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처럼 얇아지는 퍼프

  titi   (2004-10-25 16:48:24)

예전에 메포에서 분홍색 파우더를 산적이 있어요. 집에 있는거랑 섞어서 쓸려고 샀었죠. 퍼프가 안들어 있는걸 몰랐는데, 퍼프 없어요? 했더니, 매장언니가 있어요. 하면서 너무 당당하게 줘서 안사겠다고 할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땐 어려서,, 거절을 잘 못했어요. -_-) 가격도, 만원정도 했던거 같구요. 검정색 비닐 케이스에 넣어줫는데, 뭐,, 케이스는그리 튼튼하지 않아서 가지고 다녔더니, 옆에는 살짝살짝 찢어져 있어요. 퍼프자체는 커서 맘에 들어요. 보통 파우더 사면 들어있는 퍼프보다 1.5배정도 크거든요. 저는 주로 퍼프를 반 접어서 파우더는 매트하게 꼭꼭 눌러주면서 바르는데, 반으로 접어도 면적이 넓고, 융퍼프처럼 보들보들한 맛은 없지만, 꼭꼭 눌러바를때는 면퍼프가 좋더라구요. 사용감에서는 만족을 해요. 그러나,,이게 좀 가지고 다니면서 썻더니, 금새 호떡처럼 얇아져요. 빨아도 복구는 안되구요. 안에 솜을 촘촘히 넣지..-_- 하는 생각이 볼때마다 듭니다. 손잡이에 있던 상표명도 금새 지워져서, 제가 지금 6년째 쓰고있는 가네보 레뷰 퍼프에 상표명도 멀쩡한데,(색은 지워져도 음영이 있어서 보이네요.)비교가 되네요. 손잡이 바느질한곳도 한쪽은 울퉁불퉁 너무 싸보여요.. 사은품으로나 나왔으면 좋았을거 같아요. 그럭저럭 아직도 버리지 않고 쓰고있긴 한데,지금생각해도 돈이 아까워요. 크.. 별점은 주기 애매하네요. 돈을 생각하면, 한개도 아깝고,, ^^ 기능면을 보면, 3개는 줘야할거 같고, 저는 돈을 주고 샀으니,, 한개 반을 줄래요.

  흐믈흐믈

  빛   (2003-12-06 20:12:19)

퍼프가 조금 크다는 느낌을 주는 편이에요. 이런 퍼프는 세척 할때 조심 해야 편하게 반 영구적으로 쓸 수가 있죠. 그런데 아무리 조심조심 빨아도 금방 훼손이 되요. 일단 손잡이가 단 한번의 세척으로 너덜너덜 해져요. 축 늘어지죠. 그리고 위에 인쇄된 로고가 거의 지워져요. 빨 때 느껴지는 것은 이 제품이 무척 힘이 없다는 것인데, 퍼프 속에 들은 스폰지가 무척 흐믈흐믈 해요. 이리저리 움직이기도 하죠. 무척 얇은 나머지 빨려고 물을 대면 바로 움찔하죠. 오래 쓴 퍼프를 본 적이 있는데, 팍! 눌려있는것이 퍼프 안의 스폰지가 거의 사라진듯 하더라구요. 너덜너덜 해 보였어요. 저는 퍼프를 매우 조심히 세척하는 편인데도, 이 제품은 정말 신경을 쓰게 되요. ㅠ.ㅠ 조심조심 세척할 테니, 손잡이 끈이라도 좀 야무진 걸로 교체했으면 좋겠어요. 아, 제품의 질. 순 면의 부드러움은 뭐 불만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