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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Eau De Toilette Spray
용량 : 1.7 oz / 3.4 oz
가격 : $49.50 / $70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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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면 생각나요

 

  guest(hjulie)   (2005-04-26 22:16:31)


제가 바람이 좀 차진다 싶음 알마니 지오와 함께 애용해 주는 제품입니다.

윗분과는 달리 제가 바르면 약간 물냄새.....(스뎅~냄새같은)금속성의 향이 약간나면서
아주 우아.. 하고 세련된 향이 납니다...
지오는 달콤하고 따뜻한 향이 나서. 데또나.. 이럴떄 주로 뿌리구여- 남친이 킁킁 거려요....

이것은 주로 직장에서 부담없이 뿌리곤 하지요...


저도 겨울이 되면 생각이 나요..

  얼음 속의 불

 

  guest(dorimama)   (2005-04-26 22:15:30)


플로럴을 좋아하는 저로선 상당히 예외적으로 좋아하는 시프레 계열입니다. 건조하고 뜨겁고, 熱沙 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로럴 계열 향수들이 금방 향이 가라앉으면서 피부에서 나는 향처럼 변하는 제 체질인지라 듄은 오히려 향 지속력이 탁월하고 묘하게 어른이 된 느낌을 줍니다.

남자 스킨 향이라고 하는 분들도 많은데 제가 뿌리면 오히려 굉장히 여성적인 향이 난다고들 주위에서...저도 자뻑이구요. 사실 듄은 저보다는 많이 많이 미인인 분들이 뿌려야 어울리겠지만 평민도 듄을 뿌릴 수 있다 이겁니다.(라고 주장하고 싶습...)

이미지라면 수트를 입은 여성, 그것도 너무 어리지 않은, 30대를 넘어선 전문직 여성의 이미지가 느껴집니다. 팬츠 수트를 입어도 좋지만 팬츠 수트를 입었다면 스틸레토 힐을 신은 여성, 단정한 머리카락이지만 마스카라는 공들여 발랐을 듯한 그런 여성의 이미지구요. 굉장히 유능할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여자의 모습입니다. 뭐랄까 얼음 속의 불이랄까요? 캬~~

향은 전체적으로 아주 복잡한 향은 아닌것 같습니다. 상당히 명징하고 건조한 향이죠. 하지만 또 심플발랄계열은 아닌 것이 향수 초보자보다는 다양한 향수를 두루 거친 분들에게 어울릴 것 같습니다. 어울리는 보석은 루비나 다이아몬드. 진주의 질감은 아니네요.

  멀미나요

 

  guest(meyb)   (2005-04-19 00:56:16)


이곳에서 엄청나게 극찬을 받고있길래..
얼마전에 호기심에 구입해봤습니다. 저한테 안어울릴거 각오하구요.
정말정말 부푼마음으로 샤워후에 손목에 발라봤지요.
(퇴근하고 나서 택배로 받았거든요.)
결과는..
적은양을 발랐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강했습니다.
움직일때마다 피어오르는 멀미나는 향 --;
뭐.. 후기에는 석양의 해변이다 이런 묘사가 있었으나,
전 그런건 느낄수 없었고 생각나는건 단 한가지더군요.
왜 버스나 지하철을 탔는데 근처에 담배에 무지 절은 아저씨가 타면 나는 냄새요. 평소에 정말이지 엄청나게 싫어했는데..
담배가 타는 그 냄새가 아니라 골초들한테서 항상 나는 체취 바로 그거였어요. 거기에 남자스킨향이 섞인것..
너무 기대를 해서 그랬는지.. 실망이었습니다 --;
후에 잠자고 아침에 일어나 씻기직전까지 절 괴롭히더군요;
목 안쪽에 뭔가 늘어붙어 목마르게 하는 그런느낌도 싫고.
물론 각각의 취향이 틀리니.. 좋아하시는분들도 계시고..하지만 저한텐 정말 별로였습니다.

  쉬크한 시프레

 

  guest(springvil)   (2003-11-25 00:23:12)

듄 이라 하면 모래의 사구를 뜻하기도 하고, 사막에 피는 꽃(과연 그런 것이 있단 말인가!)을 뜻하기도 한다니, 모래의 이미지와 참으로 어울리는 향수라고 저도 생각했어요.

전 듄을 즐기기 가장 좋았던 때가 한 여름 장마철이었습니다.
장대비가 좍좍 쏟아지는 가운데, 여름바람 치고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 몸이 축축하게 젖었을 때(약간 서글프기도 하군요. 그럴 땐 집에 있어야 하는뎅) 몸에서 솔솔 올라오는 듄의 향기는 죽음이었습니다.

혹자는 남자의 스킨향이라고 비난하기도 하지만(뭐 그게 아니라는 건 아닙니다.)
쉬크한 시프레로는 정말 단연 멋진 향이 아닌가 늘 감탄하는 향수예요.

건조한 향으로 간혹 겔랑의 미츠코랑 비교되기도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처연한 느낌의 미츠코와는 달리 좀더 맑고 모던한 느낌의 듄이 대중성이 있다고 느꼈답니다. ^^

  여름바닷가의 백사장느낌

 

  guest(nenya)   (2003-11-25 00:20:50)

제 남친이 가장 좋아하는 향수입니다. 지금 네 병째 쓰고 있는 유일무이한 향수이고, 생일 및 명절마다 선물해 주기 때문에 처치곤란의 지경에 놓여 있는 향수이기도 하죠.

그리고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리는 향수이기도 하구요. 싫다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은 반면 이거 안 뿌림 하루가 공허하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예요.

armineju 님을 표절해서 시적-_-인 표현을 해 본다면..
여름 바닷가, 해 저물 무렵, 붉은 햇살이 물들인 백사장. 이런 느낌이 들어요. 멍멍이랑 걸어가기 보다는 혼자, 수영복 보다는 서머 드레스를 입고 샌들을 손에 들고 걸어가고 있는 여자 뒷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구요. 드라이한 향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살짝 스파이시한 느낌도 나지만 어딘가 온기가 계속 남아 있는 향이기 때문이겠죠.

남자들의 선호도는 별 다섯입니다. 다만 체취에 따라 향이 무지 달라지기 때문에 꼭 여러번 시향해 보고 구입하셔야 될 것 같아요.

디올 쪽 광고나 향수 리뷰 사이트를 봐도 시원한 바닷바람 향이라지만 전 오히려 모래 향이라고 느끼거든요. 차라리 따가운 햇살이 작열하는 사막의 청결한 모래 향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어요. 물향, 오이향과는 극단적인 반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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