨 바람에 얼굴이 쓰리다거나...등등 민감하신 분들은 쓰시면 괜찮지않을가 싶지만 겪어보지못해서 추천은 못해드리고, 중건성피부를 가지신 분들은 더 수분감과 보습을 팍팍 주는 제품을 고르세요. 그냥 평범하고 튼튼한 보통 피부를 가지신 분들도 이 제품을 피하시고요.

  보습+진정+화이트닝

  guest(shuri)   (2004-02-16 18:30:05)

첨에 이제품을 보고 40불의 가격(국내에선 십만원이 넘게 수입되었더라구요)과 너무도 선명한 초록색을 보고는 기겁을 했습니다(색소를 얼마나 넣어길래~) 이것이 흔한 오이팩의 가격이란 말인가 ㅡ..ㅡ 피터토마스로스의 선블록과 옥시즌미스트에 실망을 한차례해서 별 기대도 안하고 써보았지여. 정품은 아니고 60ml의 여행용 사이즈 였습니다... 사용한지 한달도 안되었지만 너무도 감동하였기에 후기를 올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팩도 있구나...감동 또 감동~ 우선 제품은 아주 진한 초록색의 젤타입이구요. 냉장고에 차게 보관해서 쓰는게 좋습니다. 얼굴에 좀 두터운듯 바르고 한참 후 씻어내면 정말 깜작 놀랍니다. 얼굴이 촉촉해지는 것은 기본이고 피부가 진정이 되면서 피부결도 정돈되보이고 무엇보다 피부톤이 한층 밝아지는것이 아닙니까? 워낙 피부가 아토피끼가 약간 있어 붉은 반점같은것도 잘생기고 피부톤도 칙칙해서 항상 피부에 신경쓰긴합니다만 정말 간만에 맘에 드는 화장품하나만난거 같습니다. 보습+진정+화이트닝....이팩의 기능을 말하자면 이겁니다 또하나 좋은 점은 피부가 많이 건조할떄 밤에 자기전에 엷게 수분크림처럼 바르고 자면 담날 아침에 촉촉해 져서 정말좋습니다. 왜 이제품이 피터토마스로스의 대표 상품중 하나인지 이해가 됩니다. 단점은 12만원의 비싼 가격과 좀 헤프게 쓰게 된다는점.정말 금방 쓰게되더라구요. 점수를 주자면 별 4개 반~ 계속사용하고 싶지만 그 비싼 가격땜에...새로나온 마몽드 오이팩이나 사볼려하는데 이미 너무 좋은 제품에 맛들여서 만족할련지 모르겠습니다 ㅜ ㅜ

  붉은기 완화에 효과적이예요

  guest(hja4470)   (2004-02-16 17:37:48)

수분용 팩입니다. 케이스가 너무 심플하다못해 섭섭하기까지 하네요. 겉종이 케이스는 아예없고 피부관리실에서 자주 보게되는 조금 엉성해보이는 흰색 플라스틱통... 과연 이제품이 10만원이 넘는 가치를 할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불안감이 확~ 밀려옵니다. 내용물 색상이 예술입니다. 보기에도 시원해보이네요. 투명한 진 초록의 젤타입. (갑자기 "고스트 바스트"라는 영화가 왜 떠오를까요??) 사용후 자도 된다고 하는데 제 경험상으론 씻어내시거나 닦아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젤타입이니 말할것도 없이 슥슥 물처럼 잘발리구요. 민트향이 납니다.바르고 나면 그 초록 색상이 어디가겠습니까? 푸르죽죽한 파충류 얼굴을 하고 20분이 지나면 마르기 시작하는데 완전히 바짝 마르는 타입이 아니라 살살 밀어내면 동글동글 하게 밀립니다.(초록색의 동글동글한..꼭 불량식품 같군요) 벼개에 파충류 부시러기 같은것을 묻히고 싶지 않으시다면 제거하고 주무시길.. 다른 수분팩에 비해 사용후 수분감이 월등히 좋다 라는 생각은 들지않네요. 수분팩중 어느정도 이름이 알려진 제품들도 이정도의 수분공급력은 있었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한가지 만족스러웠던점은 얼굴의 붉은기를 줄여준다는 점입니다. 제가 악건성(겨울철만)에 피부가 얇고 모세현관이 양 볼에 포진하고 있다가 피곤하거나 하면 더 붉어지거든요. 이런 점을 완화시켜준다는 여러가지 제품을 사용했었는데 별 효과가 없더군요. 그냥 수분보충용 제품이더라구요. 근데 이제품 효과가 있긴 합니다. 의약품도 아니고 그 붉어짐을 원초적으로 없앨수는 없겠지만 완화시켜 주는 작용은 합니다. 구매하시는 분들.. 7만원대부터 12만원대 까지 판매가격차가 심합니다. 세심하게 알아보신후 구매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