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한 아이크림

  shycool   (2004-02-28 02:28:02)

양이 20 ml 나 되고 내용물이 비쳐 보이는 튜브 용기에 들어 있는 하얀 크림 제형입니다. 일단 귀엽고 오동통한 튜브 용기가 참 맘에 들었구요.. 24시간 보습을 해준다는 이름에는 턱도 없이 부족한, 상대적으로 가벼운 사용감이었습니다만.. 그렇다고 실리콘이 많이 든 세럼류보다는 훨씬 나아서 화장 밑에서나 밤동안의 보습에 모자란다는 생각은 또 안 들더군요.. ^ ^ 단점이라면 너무 퍼지듯이 잘 발려서 양조절을 잘 해야 하구요.. SPF 4 라는 있으나마나 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데 이것이 타이타늄 디옥사이드에 의존한 것인지라.. 잠시 백탁현상이 있답니다.. 그래서 저같이 아이크림 퍽퍽 많이 바르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에는 별로 맞지 않더군요.. 눈가에 순하고 보습력 무난한, 한마디로 아주 무난한 아이 크림이네요. 특별히 눈을 붓게 한다던지 비립종을 유발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나이도 나이고..뭔가 효과가 눈에 쨘 보이는 것은 아니어서 약간 실망스러웠던 제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